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 거리의 타이포그래픽 디자인’은 단순한 사진 결과물이 아니다. 책에 정리된 사진은 역사이면서 관찰자의 시선이다. 어떤 사진은 70년대의 문화가 그대로 정체되어 있고, 어떤 사진은 한 시대의 문화가 간판에 화석처럼 남아있다. ‘기록되면 역사가 되리라’는 말이 있듯 이 책은 작가 김준영(미디어사인 대표)씨가 20년에 걸쳐 한 장 한 장 정성 들여 만든 간판의 기록이다. 이 책에 기록된 간판들을 보면 서체와 타이포그래피, 그래피티와 벽화, 명도와 채도, 당시의 풍경과 언어, 영상과 디지털 사인니지의 문자 세계, 유행했던 상호와 직업 등을 한눈에 유추할 수 있다. 저자는 더 많은 사람이 간판을 이해하게 될 때, 더 수준 높은 간판을 요구하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됨으로써 우리를 감싸고 있는 공간과 도시에서 빛나는 간판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저자 : 김준영 씨는 작가 겸 디자이너다. 1991년 TOKYO UNIVERSITY OF ART & DESIGN 수료 후 동경에 있는 디자인 회사 「IDD」에서 연수하고 국내 유명 디자인 회사에서 근무했다. 현재 충남 천안에서 ‘미디어사인’을 운영하고 있다. 저자 : 김준영 / 출판사 푸른영토 / 가격 4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