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에스피투데이 기사보기
에스피투데이 전체기사등록

뉴스기사

2016.12.14 17:02

기업·프랜차이즈, 잇딴 간판 리뉴얼

  • 이승희 | 354호 | 2016-12-14 | 조회수 2,699 Copy Link 인기
  • 2,699
    0

354-23.jpg

삼성전자, 전국 디지털프라자 500여곳 탈바꿈
카페베네, 새 BI 반영해 매장 변신 시도

신년을 앞두고 기업이나 프랜차이즈의 매장 리뉴얼 소식이 이어져 나오고 있다.
먼저 삼성전자가 삼성의 간판급 매장인 디지털프라자의 모습을 대대적으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현재 디지털프라자는 전국에 500여개 매장이 있는데, 삼성 측은 고객과의 최접점에 이있는 유통망인 디지털프라자를 새단장할 예정이다. 브랜드 이미지 제고의 일환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 12월 2일 “디지털프라자 리뉴얼을 준비중”이라고 전했다.
디지털프라자는 삼성이 고객들을 가장 가까이 만날 수 있는 접점인 만큼, 이번 리뉴얼을 통해 개선된 브랜드 이미지를 정확하게 전달하면서 동시에 세계 수준에 적합한 서비스 제공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이 이같이 이미지 쇄신에 나서는 것은 최근 ‘갤럭시노트7’과 관련해 나오고 있는 일련의 소손 및 단종사태로 인한 고객들의 신뢰가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매장 리뉴얼에 역량을 집중시킨다는 방침이다. 리뉴얼 단행의 이유가 단순하지 않은 만큼, 업계는 삼성이 이번 매장 리뉴얼에 적잖은 비용을 투자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특히 새롭게 선보이는 매장은 기존의 단순 판매 매장의 형태에서 벗어나 체험, 상담 등을 지원하는 형태를 지향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작년부터 브랜드를 상징하는 로고 등에 조금씩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스마트폰이나 냉장고 등 주요제품 외관에 넣는 회사명 로고에서 기존 오벌(타원형) 마크를 빼는가 하면, 아울러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삼성 고유의 ‘블루’ 컬러 대신 ‘블랙’을 사용하기도 한다.
올 봄 새로운 BI를 선보이며 이미지 탈바꿈에 나선 카페베네도 점진적으로 매장의 리뉴얼을 진행중이다. 카페베네는 지난 여름 천호점을 필두로 리뉴얼을 시작해 11월에는 청담점의 새단장을 마치고 신규 컨셉 매장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리뉴얼은 이름만 빼고 매장 내·외부를 전면적으로 바꿔 기존의 이미지에서 완벽하게 탈바꿈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본질’과 ‘공감’이라는 디자인 컨셉을 반영해 물성과 색감을 대비해 현대적 공간과 오래된 커피 저장소 이미지를 동시에 연출했다. 여기에는 시대를 뛰어넘은 다양한 문화와 유산이 공존하는 공간을 추구하는 목표가 담겨져 있다. 매장 내부에는 로스팅 공장을 모티브로 재현한 체험공간과 드립바도 별도로 만들었다.
이와함께 매장 내 중앙에는 목재 소재의 판넬과 조명박스를 활용해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감성과 도전, 창의의 영감을 담은 이미지의 브랜드월(Brand wall)로 제작, ‘자유로운 저장소’라는 공간 테마를 구현하기도 했다. 또한 매장 곳곳에 이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한 ‘아트워크’를 배치했다. 새로운 BI와 새 공간 컨셉을 반영한 매장 리뉴얼은 앞으로도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카페베네는 전국에 800여개의 매장을 확보하고 있다.

354-23-2.jpg

<간판과 소재-유리 간판>

고급스러운 간판 연출에 ‘굿’

백페인트글라스 사용 꾸준해

고급스러운 간판의 느낌을 연출할 때 사용되는 인기 소재는 다름아닌 유리다.
유리가 지닌 고유의 광택감과 고급스러움은 매장의 간판의 이미지를 보다 우아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원래 과거에는 인테리어 업계에서 유리를 매장 외부 마감용으로 사용했는데, 점차적으로 간판에도 접목하기 시작했다. 특히 대략 10년 전후를 기점으로 신한은행, 파리바게뜨 등 기업이나 프랜차이즈 등이 유리를 간판 소재로 적극적으로 도입한 것이 계기가 되면서 유리 간판의 대중화를 앞당기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당시에는 유리 간판은 고가였기 때문에 소규모 개인 점포들이 사용하는 경우가 드물었지만, 오히려 최근에는 기업이나 프랜차이즈보다 개인이 운영하는 매장에서 더 많이 찾아볼 수 있다. 그만큼 대중화됐다는 이야기다. 가장 일반적인 유리간판의 형태는 갤브(이후 갈바)로 표현하고자 하는 형태를 만들어내고 그 위에 유리를 덧붙이는 것이다. 갈바와 유리를 접목해 연출하면, 점주가 추구하는 형태의 간판을 고스란히 연출할 수 있다는 데 장점이 있지만, 갈바로 골조나 프레임을 만드는 단계에서 시간이나 금전적 비용이 더 들기도 한다. 이같은 갈바의 단점의 보완을 목적으로 알루미늄 프레임에 유리를 시공하는 형태도 있다. 이는 형태가 표준화된 알루미늄 압출 프레임 제품들에 유리를 끼우는 방식이다. 이렇게 하면 갈바 프레임을 사용하는 것에 비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유리 소재 가운데서도 백페인트글라스는 간판의 단골 소재이기도 하다. 유리의 종류 중 배면에 색이 들어가 있는 ‘색유리’인 만큼, 빨강, 파랑, 초록 등 다양한 배경색을 연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알록달록한 원색의 사용으로 간판을 연출하면 보다 시인성 높은 간판의 표현이 가능하다. 하지만 최근에는 거꾸로 원색의 사용보다 하얀색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 흰색의 백페인트글라스의 사용이 늘어나고 있는 것. 후면에 순백색이 칠해진 백페인트글라스 간판은 매장의 깨끗한 이미지를 주는 한편, 원색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시선을 강하게 끌어내기도 한다. 특히 내부에 LED를 내부에 적용하면 야간에 조명이 은은하게 연출되면서 더욱 멋스러운 순백의 간판을 구현해낸다.

이승희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공유링크 복사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