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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4
정책행정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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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행정제도
<전시회 소식 >
■ ‘2017 서울 디지털프린팅·사인 엑스포’ 참가 업체 모집4월 27~30일까지 킨텍스서… 부문별 선착순 마감동아전람이 ‘2017 서울 디지털프린팅·사인엑스포’ 참가기업을 모집한다. 2017년 4월 27~30일까지 나흘간 경기 킨텍스 전시장에서 개최되는 이 행사는 MBC건축박람회, 공공시설 및 조경박람회, 조명박람회 등 관련성이 깊은 전시회와도 동시 개최되는 만큼 전시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출품품목은 디지털프린터, 후가공 및 장비, 3D프린팅, 디지털·그래픽이미징, LED, 사인 제작 자재 및 소모품, 사인시스템, 디스플레이, 디지털 사이니지, 입력장치, 인터페이스, 장식관련 기자재, 프린팅 시스템, 사인, 광고 제작 제품 등 다양한 분야가 망라된다. 동아전람 관계자는 “서울 디지털프린팅·사인엑스포는 사인업계의 대표 전시회로서 참가기업과 참관객들에게 최적의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전시의 다양성을 위해 각 부분별로 선착순 접수 마감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시 홍보 및 마케팅 공간 등에서 어떤 전시보다 최고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인 만큼, 관련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출품신청은 선착순 마감이며, 동아전람 홈페이지에 사전등록을 하면 무료관람 초청장을 보내준다.
- 문의 : 동아전람(02-780-0366)■ 2017 경향하우징페어, ‘디지털사이니지&프린팅 특별관’ 참가 모집2월 22~26 킨텍스서… 사인과 건축 시너지 모색박람회 전문기업 이상네트웍스가 ‘경향하우징페어 2017’의 ‘디지털사이니지&프린팅 특별관’의 참가기업을 모집한다. 행사는 2017년 2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주최측에 따르면 사인 산업이 건축, 건설업의 중요한 영역으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2017 경향하우징페어’에서 특별관을 운영해 참가기업 및 참관객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업종 간 다양한 컨버전스가 지속적으로 시도되고 있는 디지털 프린팅 기술은 이미 건축 및 인테리어 분야에서 다방면으로 적용되고 있는 만큼, 보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몰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디지털사이니지 또한 최근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이 개발되면서 새로운 건축기법의 일부로 받아 들여지고 있어 적극적인 참가기업 모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2017 디지털사이니지&프린팅 특별관 참가는 선착순 마감으로 진행된다.
- 문의 : 이상네트웍스(02-3397-0273)■ ‘국제LED&OLED엑스포’ 참가 모집12월 30일까지 신청땐 참가비 10% 할인LED·OLED 기술 트렌드를 집약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LED 전문전시회인 ‘국제 LED & OLED EXPO 2017’이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전시회는 2017년 6월 27일부터 29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 3, 4홀에서 개최된다.
2017년 4월 28일까지 참가 접수를 받지만, 12월 30일까지 신청할 경우 참가비를 10% 할인해준다. 참가신청 접수 순서에 따라 선착순으로 부스 위치를 배정한다. 올해는 ‘레이저 엑스포 2017’도 함께 개최되며 LED 산업의 최고 권위자들을 초청해 LED 산업의 현황 및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LED산업포럼 2017’ 참가기간 동안 함께 진행된다.
조명, 장비, 부품, 소재 및 응용, UV LED, 스마트엘이디 등 LED 및 OLED 산업 전반에 걸쳐 제품뿐 아니라 포토닉스 엑스포 존을 구성해 광정밀기기, 광통신, 광소재, 광학기기 등 광 관련 제품도 전시한다. 레이저 엑스포 2017에서는 레이저 관련 가공기, 장비(마킹, 커팅, 의료용 등), 발진기, 광원, 의료, 응용제품 등 레이저 산업 전반에 걸친 제품이 전시된다.
- 문의 : 전시사무국(02-783-7979[ⓒ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경기중기센터, 중소기업 주문식 맞춤교육 참여업체 모집도내 기업 대상으로 상시 모집… 다양한 커리큘럼 제공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소기업 주문식 맞춤교육에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
중소기업 주문식 맞춤교육은 임원 및 직원들에게 자체적으로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기 어려운 중소기업 현실을 감안해 개별기업의 요구에 맞춘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중소기업 현장에서 전문가가 직접 운영하는 교육이다. 기업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원하는 교육과정으로 자유롭게 운영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또 비용은 실비 수준으로 부담 없이 진행 가능하다.
맞춤교육은 계층/리더십, 마케팅/CS, 경영전략/기획 분야뿐만 아니라 기업이 원하는 모든 교육 과정 진행이 가능하며 도내 소재 중소기업이면 신청가능하다. 교육의 예로 반도체 및 LCD 설비 전문업체인 S사는 4회에 걸쳐 직급별 리더십 교육을 경기중기센터 교육장에서 진행하며 종합부품기업인 I사는 신규사원을 대상으로 기업 교육장에서 신규입사자 입문교육을 운영한다.
