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용버스터미널 간판개선사업 ‘성료’ 2015 충남 옥외광고 우수기관으로 선정 등 성과 이어가
지차체 곳곳에서 옥외광고 문화의 개선을 위해 팔을 걷어 부치고 있다. 하지만 수도권에 비해 재정을 비롯한 여러 가지 여건이 좋지 않은 지방은 옥외광고 문화 개선에 쏟아낼 재정이나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열악한 지방의 여건 속에서도 바람직한 옥외광고 문화의 정착을 목표로 꾸준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지방의 소도시가 있어 눈길이 간다. 바로 서산시가 그 주역이다. 지난해 충청남도가 실시한 옥외광고 업무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가시적 성과를 내며 작은 도시이지만 규모에 비해 ‘똑소리’ 나는 옥외광고 행정을 펼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용 터미널 간판개선사업 서산시는 지난달 시의 관문인 서산 공용 터미널 일대의 간판을 대대적으로 바꿔 달았다. 서산 공용 터미널은 서산시를 관통하는 관문이라 도시의 첫인상을 심어주는 곳이기도 하며, 시장과 인접해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 하지만 이 일대가 건물, 간판 등이 노후화됨에 따라 도시의 첫인상이 자칫 훼손될수 있어 시는 지난해 간판개선사업에 착수해 가로경관 개선에 시동을 걸었다. 이에 시는 1억 2,500만 원을 투입해 DC마트에서 대흥약국까지 110m 구간에서 24개 업소의 간판 33개를 정비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의 무질서하게 난립된 간판을 철거하고 깔끔한 새 간판으로 교체했다. 서산시 도시과 도시디자인팀 김선필 주무관은 “돌출간판을 철거하고 가로형 간판은 입체형 LED 간판으로 교체해 종전보다 산뜻하고 아름다운 거리로 탈바꿈했다”고 전했다. 이 곳이 도시의 첫 이미지를 보여주는 관문인 만큼, 기존보다 업그레이드된 터미널 일대의 변화에 시민들의 호응도 높은 편이다. 한 시민은 “간판의 개선만으로 거리가 밝고 환해졌다고 느껴진다”고 전했다. 이와함께 도로가 시각적으로 넓어졌다는 평가도 함께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주민들의 호응과 달리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이 수월했던 것은 아니다. 해당 사업구간의 점포주들은 비용을 투자해 직접 구매, 설치했던 간판을 시책에 맞게 바꾼다는 것을 마땅찮게 여겼다. 김 주무관은 “간판개선사업의 결과 거리의 이미지는 확실히 제고되지만, 그것이 당장 점포의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사업의 동의를 받는데 어려움이 따랐다”고 전했다. 사업 추진 초반 점포주들의 기존 간판 철거 반대가 극심해 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시는 이같은 상황을 풀어나가기 위해 점포주를 자주 만나며 사업 취지와 사업후 효과에 대해 설명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였다. 간판 설치시 자부담의 비율도 최소화하는 등 실질적인 해법들을 강구, 실시함으로써 사업을 무사히 마무리 지었다.
◇‘주인없는 간판’ 무상 철거 시는 간판개선사업 이외에도 다양한 옥외광고물 시책을 추진하며 도시 옥외광고 문화의 업그레이드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의 일환으로 지난해 사업주의 폐업이나 이전 등으로 방치된 ‘주인 없는 간판’을 무상으로 철거하기도 했다. 주인의 관리 없이 설치돼 있는 간판은 도시미관을 해치기도 하지만 풍수해가 발생할 경우 추락으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 이같은 안전사고 예방을 목적으로 시는 충남옥외광고협회 서산시지부와 협력해 연중 주인없는 간판 철거를 진행중이다. 이렇게 간판개선사업 뿐 아니라 주인없는 간판 무상철거 등 옥외광고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는 서산은 지난해 충청남도가 실시한 옥외광고 업무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터미널에 이어 중앙로 역시 간판개선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이와함께 다양한 시책을 마련,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