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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9 19:14

[LED채널사인 소재] ‘디자인 차별화’와 ‘생산성 향상’의 공존이 당면 과제

  • 신한중 | 344호 | 2016-07-29 | 조회수 3,829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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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결함 추구하는 미니멀리즘 트렌드 간판 디자인에도 영향
원자재 낭비 줄이고 생산 속도 높일 수 있는 디자인·소재 개발 가속

근래 LED채널사인 시장에서는 신상품의 개발보다 주력제품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치중돼 왔다. 비용과 시간을 들여 신상품을 개발한다고 해도, 제품의 가격이 높으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기 어려운 간판 시장의 분위기에 따라서다.
이에 디자인·품질 경쟁보다 가격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보급형 제품인 알루미늄 채널은 물론, 에폭시 면발광사인과 아크릴 사인 등의 고급형 제품도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과당경쟁으로 인한 주력 제품의 마진률 하락에 따라서 새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움직임도 분주하다.
특히 그동안 주춤했던 신제품 개발 시도도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는 추세다. 최근의 개발동향에서는 단순히 형태·기능적 변화가 아닌,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디자인이 중시되고 있다. 디자인적 차별화가 강조되고 있음에도, 가격경쟁력마저 요구되고 있는 지금은 결국 생산성과 디자인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대안이 필요한 까닭이다.
여기에서는 현재 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LED채널사인의 소재·디자인 동향에 대해서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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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니멀리즘 트렌드 지속
LED채널사인의 디자인은 좀 더 간결해지고 있는 양상이다.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미니멀리즘 트렌드가 간판 디자인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니멀리즘은 그저 단순한 형태를 추구 하는 것이 아니라, 간결한 디자인을 통해 소재의 낭비를 줄이고, 보다 지속 가능한 디자인을 추구하는 디자인 사조다. 미니멀리즘 자체가 원자재의 낭비를 최소화하는데도 역점을 두고 있는 만큼, 이 트렌드가 반영된 최근의 LED간판은 장식적 요소를 줄이고 소재의 고급화를 통한 차별화 경향이 두르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조명효과를 주는 아크릴 면발광 채널사인이나, 광택이 고급스러운 스테인리스 채널 등이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도 이런 미니멀리즘 트렌드의 영향으로 볼 수 있다.

■ 측면 연출력 높이는 신소재·기술 등장

최근 LED채널사인의 디자인에 있어 또 한가지 특징은 채널의 측면 디자인이 중시되고 있다는 점이다.
LED채널사인은 형태적 특성상 측면부에 컬러감 외의 뚜렷한 특징을 주기 어렵다. 이로 인해 측면 연출력의 제품의 경쟁력이 되기도 하는데, 최근에는 측면의 소재 차별화 및 측광 구현 등의 방법이 주로 시도되고 있다.
생각하는채널은 스테인리스 소재를 사용한 에폭시면발광사인 제품을 전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스테인리스 자체가 새로운 소재는 아니지만, 기존 제품의 까다로운 제작방식을 개선해 생산성과 가격경쟁력을 대폭 높인 게 특징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기존 스테인리스 채널 제작방식 대비 획기적으로 생산성이 높아졌다.
이 회사 장항석 대표는 “형태적으로 변화하는 것만 새로운 제품이 아니라, 제작기법의 변화를 통해 시장성을 높이는 것도 새로운 제품”이라며 “우리는 제품은 고가의 스테인리스 채널의 대중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측면 가독성을 높이는 조명기법도 다양하게 발전하고 있다. 측광연출로 대표적인 아크릴면발광사인은 물론, 에폭시 면발광사인에서도 측광 연출이 가능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또한 기존 아크릴면발광사인의 높은 단가를 개선하고 가격적 메리트를 높인 보급형 아크릴 측광사인 제품들도 나와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 간판 적용 가능한 조명 신소재 출시 잇따라

