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에스피투데이 기사보기
에스피투데이 전체기사등록

뉴스기사

2016.10.07 15:33

히어로 그려넣은 기발한 치과 간판

  • 편집국 | 349호 | 2016-10-07 | 조회수 2,411 Copy Link 인기
  • 2,411
    0

‘그 앞에 주차했다가 큰일나겠네’

홍대앞 서교동 골목 곳곳을 지나다보면 재미있는 간판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 지금은 유흥가의 느낌이 많이 강해졌지만 예전부터 ‘홍대’ 하면 디자인과 예술의 거리라는 이미지가 있어서 그런지 간판이나 매장이 이색적인 곳이 많다.
간판 사진촬영을 위해 홍대에 들린 기자는 기발한 옥외광고 앞에서 카메라 셔터를 누르지 않을 수 없었다. 굳건히 내려진 주차장 셔터 위에 그려진 손그림. 원더우먼, 스파이더맨, 배트맨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에게 친숙한 히어로들이 악당과 싸우는 날렵한 모습 대신 다소 모범생처럼 칫솔을 들고 양치하고 있는 모습에 눈길이 간다. 그 히어로들 앞에는 가운을 입은 듯한 한 사내가 그들에게 뭔가를 가르치는 듯한 모습으로 등을 돌리고 있다.
그림만으로는 ‘무엇을 표현한 것일까’ 애매함이 느껴질 때쯤 손으로 써진 글씨에 시선이 닿으면 그 순간 무릎이 ‘탁’ 쳐진다. ‘히어로들도 올바른 양치법 여기서 다시 배웠습니다’, ‘주차하면 날라갑니다’라는 문장들이 쓰여져 있다. 이 재미있는 광고는 다름아닌 치과의 간판이다. 재미있는 그림과 재치있는 문구에 시선을 빼앗는 치과의 간판. 유머와 위트가 넘친다.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공유링크 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