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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30 22:03

JS컴, 10년 전 대비 매출 1,000% 증가

  • 이석민 | 344호 | 2016-07-30 | 조회수 3,126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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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극장 광고로 ‘땅 짚고 헤엄치기?’
CJ그룹 일감 몰아주기 의혹 증폭

재산커뮤니케이션즈(이하 JS컴)가 또 다시 일감 몰아주기 혜택을 받고 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지난 달 17일 JS컴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이 회사의 매출은 721억 원으로 설립 이듬해인 2006년보다 무려 1,039% 늘어났다. 매출 대부분은 광고업(비중 99.9%)에서 나온 것으로, CJ CGV(스크린 광고), 서울 시내버스 외부 광고 등의 광고 대행료다.
JS컴은 현재 국내 영화관 점유율 50%를 차지하는 압도적 1위 사업자 CJ CGV의 스크린 광고를 대행하고 있다. JS컴은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남동생인 이재환씨(지분 100%)가 오너다.
JS컴은 2005년 8월 신생회사임에도 CJ CGV와 계약을 체결했다. JS컴이 진입하기 전 당시 CGV의 극장 스크린 광고 대행은 중소기업인 S사가 맡고 있었다. CGV가 빠르게 성장하자 CJ 오너 일가는 JS컴을 설립하고 초기 사업 파트너였던 S사와의 CGV 극장 스크린 광고 대행계약을 끝냈다. 그리고 CJ는 CGV 극장 스크린 광고 대행을 JS컴에 몰아주자 S사는 얼마 후 폐업했다.
현재까지 CJ CGV 스크린 광고에서 JS컴이 차지하는 위상은 압도적이다. CJ CGV가 JS컴을 통해 올린 매출은 790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탓에 JS컴은 줄곧 재WW벌가의 ‘일감 몰아주기’ 사례로 꼽혀왔다. 특히 양사의 계약 체결방식이 모두 수의계약으로 진행됐다는 점에서 더 그러했다. 이에 올 초부터 공정거래위원회는 양사에 불거진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작년 2월부터 시행된 공정거래법 개정안은 오너일가 지분이 30%(비상장사 20%) 이상인 대기업에서 내부거래액이 200억 원을 넘거나 연 매출액의 12%를 넘을 경우, 규제 대상으로 보고 있다.
반면 국내 영화관 시장 2위인 롯데시네마는 별도 법인이 아닌 롯데쇼핑 내 기타사업부가 맡고 있어 광고 대행사인 대홍기획(롯데그룹 계열사) 등과의 거래 내역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 작년 말 기준 대홍기획이 롯데쇼핑으로부터 올린 매출은 483억 원으로 전체 매출(3,614억 원)의 13%를 차지한다.
3위인 메가박스는 특수관계자 아닌 KT 측에 스크린 광고 대행을 일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CJ CGV, 롯데시네마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석민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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