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사출력장비 제조사 및 공급업체들이 연말을 맞아 2017년 사업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공통된 다짐이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충성 고객’ 관리에 더욱 매진하겠다는 점이다. 시장 확대도 중요하지만, 기존의 고객에 대한 서비스 강화로, 이탈을 방지함과 동시에 장비 교체 수요도 끌어안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새롭게 출시한 장비에 대한 홍보 강화를 위해 지방 로드쇼와 각종 전시회 참가도 망설이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마카스시스템은 올해 UV 프린터 판매에 대해 의미 있는 결과가 나타났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지난 4~5년 동안 산업용 시장을 적극 공략한 결과 그 열매가 열렸다고 자체 평가하고 있는 것. 그동안 마카스시스템은 소형 평판 UV 시장 확대를 위해 인력과 서비스 등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실제로 마카스시스템은 올해 각종 전시회에 참가했다. 사인엑스포를 비롯해 프리뷰인대구, K프린트위크, 프리뷰인서울, COPHEX(제약 화장품 기술전), SIPREMIUM(판촉용품․사무용품 기술전), 코사인전시회 등 사인업종은 물론 다양한 산업 분야의 전시회까지 출품했다. 이 같은 적극적인 전시회 참가 등으로 마카스시스템이 공급하고 있는 많은 장비 중에서 올해는 특히 ‘UV LED 프린터 UJF-7151 plus’의 인기가 높았다. 이 장비는 기존 잉크 카트리지 형태를 벗어나 1리터 보털 형태의 잉크를 장착하고 출력 시 흔들림을 방지하기 위해 Y-bar를 움직이지 않게 고정하고 테이블을 움직여 초정밀 인쇄를 실행한다. 일본 미마끼의 특허기술인 ‘MFD1’ 기술을 포함시켜, 노이즈와 얼룩을 감소시키면서 이미지의 품질을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마카스시스템은 또 내년에 본격적으로 출시할 2L 대용량 잉크 공급이 가능한 수성 프린터 ‘JV300K-190'에 대해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코스테크는 VSM시스템(모바일로도 PC와 연동하여 프린터기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가능) 활성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게 되면 실시간으로 고객이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지, 문제 해결 방법은 어떤 것이 있는지를 즉각적으로 파악해, 대응책을 마련해 줄 수 있어 고객 만족에 적합한 서비스다. 코스테크는 또 지난해부터 의욕적으로 시작한 오렌지박스 소재 유통사업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는 밭을 갈고, 거름을 주는 해였다면 2017년은 수확을 거두는 시점이라고 자체 판단하고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실제 올해 오렌지박스의 매출액은 매달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7년도엔 2016년도 매출 대비 목표를 80% 상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덧붙여 솔벤트 소재 및 부자재 관련해서도 적극적으로 영업 진행할 예정이며 전문 인력을 양성,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실사소재 시장 점유율 1위를 목표로 딜러들에게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여 사업을 성장시킬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코스테크는 또 ‘VJ-1948WX’ 신장비 출시 효과로 인해 올해 대비 내년엔 출력장비의 매출액이 약 20%정도 신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VJ-1904WX는 DX7 Head 4EA가 스태거 배열로 탑재됐다. 최고 속도 200m2/h를 발휘하는 1,900폭 출력장비다. 단단해진 Y레일로 출력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헤드별 개별 클리닝 시스템 장착으로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적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디지아이는 내년 계획으로 마케팅을 더욱 보강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최근 디지아이는 마케팅팀을 별도로 조직하고 인력도 충원했다. 이에 따라 내수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 예정인데, 이에 따라 다양한 딜러 유통망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미 일부 업체와는 텍스타일 장비 공급 계약을 맺었고, 본격적으로 제품 판매에 들어가기로 합의했다. 또 A/S 인원과 영업 전문 인력도 확충하고 달리는 말에 채찍을 가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수출선도 다변화할 계획이다. 디지아이는 그동안 유럽과 북미, 남미, 중동 지역에 다양한 수출 라인이 있었지만 아시아에서 가장 큰 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 중국 시장 진출은 미흡한 점이 있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최근 중국 시장을 적극 공략할 딜러를 찾고 있다. 조만간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딜리 역시 내수 시장 확대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딜리는 UV 프린터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이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영업채널을 확보 중이다. 특히 딜리는 올해 내수 영업이 지난해 대비 170% 성장함에 따라 한층 고무된 상황이다. 딜리 장비의 신뢰도가 높아지고, 재구매가 이어지면서, 고객 니즈가 커짐에 따라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영업채널이 더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온 상황이다. 딜리는 또 올해 LED 램프 UV 프린터도 내놓을 예정이다. LED 램프는 기존의 램프에 비해 수명이 길고, 열 발생이 적어 소재 콘트롤이 더 용이하다는 이점이 있다. 조만간 3.2m 하이브리드 LED UV 프린터와 5m 롤투롤 LED UV 프린터를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딜리는 비포(Before) 서비스망을 강화해, 고객이 사용중인 장비에 문제가 발생하기 이전에 미리 방지할 수 있도록 수시로 체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딜리 UV 프린터를 사용하고 있지 않더라도, 지속적으로 실사출력업체를 방문해, 딜리가 가진 가치 중심의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한국롤랜드디지도 내년 최우선 과제로 기존의 대고객 서비스에 더욱 치중한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롤랜드 장비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의 대부분이 기존의 롤랜드 장비를 사용하고 있는 '재구매자'라는 분석이 나왔다고 회사측은 알려왔다. 이러한 충성 고객을 더욱 단단히 끌고 가기 위해선 고객 관리에 더욱 충실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한국롤랜드디지는 올해와 마찬가지로 '고객 교육사업'을 더욱 확대해 고객들에게 다양하고 실용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부가가치를 끌어낼 수 있는 업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한국엡손도 앞서 언급한 장비업체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한국엡손은 올해 출시된 S시리즈 신제품의 반응이 매우 뜨거워, 내년에도 이 같은 여세를 그대로 몰아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S80610(10색) 모델의 관심도가 시장에서 계속 높아지고 있어, 이 장비를 통해 어떤 분야로 진출하면 좋을지에 대해 고객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한국엡손은 내년에 열릴 사인엑스포와 프리뷰인대구, 프리뷰인서울, 코사인 전시회에 등에 참여할 예정이고 특히 지방 고객을 위해 정기적인 로드쇼를 펼쳐, 장비의 우수성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엡손은 특히 올해 지방 고객 공략은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자체 분석했으나, 서울과 경기 지역은 예상보다 더디게 움직였다는 점을 극복하기 위해 서울과 경기 지역 채널과 적극 협력해 다양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한국엡손은 최근 3M과 MCS를 맺었다. MCS는 3M이 보증하는 출력 서비스로 3M의 소재와 한국엡손의 장비로 출력을 했을 경우 그 출력물의 품질을 3M이 보증하는 계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