또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인 E사는 부장급 직원을 대상으로 평택시 소재 경동인재개발원에서 Project Management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며 전 직원을 대상으로도 가치관 경영 교육을 운영할 계획이다
GSBC 아카데미 홈페이지에서 연중 신청 가능하며 교육 담당자와 상담을 통해 구체적인 교육 프로그램 및 일정을 잡으면 된다. 중소기업 주문식 맞춤교육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중기센터 교육팀(031-259-6066)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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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4
포토뉴스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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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화보
<포토뉴스>
종합광고물제작업체인 두승이엔지가 최근 사옥을 마련하고 입주했다. 새로운 사옥의 주소는 서울시 도봉구 마들로 727이다. 공장은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 2171-4에서 계속 운영 중이다.
두승이엔지는 실사출력물․간판제작․저단형현수막 게시대 등을 생산해 납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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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4
정책행정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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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행정제도
한국후지제록스, 5컬러 ‘아이젠5 프레스(iGen5 Press) 주목 받아
주문 맞춤형 달력 제작 트랜드에 적합한국후지제록스의 고속컬러 디지털 인쇄기 ‘아이젠5 프레스(iGen5 Press)가 주목받고 있다. 아이젠5 프레스는 특히 최근 연말을 맞아 ’맞춤형 달력 제작‘에 큰 쓰임새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 장비는 본 색상인 검은색(Black), 청록색(Cyan), 심홍색(Magenta), 노란색(Yellow) 외에 주황색(Orange), 초록색(Green), 파란색(Blue) 중 하나를 다섯 번째 컬러로 지정할 수 있다. 다섯 번째 컬러만 별도로 사용 할 뿐만 아니라 기존의 색상과 혼합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생산성에 손실을 주지 않고도 기존 색상과 혼합해 사용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포토달력이나 포토북 제작 시 고객의 사진 컬러를 빠르고 정확하게 재현할 수 있고, 컬러의 스펙이 넓어져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국후지제록스 장은구 전략사업본부 부사장은 “인쇄 시장의 디지털화와 함께 맞춤형 소량인쇄에 대한 니즈가 커지고 있다”며 “이에 한국후지제록스도 인쇄 업계가 소비자들의 니즈에 발 빠르게 대응 할 수 있도록 주문형 맞춤 인쇄에 적합한 디지털 프린팅 기술과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전했다.>>>>>>>>>>>>>>>>>>>>>>>>>>>>>>>>>>>>>>>>>>>>>>>>>>>>>>>>>>>>>>>솔루윈, 2016 스마트앱 어워드 대상 수상솔루윈이 지난 12월 8일 미래창조과학부와 (사)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가 수여하는 스마트앱 어워드 대상을 수상했다. 스마트앱 어워드는 2016년 한 해 제작된 어플리케이션(앱) 중 가장 혁신적이고 우수한 성과를 이룬 앱을 선정 수상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상이다.
대상을 수상한 ‘우리악기 톺아보기’ 앱은 국악방송이 국악기 정보를 디지털콘텐츠로 국내외 모바일사용자에게 앱으로 소개, 국악기전자교과서와 국악한류의 마중물 역할을 목표로 제작되었다. 솔루윈은 ‘우리악기 톺아보기’의 디지털콘텐츠 디자인 제작과 앱 개발을 담당하여 국악방송과 함께 공동 수상했다. ‘우리악기 톺아보기’ 앱은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내려받기가 가능하다. 문의 02) 3406-7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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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4
기획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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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창간특집1] ‘도시미관개선’은 글쎄?… ‘복제 간판’만 대량 양산
SP투데이 창간 14주년 특집 > ‘세금먹는 하마’ 간판정비사업, 이대로 좋은가십수년간 수천억원 국민의 혈세 사업에 쏟아
잘못된 사업모델 여과없이 고스란히 답습간판의 양산, 사후 관리 부재가 낳은 예산 낭비, 편중된 사업 분배로 인한 옥외광고 산업의 기반 약화, 특정지정구역의 남발로 인한 광고물 관리의 형평성 문제 야기….
이렇게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간판정비사업이 이어지고 있는 것도 벌써 십수년째다. 사업 대상 간판에 대해 적게는 200만원에서 많게는 1,000만원까지 지원해주며 이어진 간판정비사업을 통해 바뀐 간판은 수만개에 이른다. 이것만 따져보아도 실로 어마어마한 국민의 혈세가 투입됐음을 가늠할 수 있다.
