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테크, 이스라엘産 3D프린터 수입 판매 시작 입체형 실사출력 및 간판에도 적용 가능, 시장 변화 빨라질 듯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막이 될 것인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실사장비 및 소재 공급사인 코스테크가 3D 프린터 판매 사업을 본격화했기 때문이다. 코스테크는 오는 11월 17일부터 개최되는 코사인 전시회에 3D 프린터‘MASSIVit 1800’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장비는 최대 프린팅 높이 180cm로 우리나라 성인 남자의 평균키보다 조금 더 크다. 깊이 150cm, 너비 120cm의 상품을 단 5시간 만에 완성할 수 있다. 코스테크에 따르면 이 장비는 이스라엘의 3D 프린터 회사 마시빗사(社)가 개발한 제품으로 3D 프린터의 제한된 제작 사이즈와 프린팅 속도, 높은 비용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점이 특장점이다. 이스라엘의 마시빗사는 아직 국내에선 익숙하지 않은 업체지만 지난 5월 독일에서 개최된 유럽 최대 인쇄 관련 전시회인 ‘Drupa 2016’을 통해 소개돼, 전세계 광고 관련업계로부터 관심을 모으며 러브콜을 받고 있다. 마시빗사의 3D 프린터는 자체 개발해 특허 받은 ‘특수 젤’과 ‘LED UV’를 이용해 빠른 시간 안에 큰 조형물 구축이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젤의 색상이 흰색이기 때문에 구축된 조형물은 샌딩, 페인팅 등 전문적인 기술 없이도 누구나 간단한 작업으로 원하는 색상과 질감을 표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조형물 내부가 비어있기 때문에, 크기에 비해 가벼워 이동이 용이하고 용도에 따라 원하는 재료로 속을 채워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3D 프린터기에 사용되는 젤의 가격 또한 기존 조형물 제작에 사용되는 재료 대비 약 10배 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코스테크 관계자는 “마시빗사는 기존 3D 프린터기 시장의 한계를 뛰어넘는 다양한 장점들을 가지고, 전세계에 판매망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라며 “국내에선 코스테크와 독점 계약을 진행했고 코사인 전시회때 직접 제품의 성능을 공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3D 프린터의 광고시장 적용은? 3D 프린터 기술이 빠르게 발전함에 따라 실사출력과 간판 등 광고물에도 조만간 적극 활용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현재도 일부 실사출력물엔 3D 효과를 구현하기 위해 UV 프린터를 활용해 잉크를 적층시켜 입체감을 주고 있다. 또 지난해엔 모 대기업 계열사는 3D 프린터를 활용한 간판사업에 진입하기 위해 나서기도 했다. 한 광고업계 관계자는 “3D 프린터의 기술이 급격하게 발전하고 있어 앞으로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도 광고물 제작을 3D 프린터로 하는 것이 대세가 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3D 프린터는 최근 높아만 가는 인건비를 크게 줄일 수 있고, 근로자 실수에 의한 제품 하자를 방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이 치열한 광고업계에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예측했다. 실제로 영세한 소규모 광고사의 경우 인근 자영업자로부터 입체형 출력물 또는 모형, 간판 등을 의뢰를 받아서, 이를 광고물 제작 업체에 하청을 줄 경우 실제 순이익은 10~20% 정도에 불과한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3D 프린터를 이용해 자신이 직접 간단한 버튼 조작 몇 번으로 광고물을 제작하면 재료비를 제외하면 모두 순이익이기 때문에 마진이 70% 이상이 될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판단이다. 또 공간 활용도가 우수하며, 무게가 가벼워 시공이 간편한 장점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에 젊은 자영업자들이 많이 등장하면서 톡톡 튀는 조형 광고물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예를 들어 짬뽕전문점엔 먹음직스런 짬뽕 조형물, 생선구이 전문점엔 싱싱해 보이는 생선 조형물 등을 등장시키고 있는데, 이 같은 조형물도 3D 프린터를 활용해 얼마든지 짧은 시간내에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3D 프린터의 활용도는 무궁무진하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