생산성과 디자인 차별화는 사실 공존하기 쉽지 않은 문제다. 하지만 최근 업계는 소재 개선과 이를 적용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통해 해결방안을 강구해 가고 있다. 후가공 처리과정을 생략·또는 최소화함으로서 제작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소재들이 나타나고 있는 것.
특히 LED간판 전면에 쓰이는 광확산 소재 분야에서 이런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간판 시장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여온 광확산 폴리카보네이트(이하 광확산PC)의 대체를 겨냥해 디자인 및 기능을 더한 신소재들이 최근 잇따라 출시되고 있는 것.
현재 LED채널사인에 활용되는 조명용 소재는 PC계열의 소재가 주를 이룬다. 오케이산업의 ‘오케이글라스’, 에스폴리텍의 ‘샤인룩스’, 동부애드산업의 ‘하이룩스’ 등 국산 및 외산 소재 10여종이 점유율 경쟁을 벌이고 있다. 고급형 사인 대상으로는 플라젠의 ‘아리스탈’, 에보닉의 ‘플렉시글라스’ 등 아크릴 계열 소재가 활발히 쓰이고 있는 추세다.
이런 기존 제품들이 확산성·내구성 등 기능면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었다면, 최근 등장한 소재들은 컬러와 그래픽 등 디자인 측면을 강조하면서 간판업계에 새로운 선택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LED사인 시장을 두고 그동안 시장을 장악해온 전통의 소재들과 신소재들간의 격돌도 예고되고 있다.
LED사인·조명 개발업체 빛글은 디지털프린팅을 통해 그래픽을 입힐 수 있는 LED조명용 확산소재 ‘듀얼글래스’를 출시했다.
듀얼글래스는 아크릴 및 고광택PC에 특수 광확산 필름을 접합시켜 제작한 LED조명용 확산 판재다. 회사측에 따르면 듀얼글래스는 기존의 광확산PC 만큼 빛의 확산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풍부하고 눈부심 없는 빛을 연출할 수 있다. 특히 소재 자체에 그래픽 적용이 가능하다는 게 특징. 로고·그림·패턴 등의 그래픽이 인쇄된 필름 자체를 판재에 접합하는 제조방식에 따른 효과다. 프린팅된 면이 판재와 직접 접합되기 때문에 프린팅된 컬러의 보존성도 아주 뛰어나다.
회사측은 현재 듀얼글래스를 채널사인의 캡이나 LED POP 등 광고물에 적용하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이를 활용한 조명 상품의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조명용 판재 개발업체 모질리는 컬러감을 강조한 LED용 특수아크릴의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이 소재는 흰색과 빨강, 노랑, 파랑 등 서로 다른 색상들을 이중, 삼중 또는 그 이상으로 적층시켜 하나의 판재에서 다양한 컬러를 구현한다. 따라서 채널 등의 사인물 제작시 측면부에서 강한 컬러 임팩트를 보여준다. 광확산성과 조명 상황에서의 컬러 재현성이 우수한 점도 제조사측이 강조하는 특징이다.
이런 형태의 소재는 이전부터 일부에서 사용돼온 바 있다. 하지만 모질리측은 소재의 양산체제 구축과 함께, 전문 디자인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대중화를 꾀한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행보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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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름·스프레이형 간판용 광확산 소재도 등장

판재 뿐 아니라 필름과 스프레이형 광확산 소재 등도 출시가 이어지고 있어 주목된다.
현재 가장 잘 알려진 간판용 광확산 필름은 한국3M이 전개하고 있는 ‘인비전’ 필름이다. 인비전 필름은 적은 양의 LED로도 뛰어난 밝기를 구현하는 에너지절감형 광확산 필름으로 채널사인의 커버 소재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최근 존스미디어도 ‘리버스비전’이라는 광고용 광확산 필름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이 제품은 간판뿐 아니라 라텍스 출력을 통해 윈도그래픽 등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실리콘 점착 필름이다. 조명을 받았을 때 확산 및 발색이 탁월하다.
투명한 판재에 페인트 스프레이를 뿌리기만 하면 광확산 소재로 변화되는 독특한 소재도 등장해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광확산 스프레이 ‘루미라이트’는 수도프리미엄엔지니어링이 최근 개발한 상품이다. 기존의 판재들이 DIY 상품 적용에는 불편하다는 점에서 착안된 제품으로, 일반 투명 아크릴·PC 판재에 스프레이를 뿌리면 광확산 기능을 부여할 수 있다.
수도프리미엄엔지니어링측에 따르면 루미라이트를 도포한 판재는 광확산PC 이상으로 우수한 확산성을 구현하며, 도료가 날아가는 일 없이 반영구적 활용이 가능하다. 곡면 소재에도 사용 가능하며, 기존 규격화된 판재를 구입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소규모 제작업체들에게 유용하다.


신한중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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