국가가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수많은 개인의 간판을 일괄적으로 교체해주는 작금의 간판정비사업은 세계 어디에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태생의 근거 자체가 부실한 사업이다. 불법 간판을 줄이고 도시 미관을 개선한다는 미명 아래 시작됐지만, 그 목적과는 거리가 먼 잘못된 사업의 과정과 결과로 부작용과 문제점이 끊임없이 도출되고 있다. 불공정한 사업자 선정 등 추진 과정상의 비리가 끊이지 않고, 사업이 끝나고 나면 다시 불법 간판들이 달리면서 예산낭비가 이어진다. 전국 어딜가도 똑같은 간판은 개성을 잃은 채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다. 지속하면 지속할수록 부작용만 눈덩이처럼 부풀리고 있는 간판정비사업의 시작점은 어디였으며, 지금까지 어떻게 이뤄져 왔을까.
▲촉발점된 종로·청계천 사업=1980년대나 그 이전에도 올림픽 등 대규모 국제행사로 인해 조금씩 간판을 정비했던 사례가 있었기 때문에 그 시작점이 언제인지 서울시가 1999년 종로구 인사동길을 비롯한 25개 구간을 특별정비 노선으로 설정하고 사업을 추진한 것이 사업의 단초가 됐다.
이후 2004년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으로 재임하던 시절, 종로의 거리 환경 개선을 명목으로 시작된 ‘종로업그레이드 프로젝트’와 이어진 ‘청계천 특별정비’는 막대한 예산 투입과 다량의 간판을 일괄 정비했던 대대적인 간판정비사업으로 현 간판정비사업의 모델이면서 촉발점이 됐다. 당시 서울시는 종로·청계천 일대 1,892개의 간판을 3년에 걸쳐 바꿔달았다. 사업에는 32억원이라는 어마어마한 예산이 투입됐다. 국내 명문 대학의 색채나 디자인 관련 교수들이 나름 좋은 의미를 다 갖다 붙여 디자인했다는데, 결과는 ‘종로에서 김서방 찾기’였다. ‘서로 닮은꼴 간판’들이 개별 점포의 정체성과 개성을 상실한 채 달려있어 어디가 어딘지 구분할 수 없게 됐다. 가뜩이나 공구나 귀금속 도매 상가 등 유사 업종이 한데 몰려있는 곳인데 간판 마저 통일된 ‘웃픈 결과’였다. 대부분의 주민들은 서울시가 달아준 간판에 불만을 표시하며, 사업 직후 자비를 들여 간판을 바꿔 달았다. 32억원이라는 공공기관의 예산, 즉 시민의 혈세가 공중분해된 처참한 사례였다. 그리고 이 실패작은 후일 전국을 ‘간판 낭비의 도가니’로 만든 시발점이 됐다.
▲행자부, ‘2007년은 간판 원년’=2007년도는 지자체 뿐 아니라 정부까지 팔을 걷어붙이고 간판정비사업에 나섰다. 행정자치부는 2007년을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지자체들의 사업 계획을 수렴, 선발하는 과정을 거쳐 예산 지원 대상지역을 선정하고 특별교부세로 간판정비사업을 지원했다. 2007년에는 15개 자치단체를 선정해 40억원을 지원했으며, 이듬해인 2008년도에는 이를 확대해 20개 자치단체에 60억원을 교부했다.
▲기폭제된 ‘디자인서울거리’=특히 같은 해 전국 지자체 가운데 선도적인 입장에 있는 서울시가 ‘디자인서울거리’ 사업의 스타트를 끊으면서 간판정비사업이 전방위적으로 확대되는 기폭제가 되었다. 디자인서울거리 사업은 2007년에서 2008년에 걸쳐 약 1년 동안 1차 사업에만 1,000억여원이 투입된 대단위 사업으로, 2010년도까지 순차적으로 3차에 걸쳐 진행됐다. 이 사업의 총 예산 중 약 10%의 예산이 간판정비사업에 배정돼 3차에 걸쳐 총 180억여원이 소요됐다. 또한 2차 사업부터는 40~50% 구비를 확보해야 시비를 지원하는 매칭펀드 형태로 바뀌면서, 구비까지 합치면 3차에 걸쳐 약 250억원(추정)의 예산이 소요됐다.
