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에스피투데이 기사보기
에스피투데이 전체기사등록

뉴스기사

2016.12.12 01:14

2016 코사인 전시회, “중국산 장비가 대세” 확인

  • 이석민 | 353호 | 2016-12-12 | 조회수 2,586 Copy Link 인기
  • 2,586
    0

353-1.jpg

레이저 커팅기 중국산 일색… 프린터도 중국산 대거 출품
국산·일본산 등 관련 업체들, 긴장감 넘어 “이제는 위기” 한목소리

     올해 24회째를 맞이한 한국국 제사인디자인전시회(코사인전시 회)가 지난 1117일부터 20일까 지 서울 코엑스 전시장 A홀에서 열렸다. 디지털프린팅 관련 장비 및 소재, 레이저NC 등 조각기, 채널벤딩기, LED, 디지털사이니 지 등에 걸쳐 약 100여개 업체가 출품해 서로의 제품을 견주었다. 이번 코사인 전시회의 가장 큰 특징은 중국산 장비들의 확산이 었다. 다시 말하자면, 광고물 제 작을 위해서는 중국산 장비를 당 연히 보유해야 하는 한다는 분위 기였다. 특히 레이저 관련 및 디 지털프린팅 분야에서 중국산 장 비의 기세가 높았다.

중국산을 원하는 소비자들

코사인 전시회에 참여한 한터 테크놀러지, 레이저픽스코리아, 신우NC테크 등 레이저업체는 모 두 중국산 제품을 전시했다. 또 최근 채널 제작업체들에게 인기 를 끌고 있는 레이저 용접기를 전시한 HRT, 레이저픽스코리아, 영화목금형시스템 등도 모두 중 국산 제품을 선보였다. 중국 현지 제조업체인 레시튜브와 용리, 진 안레이저 등도 직접 부스를 차려 나왔다. 디지털 프린팅 분야도 레이저 분야 못지않게 중국산 제품 비중 이 높았다. 티피엠, 누어텍스, 한 국미디어, 재현테크, 탑미디어 등 이 다양한 실사출력 장비의 라인 업을 대거 선보이면서 관람객들 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이 업체들이 중국산 장비를 시 장에 공급하는 이유는 단 하나. 가격의 저렴함 때문이다. 물론 제 품의 품질도 중요하겠지만, 그 이 상으로 저렴한 가격의 유혹을 소 비자가 거부하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 같은 분위기는 소비 자인 광고물 제작업체들이 불경 기 속에서 생존을 위한 방편으로 가격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에 값싼 중국산 장비를 선택하고 있 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한 광고제작업계 관계자는 채 널 사인과 실사출력물 등을 제작 해서 큰 돈을 벌 수 있는 시대는 끝났다라며 현상유지라도 하 기 위해선 체질 개선이 필요한데, 가장 손쉬운 방법이 비용을 줄이 는 것이다. 이에 따라 장비는 가 격이 싼 중국산으로 교체하고 근 로자의 수도 줄이는 선택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국산일본산 등 제조 및 유 통사들의 위기감 현실로

레이저 관련 제품들은 이제 국 산을 구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현재 중국산과 국산의 가격 차이는 2배 이상 벌어진 반 면, 제품의 품질 차이는 가격만 큼 크지 않다는 것이 시장에서 공감되고 있다. 한 채널 제작업계 관계자는 중 국산 파이버 레이저와 레이저 용 접기를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는 데, 전혀 불편한 점이 없다. 조만간 추가 구매할 예정 이다라고 말했다. 디지털프린터 업계도 마찬가지다. 시장에서 실 사출력물의 납품 가격이 계속 하 락하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출 력업체들이 저렴한 장비에 눈길 을 돌릴 수밖에 없는 것.

한 출력업체 관계자는 지금 중국산 장비에 대해 관심이 없는 소비자는 거의 없을 것이다라 며 “A/S와 장비의 품질에 대한 의구심만 해소된다면 시장은 무 한대로 열릴 것으로 본다. 유심 히 지켜보는 사람들이 많다라 고 강조했다. 이같은 분위기 속 에서 국산 업체와 일본산 등 비 중국산 장비 제조 및 유통업체 들은 위기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 중국산의 확산이 잠시의 유행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시대적 흐름으로 정착될 가능성 이 농후해 보이기 때문이다. 국산 레이저 장비를 유통한 경 험이 있는 한 관계자는 시간이 갈수록 중국산 장비의 품질이 개 선되고 있고, FTA 등으로 가격적인 메리트도 더욱 커지고 있다라며 이같은 상황을 극복 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업계 관계자들이 분주하게 움직 이고 있지만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디지털프린팅 업계 관계자들 도 위기를 공감하고 있다. 그동 안 실사출력업계는 국산과 일본 산, 미국산 등이 10여 년간 시장 을 지배해 왔다. 장비의 값이 비 싸기는 해도 납품하는 출력물 가 격이 높았고, 장비의 품질이 워 낙 안정돼 있어 투자 가치가 충 분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이같은 가치 중심의 투자에 소비 자들이 망설이고 있다는 점이 비 중국산 장비 유통업계 관계자들 에게 고민을 안겨주고 있다. 한 일본산 장비 유통업체 관계 자는 일본산 장비의 우수성은 지금도 세계가 인정하고 있고 우 리나라에서도 10여년간 검증돼 왔다. 그러나 최근 가격 싸움에 서 중국산에 많이 밀리고 있고, 소비자들의 관심이 중국산 장비 로 쏠리고 있는 분위기를 감지하 고 있다.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중국산 프린터 가 시장에 많이 나온 것은 사실 이지만, 아직까지 의미있는 수량 만큼 시장에 판매되지는 않았 다라면서 레이저 시장은 중국 산이 장악했다고 해도 디지털프 린팅 시장은 레이저와는 다른 시 장이기 때문에 일단은 지켜보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10,12,14,16,18,20>

이석민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공유링크 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