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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6 15:58

LED가 만들어 낸 신비로운 자연

  • 신한중 | 346호 | 2016-09-26 | 조회수 3,899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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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장미 등 자연물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감성 연출

자연의 소재들을 모티브로 디자인된 LED경관조명 제품들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최근 갈대나, 꽃, 나무 등 자연물을 본따 만들어진 LED조명 제품들의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 디자인 개발이 용이한 LED조명의 특징이 자연 소재에서 얻은 디자인 모티프와 맞물리면서 색다른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양상이다.

■신비롭고 로맨틱한 분위기 조성에 탁월… LED플라워

가장 활발한 움직임은 빛나는 화단을 만들 수 있는 LED플라워 장르에서 나타나고 있다.
LED플라워는 특수 재질로 제작된 조화 내부에 LED모듈을 장착해 제작되는 상품인데, 조화의 디자인에 따라 튤립, 장미, 백합, 안개꽃 등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본래는 경관조명 보다 조형예술 분야에서 사용돼 왔는데, 일부 업체들이 경관용으로서의 상품화를 꾀한 이후 빠르게 시장이 늘어나고 있다.
국내에서도 다양한 공간에서 LED플라워가 쓰이고 있는데, 대표적인 사례로 지난 2014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광장에 조성됐던 LED장미정원을 꼽을 수 있다. 이 장미정원은 세계적인 여류 건축가 자하 하디드가 기획한 작품으로 2만여개의 순백색 LED장미기 DDP주변에 능선처럼 설치됐다. 이 모습이 매우 아름다워서 당시,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이슈가 됐다.
LED플라워는 대게 대형 쇼핑몰이나 테마파크 등에서 주로 활용된다. 하지만 요즘에는 신비로우면서도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효과에 따라서 여성고객이나 연인이 자주 찾는 카페, 레스토랑 등에서의 활용도 확대되고 있다.
한편, LED플라워의 경우 초기에는 유럽에서 주로 생산됐지만, 중국에서 저가 카피 제품들이 생산되기 시작하면서 현재는 중국 생산품들이 시장의 주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최근 일부 국내업체들도 LED의 연출력을 강화한 제품을 개발, 공급하면서 관련 시장을 공략에 나서고 있기도 하다. LED시스템 조명업체 아트웨어는 최근 풀컬러 LED를 적용한 ‘이사인 LED플라워’를 출시했다.
이사인 LED플라워는 꽃망울의 직경 120mm 높이 60mm의 만개한 장미 형태의 조명이다. 백색의 장미꽃 내부에는 꽃술대신 1Dot 타입(1구형)의 소형 풀컬러 LED모듈이 내장돼 있어, 조명을 켜면 LED의 빛이 활짝 핀 꽃잎을 통해 은은히 번져나가며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풀컬러 LED조명이 적용된 만큼 색색의 장미꽃이 피고 지는 듯한 화려한 조명쇼를 보여줄 수 있다.
이사인 LED플라워는 단일조명으로도 유용하지만, 대량의 제품을 활용해 미디어 화단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각각의 꽃송이가 하나의 픽셀이 되는 방식의 영상 스크린이 만들어지는 것. 콘트롤러의 1Pot 당 최대 500송이의 LED플라워를 연결해 쓸 수 있어 대규모의 미디어 화단을 연출할 수 있다. 화단의 형태나 규모에 맞춰 필요한 이미지나 글자 등을 송출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의 경관조명, 미디어파사드와는 또 다른 자연 친화적 LED미디어를 구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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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갈대, 많은 하늘 등의 모습 연출하는 제품도

국내에서는 영원테크, 더라이트 등의 업체가 판매하고 있는 LED갈대 조명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스테디셀러 제품이다.
낭창낭창하게 흔들리는 가을날의 갈대를 모티브로 제작된 이 제품은 대규모로 들어갈수록 더 인상적인 연출이 이뤄지는 게 특징으로, 넓은 공간을 대상으로 경관연출이 이뤄지는 지역축제나 쇼핑몰 등에서 많이 쓰이고 있다.
LED갈대는 크게 두 종류로 분류되는데, 일반적인 플라스틱 막대의 끝에 짧은 봉이나 구형태의 LED를 매단 램프타입 제품과, 갈대 구조물을 광섬유로 제작하고 끝단을 실제 갈대처럼 여러 갈래로 갈라놓은 광섬유 제품 2종류다.
램프 타입 제품의 경우,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편이며 램프 디자인에 따라서 특색있는 연출이 이뤄진다는 게 장점이다. 반면 광섬유로 제작된 제품의 경우 램프타입 제품보다는 가격이 높지만, 갈대 전체가 유려하게 빛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는데다, 광섬유 조명의 특성상 아주 은은하고 고급스러운 경관을 연출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구름이 떠다니는 맑은 하늘, 별이 빛나는 밤하늘 등 하늘의 모습을 표현하는 LED하늘조명도 자연의 분위기를 내는 조명으로서 인기를 얻고 있다. 인공하늘이라고도 불리는 LED하늘조명은 하늘그림이 프린팅된 일종의 라이트패널 제품으로서 국내에서는 루미스페이스, 스카이아트코리아 등의 업체가 전개하고 있다.
이 제품을 건물 안 천장에 설치하면 마치 실제 유리창에서 빛이 새어 들어오는 것 같은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 개방적이면서도 자연친화적 공간연출 효과가 있어 병원이나, 어린이집, 심리치료센터 등 밝고 개방된 분위기를 요구하는 공간에서 활용이 늘고 있다.

신한중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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