특히, 디자인서울거리의 일환으로 서울시가 공표한 ‘서울시 간판가이드라인(2008년)’은 ‘1업소 1간판’, ‘45cm의 입체형 문자’라는 상위법을 상회하는 수준의 규정을 담고 있어 관련 산업에 많은 변화를 불러온 계기가 됐다. 문제는 시가 이를 적용하기 위해 간판정비사업 시범지역을 특정구역으로 지정고시하고, 법령이 아닌 고시로 법적용 및 관리를 함으로써 해당 사업의 대상지가 된 곳은 주변 지역과 심각한 형평성 문제점을 떠안아야 했다. 2m에 달하는 간판을 생계로 생각하며 생업에 종사했던 시민들이 45cm 이하의 입체글자를 반대하는 것은 당연지사였다. 해당 업무를 맡았던 공무원들 조차도 난색을 표했다. 당시 한 담당공무원은 “인근 지역에 2m가 넘는 불법 간판들이 난립되어 있는데, 고시로 지정된 몇 km 구간 간판만 갑자기 45cm 글자로 바꿔버리는 것을 누가 쉽게 받아들이겠냐”며 “법적용의 형평성 문제제기가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가이드라인을 가지고 시는 2008년부터 2011년까지 4년간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사업을 통해 총 74개 지역에서 1만 1,000개 업소의 간판을 바꿨다. 4년에 걸쳐 간판개선 사업에는 국비, 시비, 구비 합산해 총 250억여원이 들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많은 시민들이 간판은 국가예산으로 달아주는 것으로 인식하면서 소규모 간판업체의 일감이 급격히 떨어졌다. 심지어 이때 문을 닫은 곳도 많았다. 또다른 문제는 이같은 서울시의 가이드라인을 전국 지자체가 무분별하게 받아들임으로써 사업을 겨냥한 고시가 남발되면서 전국이 ‘고시 공화국’이 됐다는 것이다.▲2012년, 광고물 정비 자율구역=사업은 ‘간판정비사업’, ‘간판개선사업’, ‘아름다운 간판 거리 사업’ 등 명칭이 다양하게 사용됐는데, 2012년 전까지는 옥외광고물등관리법에 이 사업을 추진할 정식의 법적 근거가 없었기 때문에 시범사업의 형태로 진행됐다.
이에 행자부가 2012년에 ‘광고물 정비 자율구역’이라는 법적 근거를 시행령에 마련, 이때부터 간판정비사업은 시범사업이 아닌 옥외광고물 주무부서의 하나의 담당업무로 자리잡게 된다. 디자인서울거리 사업이후 잇딴 문제제기와 혼란으로 정부 및 지자체는 문제점을 개선한다고 나섰지만, 관주도의 사업을 민간에 이양한다며 ‘주민자치위원회’를 통해 사업을 전개하는 것으로 사업의 형태만 조금 바뀌었을 뿐 기존의 문제점은 고스란히 답습되고 있다.
이시기 또다른 변화로 기금조성용광고물을 통해 조성된 기금을 간판정비사업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있어 2012년부터 지금까지 기금에서 마련된 예산으로 국비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옥외광고센터에 따르면, 2012년부터 올해(2016년)까지 소요된 예산은 약 198억여원이며, 5년동안 국비 지원을 통해 전국 108개 지역의 12,419개의 점포의 간판이 정비됐다. 이승희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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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4
기획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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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창간특집2] 광진구 미가로 사례를 통해 본 간판정비 사업의 문제점
SP투데이 창간 14주년 특집 > ‘세금먹는 하마’ 간판정비사업, 이대로 좋은가국비 지원금 2억원에 눈이 멀어 예산낭비 뻔한데도 강행
행자부, 특별감사 실시해서 문제점 밝혀내고 지원금 환수해야서울 광진구가 올해 추진하다가 물의만 빚고 불발된 상태로 있는 미가로 간판정비 사업은 관 주도의 간판정비 사업이 안고 있는 문제점들을 종합적으로 내포하고 있다.
사업의 주체인 광진구는 2억원의 국비 지원금 챙기기에만 혈안인 모습을 보이고, 집행부를 견제해야 할 의회는 확실하게 방향을 잡지 못한 채 왔다갔다 하다가 결국은 집행부 손을 들어주는가 하면, 사업을 담당하기로 한 관내 사업자단체는 돈싸움 추태를 노출하며 계약을 파기시켜 사업 자체의 공전을 초래했다.
