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피엠·한국미디어·탑미디어 등 마케팅 전쟁 불붙어 장비 및 소모품 가격 저렴해 현수막 전문 업체들 눈독
중국산 수성 프린터가 주목받고 있다. 티피엠과 한국미디어, 탑미디어 등이 자사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중국산 수성 프린터 판매에 적극 나서고 있어 최후의 왕관을 누가 쓰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티피엠은 지난 6월 ‘P2000시리즈’를 시장에 출시했다. P2000 시리즈는 스펙트라 1024 헤드를 장착, 최대 출력속도가 시간당 225~450㎡까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대량 현수막을 제작하는 업체들에겐 최고의 생산성을 부여할 수 있다는 것이 특장점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하고 있다. 특히 이 장비는 90폭 원단 2롤을 동시에 출력이 가능해 업무 효율성이 극대화됨으로 업체 관계자들의 문의가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P2000시리즈는 2패스 출력 시에도 색빠짐이 없는 것을 자랑하고 있다. 립은 토파즈이며 포토프린터와 호환이 가능하다. 기존의 수성 장비에 비해 무게가 매우 무거운데(660kg) 이는 장비의 안정감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장비가 가벼우면 빠르게 헤드가 오고갈 때 장비의 미세한 떨림이 발생하게 되고, 시간이 지나면 헤드 수명이 짧아지게 된다. 또 출력물 에러 빈도가 높아진다. 특히 이 장비에 적용된 스펙트라 1024 헤드는 관리만 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헤드 교체도 가능하지만 A/S를 통해 계속 활용 가능하다. 한국미디어는 11월부터 ‘TM 타이탄 1958’ 제품을 판매 시작했다. 이 장비의 가장 큰 특징은 속도. 4분당 5m×90cm 현수막 한 장을 완성할 수 있다. 시간당 최고 80㎡를 출력할 수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속도는 빠르지만 가격은 매우 저렴해서 소자본으로 출력업체를 운영하는 업체들에겐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며 “헤드 교체 비용도 100만원 이하여서 유지 비용이 크게 줄어들 듯”이라고 강조했다. 탑미디어도 ‘슈퍼 칼라’의 판매를 시작했다. 400노즐을 지원하며 시간당 80㎡의 속도를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서울 방화동에 위치한 A사와 경기도 광주시에 있는 B사가 중국산 수성 프린터를 각각 도입해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실사출력업체를 운영하는 한 관계자는 “중국산 장비 도입에 관심이 높다”라며 “장비 가격은 물론 헤드 교환비용, 보드 수리 비용, 잉크 가격 등이 상당히 매력적이어서 구매를 고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