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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14 17:14

코엑스 일대는 어떻게 자유표시구역이 됐나

  • 신한중 | 354호 | 2016-12-14 | 조회수 3,617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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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소화 전략-실현 가능성 등 평가항목 전체서 최고점 획득
행자부 “도심에선 드물게 광장 보유… 민원 소지도 적어”

서울 강남구 코엑스가 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의 첫 대상지로 선정됐다. 자유표시구역은 11개 지역이 신청했으며, 그중 최종 후보지 5곳이 경합을 벌였다. 최종 대상지가 된 코엑스 선정 이유와 선정되기까지 일련의 과정을 되짚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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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자부는 ‘옥외광고물등 관리와 산업진흥을 위한 법률’과 동법 시행령 개정을 완료한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자유표시구역 지정을 원하는 지자체들로부터 신청을 받았다.
신청 결과 총 11개 지역이 신청을 완료했으나, 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 심의에에서 유동인구, 문화․상업시설, 빌딩 등 광고 기반시설 등 기초가 될 인프라를 평가해 4곳을 탈락시켰다.
1차 심사를 통과한 7곳의 대상지 후보는 ▲서울 중구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일대 ▲ 중구 명동~퇴계로~서울역, 일대 ▲강남구 코엑스 일대 ▲서초구 강남역사거리 일대 ▲부산시 해운대구 해운대 해변로 일대 ▲부산진구 서면 중앙대로 일대 ▲대구시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일대다.
이중 부산 해운대 해변로 일대와 대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일대 2곳이 중도 포기하면서 후보지는 5곳으로 압축됐다. 해운대와 동성로 일대가 중도 포기한 이유는 진행과정에서 마땅한 사업자를 찾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5곳의 후보지는 다시 입지 및 지역명소화 전략, 주민호응도, 실현가능성, 옥외광고 구성 및 추진의지 등의 평가항목을 중점으로 세부운영계획에 대한 심사에 들어갔는데, 코엑스 일대는 전 분야에서 최고점을 획득하며 1호 자유표시구역으로 최종 결정됐다.
심의의원으로 참여했던 신일기 인천가톨릭대 교수는 한 언론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강남 코엑스는 도심 구간임에도 드물게 광장이 있고 지상은 유입 인구가 별로 없어 개발 가능성이 있음을 높이 평가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에 따라 코엑스 인근 총 7만8400㎡ 구역에 광고물 자유표시가 가능해지게 되며 여기에는 현대백화점과 인터컨티넨탈호텔, 코엑스, SM타운 등이 포함된다.
광고 표출 시기는 내년 중반으로 예상된다. 광고물 설치 등이 완료되면 오전 6시부터 24시간 동안 디지털 광고가 표출된다. 전체 70%는 상업광고, 나머지 30%는 공공 콘텐츠가 상영된다. 광고로 얻은 수익의 절반은 향후 3년간 기금으로 적립해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투자할 예정이다. 행자부는 이번 코엑스 일대의 운영결과를 토대로 경제성, 문화 발전 가능성 등을 분석해 추후 다른 지역을 선정하는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신한중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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