미가로 간판정비 사업은 국민의 세금이나 마찬가지인 행자부 지원금이 투입됨에도 사업대상 선정 자체에 근본적인 하자가 있었다. 대상 지역의 상전벽해를 몰고올 동부지법과 동부지검이 내년 3월 송파구 문정동 법조타운으로 이전해갈 예정임에도 불과 3개월을 앞두고 일대 점포들의 간판을 모두 세금으로 무상 교체해 주는 터무니없는 무리수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정당성과 합리성을 결여한 이 사업은 해당 주민과 점포주, 광진구의회 의원들의 거센 반발을 야기했지만 구청측의 국비 반납을 이유로 한 끈질기면서도 과도한 집착은 결국 막대한 국민 세금의 낭비로 귀착될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본지는 새해 들어 미가로 간판정비 사업에 관한 상세한 보도를 통해 심층적인 문제 제기를 할 예정인 바 그에 앞서 창간 특집 보도의 일환으로 광진구의회 회의록 일부를 요약 게재한다. 회의록은 그 자체로 생생하기에 별도 해석이 필요없다. 또한 일부임에도 그 내용은 가히 충격적이다. 상급 기관인 행자부와 서울시는 늦었지만 이제라도 감사를 실시해 미가로 간판정비 사업의 문제점을 파헤쳐 해당지역 의회 의원들이 국민 세금의 낭비라고 공언한 지원금을 회수하고 광진구의 자체예산 투입도 막아야 한다. 이석민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진구의회 속기록에 담긴 간판정비 사업 실태의원들, “법원·검찰 떠나면 점포주들 대폭 바뀔 것” 간판사업 반대
구청측, 의원들 지적 수긍하면서도 ‘국비 2억원 반납’ 이유로 강행 집착■ 2016년 9월 28일 복지건설위원회
-이○○ 의원= 이게 통과되면 언제부터 시행되나.▲도시계획과장: 11월달에 전부 교체할 예정이다.-이○○ 의원= 11월달? 5개월 뒤면 가장 큰 상권을 유지하고 있던 양대산맥중 하나가 빠져나가는데. 그럼 상권에 타격이 될 테고 (간판이)바뀔 수 있다. 개소당 270만원의 예산 낭비가 되는 거 아닌가. ▲도시계획과장: 간판교체한 업소들이 모두 변경되지는 않을 거라 보고 있다.-이○○ 의원= 유동인구가 사라져버린다는 건데 어떻게 그렇게 낙관적인 판단을 하나. 연구결과가 있나. ▲도시계획과장: 일부 그렇게 변경되는 거를 배제할 수 없겠지만 어쨌든 사업은 필요하다.-이○○ 의원= 예산이 낭비가 돼도 사업은 해야 된다?▲도시계획과장: 일부 그런 걸 감안할 수가 있다.-이○○ 의원=조사를 할 테니까 완료되는 시기까지 보류해 달라.▲도시계획과장: 행정자치부에서 받아온 예산이 11월까지 정산해야 되는 사항이다.-박○○ 의원= 구에서 하는 사업이 구민을 위한 건가, 아니면 예산 갖다 쓰기 위한 건가.▲도시계획과장: 구민을 위한 거다.-박○○ 의원= 며칠 전 미가로 상인대표 몇 분을 만났다. 법원이 내년 3월에 이전한다는데 그 이후에 해도 늦지 않는데 굳이 이렇게 2억 때문에 우리 3억을 쓰느냐. 그 3억은 돈 아니냐. 이런 의견을 줄 때 동감했다. 지금 하는 게 타당하지 않고 내년 4월 이후에 하는 게 어떤가. ▲도시계획과장: 그럴 경우 금년에 받아온 국비를 반납해야 되는 문제가 생긴다.-박○○ 의원= 반납해도 우리 3억이 더 크다.
-지○○ 의원= 2억의 국비를 쓰기 위해서 3억 7,000만원을 편성해서 꼭 사업을 해야 되나. 내년에 이월해서 사업이 안 되나.▲도시계획과장: 국비는 금년에 반납을 해야 된다.-지○○ 의원= 그러면 반납하는게 낫겠다.-공○○ 위원장= 과연 국비 2억을 쓰기 위해서 간판개선 사업을 꼭 해야 되는지, 2억 때문에 우리 3억 7,000만원을 써야 되는지, 문제가 있다. ▲도시관리국장: 당초에는 중랑구에 주는 것으로 되어 있었는데 저희가 가서 설명도 하고 지중화를 한 구역이다 보니까 그게 어필이 돼서 2억을 받아왔다. 다른 데 추가로 또 하게 되면 지원받을 수 있다. 연속사업으로 2단계로 내년에 미가로를 하려고 하는데 하게 되면 행자부에서 또 지원해 줄 수 있다. -박○○ 의원= 그러니까 내년에 하라.▲도시관리국장: 내년에 하게 되면.-박○○ 의원= 내년에 또 받아오든지 못 받아도 할 수 없다.▲도시관리국장: 그래도 기왕이면 국비를 들여서 하는 게 낫다.■2016년 9월 29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이○○ 의원= 도봉구에 (법원·검찰)이전한 곳이 있다. 거기 상권이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혹시 아는게 있나. ▲도시계획과장: 북부지원의 태릉 노원구는 조금 알고 있다. 북부지원이 도봉구쪽으로 이전해가고 사실상 그쪽 상권이 약화됐다. 그래서 음식점이라든가 이런 게 떠나고 오피스 빌딩이라든가 이런 걸 건축하는 걸로 바뀌었다. 사실 법원 이전이 광진구에 굉장한 위기라고 할 수 있다. -이○○ 의원= 태릉 지원같은 경우 맛있는 식당들도 다 문을 닫았다. 미가로 맛집이 많은 곳인데 그렇게 상권이 붕괴될까 걱정이다. 재원을 투입해서 밑빠진 독에 물붓는 형식이 되지 않을까.-정○○의원= 첫째가 시기적인 문제다. 내년 3월에 법원이 간다면 시장이 바뀌는 거다. 그러면 적어도 법원, 검찰청이라고 하는 큰 메머드급 유동인구가 들락날락하는 모태가 없어졌을 때에 1년 정도 지나고 상권이 어떻게 바뀌어가고 있나, 이런 것들을 보고 하는 게 맞다. 왜 무리수를 두나. ▲도시계획과장: 지당한 말인데 사실 이 사업이 작년 연말에 행자부에서 급히 공고가 나온 사항이어서 거기에 응모 과정에서 또 다른 문제가 있었다,
-정○○의원= 아무리 생각없는 입장에서 보더라도 많은 유동인구를 수반하는 법원, 검찰청이 떠나는데 거기 간판, 예를 들어서 무슨 부동산, 무슨 식당, 무슨 노래방 이걸 간판사업을 했을 때에 떠나고 나서 시장상권이 어떻게 바뀌는지 예측도 못하면서 그렇게 굳이 서두를 필요가 뭐 있나.▲도시계획과장: 만약에 이 사업이 무산된다면 국비 2억원 받아온 것을 반납해야 되는데 이렇게 반납하게 되면 저희들 재정이 상당히 어려운 형편이다. 2억도 굉장히 귀한 돈인데 이걸 반납하면 단순히 2억원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앞으로 그런 공모사업에 응모를 할 수도 없을 뿐더러 각종 교부금이라든가 이런 것을 지원받는데 대해 굉장히 타격을 받게 된다. -김○○ 의원= 법원이 이전을 함에도 불구하고 미가로를 책정했다는 거는 이해하기가 어렵다. 반대하는 분들 찾아와서 ‘왜 국가에서 돈도 없다면서, 광진구에 돈이 없다면서 어떻게 전액지원해서 우리 간판 다 바꿔줍니까. 그러지 말고 시장경제 활성화시켜 주십시오’ 그렇게 말씀하는 분들 있다. 미가로만의 문제 아니다. 국비 2억이 문제가 아니다. 국비 2억 못쓰고 반납하면 타구에서 좀더 나은 사업에 갖다 쓴다. 1년 미뤄지면 어떤가. 제대로 된 사업 해야 되는 거 아닌가. 이것 때문에 3월부터 민원 받으면서 타 구에 시찰까지 다녀왔다. 우리 구의 실정은 지금 맞지 않는 것같다. 시기적으로 그리고 지리적으로 이거는 책정이 잘못됐다. 정말 예산의 낭비다. 국비는 저희들 세금 아닌가. 나라 돈은 저희 세금 아닌가. 시비는 저희 세금 아닌가. 법원이 떠나면 진짜 많은 곳이 바뀐다. 심각한 문제다. 이 사업은 보류시켜서 국비 반납하고 내년에 다시 좋은 곳 선정해서 사업을 하는게 맞다. -고○○ 의원= 북부지청이 떠난 다음 거기 갈 일이 몇 번 있었다. 있을 당시하고 떠나고 난 다음에 봤을 때에 깜짝 놀랐다. 황폐화된 정도가, 그 먹자골목이 거의 그냥 없어졌다. 미가로 법원, 검찰청이 떠나고 나면 아마 북부보다 단언컨대 훨씬 더 황폐화되리라 본다. 간판정비를 한다 이거는 절대 맞지 않고 아까 2억을 반납함으로써 앞으로 광진구에 불이익이 많다고 이러는데 불이익 감수해야 된다. ▲도시계획과장: 법원이 이전하고 그 지역 상권이 약화되는 게 우려된다. 그렇다고 그대로 뒀을 경우 환경이 지금보다 더 악화되고 상권도 더 쇠퇴할 것으로 생각된다. 환경만이라도 깨끗하게 개선해 놓는다면 타격이 좀 줄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의원= 답변이 안되는 답변이다. 음식점을 위주로 하는 간판개선 아닌가. 음식을 먹으러 오는 사람들이 없으면 문을 닫을 수밖에 없지 않나. 북부지청 그 뒷골목, 미가로가 그렇게 돼있다 이 말이다. 가봐서 알지 않나.■ 2016년 10월 4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김○○ 의원= 많은 지역분들이 예산낭비라고 말한다. 법원이 이사가고 나면 대다수 업종들이 많이 바뀌고 공실이, 공가가 생길 우려가 많다. 이 차원에서 이번에 올라온 예산 전체에 삭감의견을 낸다. -박○○ 의원= 지금 당장 하는 것보다는 법원 이사가고 난 이후에 추이를 봐가면서 할 수 있는 조건부 승인이면 어떨까. 승인을 해주되 3월 이후에 그 사업을 하면 어떨까. 예산은 사고이월을 시켜서 그때 집행해도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오○○ 의원= 사고이월이 가능하다면 당연히 그렇게 하는 거에 찬성하지만 사고이월이 안되는 걸로 알고 있다.
▲전문위원: 사고이월은 가능한 걸로 알고 있다. ▲행정국장: 가능하다. 계약기간만 연장하면 된다. -김○○의원= 반납해야 된다고 분명히 말했는데 이제와서 왜 답이 틀리나. ▲도시계획과장: 사업이 안되면 반납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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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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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3] 주민·업자 등 이해당사자들, 불만 확산
SP투데이 창간 14주년 특집 > ‘세금먹는 하마’ 간판정비사업, 이대로 좋은가‘주민재산권’ 침해와 계속되는 ‘개성 몰살’
간판 수요·단가 급감 유발… 산업의 몰락 초래간판은 사유물이지 공공재는 아니다. 다만 많은 시민들이 공유하는 거리에 보이기 때문에, 안전성이나 디자인, 크기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고려돼야 할 것들이 있다. 이유야 어쨌든 공공재가 아닌 간판을, 간판정비사업 한번 할 때마다 100개쯤 되는 다량의 간판을 국가가 수억의 돈을 주며 바꿔준다는 것은 아이러니한 일이다. 또 이 사업을 둘러싼 이해당사자들 누구도 이 사업을 환영하지 않는다.
사업을 할 때마다 가장 반발이 심한 주체는 사업 구간에 선정된 구간의 해당 점포주들이다.
한글거리간판사업이 추진됐던 울산의 한 점포주는 “1,000만원 가량을 투자해서 만든 새 간판을 구에서 사업구간에 해당된다며 바꾸라고 하는데 불법 간판도 아닌 것을 바꾸라니 도무지 수용하지 못하겠다”며 사업에 반대했다.
또다른 점포주는 “그동안 잘쓰던 간판을 바꾸면 단골들을 잃게 될까 걱정”이라며 “옆집하고 구분도 안되는 디자인을 갖고 와서 달라고 하는데, 누가 달고 싶겠냐”고 의견을 전했다.
이같은 갈등은 ‘도시미관 개선’이냐 ‘주민재산권 보호’냐를 둘러싼 것이다. 점주들은 간판을 철저하게 사유물로 생각하고, 또한 생계의 수단으로 보기 때문에 ‘눈에 잘 띄게’ 만들고 싶어한다.
서울의 한 점포주는 “일산이나 신도시 등을 지나가다 보면 일률적으로 깔끔하게 정리된 문자 간판들을 보고 시민의 입장에서 괜찮다는 생각한 적이 있었는데 막상 가게를 오픈하고 간판을 설치해보니 그런 간판을 달고 싶지 않았다”며 “그런 일률적인 디자인은 점포의 위치나 특성, 업종과 무관하게 만들어진 것이라 개성도, 정체성도 없다”고 말했다.
물론 도시의 미관을 가꾸겠다는 취지와 목적이 나쁘지는 않지만, ‘고가의 비용을 들여 설치한 간판’, ‘새로 건지 얼마 안된 간판’도 교체 대상이 되다보니 반발을 사는 것은 당연지사다. 더군다나 채널사인과 프레임으로 단조롭게 설치되는 획일적인 간판이다 보니 사업은 더욱 불청객으로 다가온다.
언뜻 간판정비사업이 많이 이뤄지면 수혜를 볼 것 같은 생각이 드는 옥외광고 업자들 마저도 사업을 외면하고 반대한다. 십수년 째 이어져온 사업의 과정이나 결과가 가져온 부작용이 너무나 컸기 때문이다. 여기저기서 사업을 하다보니 어느순간 시민들은 지갑을 닫아버렸다. 인근에서 사업이 진행되면, 자신에게도 사업의 순서가 돌아올 거란 생각에 ‘간판 사업’을 기다리는 것이다. 자비들여 섣불리 간판을 달았다가 덜컥 사업 구간에 포함돼 버려 간판을 바꿔야 하는 상황이 오면 낭패이기 때문이다. 혹은 ‘간판은 정부 예산으로 바꾸는 것’으로 인식하고 ‘언제 바꿔주나’ 하며 기다리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우후죽순 사업의 여파로 지역에 기반을 두고 영업을 하는 ‘동네간판 집’들의 매출이 한순간에 급감해버렸다.
사업은 비단 수요 급감 뿐 아니라 간판의 단가 하락이라는 큰 부작용을 유발하기도 했다. 서울시가 디자인서울거리 사업을 하면서 1업소당 지원하던 간판 예산을 150~200만원 선으로 대폭 축소했는데, 그 단가가 시장에 영향을 미치면서 마치 시장 단가인 것처럼 고정이 돼버린 것이다. 당시 한 업계 관계자는 “디자인비도 책정되지 않은 그야말로 제작비 수준의 말도 안되는 단가”라며 “그렇게 말도 안되는 단가에도 업자들이 사업하겠다고 달려드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뿐이 아니다.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특정 업체에 특혜를 주는 비리 사례가 빈번하기 때문에 사업에서 수요가 나오더라도 일부 업체가 독식하는 경우도 많다. 대전의 간판정비사업에 공모에 참가했던 한 업체 관계자는 “응모한 업체들이 차례대로 발표를 하며 기다리고 있는데 보니 어떤 업자는 이미 구청 관계자들과 친근하게 인사도 주고 받아서 눈에 띄었는데, 나중에 보니 사업자에 선정되어 있더라”며 “우리가 여러 가지 선행 평가에서 앞서 있었는데 납득이 되지 않아 심사결과 공개해달라고 하니 그것도 안해주더라. 지자체와 업자가 짜고치는 고스톱 판에 들러리가 된 것이었다”고 비난했다.
이렇게 간판정비사업은 간판 수요 및 단가의 하락을 유발하고 각종 특혜 비리 의혹을 만들어내면서 옥외광고 업계에 상처를 안겨주고 있다. 주민의 환영도 받지 못하고 관련 산업의 몰락 유발 등 각종 부작용을 낳고있는 간판정비사업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이승희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후 관리의 부재… 어두워진 거리 표정사업에 맞지 않는 간판·조명 재설치… 예산 낭비 초래사업이 끝나고 난 뒤 사후관리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은 곳도 많아 사업 취지를 무색케 만들고 있다.
2012년 사업을 한 지방 한 소도시에서는 3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떠들썩하게 사업을 진행해놓고 사후관리를 하지 않아 간판 형평성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사업이 진행되고 1년도 채 안돼 해당 구간의 일부 점포의 주인이 바뀌어 업종이 전환되면서 간판을 새로 설치했는데, 다른 점포보다 크거나 다른 제작방식의 간판을 쓰면서 기존 업자들의 간판보다 튀게 된 것이다. 기존부터 가게를 운영해온 한 점포주는 “기존에 사업을 하면서 디자인나 제작방식을 통일해버렸는데, 가게들이 바뀌면서 설치하는 새 간판들은 기존 방식과 달라지면서 오히려 새로 들어온 가게들만 튀는 상황이 됐다”며 “구청에서는 사업만 해놓고 이런 문제가 불거져도 나몰라라 한다”고 전했다. 사업에 대한 허술한 관리와 부재가 되레 기존 사업에 참여했던 점주들에게 역차별로 돌아가고 있어 사업 참여 주민들 사이에서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해당 구 관계자는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지만 관리를 하려면 또 예산이 필요해서 여건상 관리가 어렵다”고 밝혔다.
사업 이후 마음에 들지 않은 간판을 아예 다시 바꿔 달거나 추가 설치를 하는 경우도 많아 문제가 되고 있다. 마포구 용강동 한 주민은 “간판정비사업을 하고 나서 거리가 너무 어두워진 것이 문제가 됐다”며 “식당가가 즐비한 동네 특성상 야간 손님이 많은데 작은 LED 문자만 달아놓으니 거리 전체가 어두워져 점포들이 하나둘씩 호박등을 추가로 달면서 상가들이 더욱 지저분해졌다”고 전했다.
LED의 낮은 조도 문제는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 실제로 간판정비사업을 했던 의왕시의 경우도 사업 이후 조도가 너무 낮다는 주민들의 불만이 많아 재시공을 하기도 했다.
100억원대의 막대한 예산이 투입돼 유명했던 안양시 1번가 간판정비사업의 경우도 사업후 거리가 어두워 많은 부작용들이 발생됐다고 지적을 받고 가로등 추가 설치를 하는 등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당시 안양시 상가번영회 회장은 “거리가 어둡기 때문에 성범죄 빈도도 늘어나고 노상방뇨 등이 늘어나 거리가 더욱 더러워진 실정이었다”고 전했다.
간판정비사업의 탓 만으로 돌릴 수는 없지만, 사업 이후 거리 자체에 손님들의 발길이 감소하고 매출액이 줄었다는 불만의 목소리도 늘었다.
사업에 참여했던 한 점주는 “처음에 사업에 반대했었지만, 지자체에서 경제 활성화 등을 구실로 계속 설득해와 참여했다”며 “하지만 사업 이후 손님이 더 끊겼으니 경제 활성화는 커녕 경제 효과 반감만 가져온 것 아니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실제로 간판정비사업에 참여해야 했던 많은 점포주들이 간판이 크기가 작아서 대중의 눈에 띄지 않고 어필하지 못하기 때문에 매출액 감소로 이어진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다.
미관 개선, 경제 활성화 등 온갖 좋은 취지는 다 갖다 붙여놓으며 진행한 사업의 사후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예산만 낭비하는 결과를 낳은 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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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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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4] 간판정비사업을 보는 긍정적인 시선
SP투데이 창간 14주년 특집 > ‘세금먹는 하마’ 간판정비사업, 이대로 좋은가‘거리미관 개선·절전 등 성과도 평가돼야’업계와 사회 전반에 정부의 간판정비사업에 대한 불신과 불만이 팽팽히 번지고 있는 분위기다. 하지만 간판정비사업을 무조건 부정하기 보다는 득실을 분명히 따져 봐야한다는 여론도 있다. 도시미관과 에너지 절감 등에 있어 이 사업이 일정 부분 성과를 일궈낸 부분더 있다는 점에서다. 여기에서는 정부와 업계가 평가하는 간판정비사업의 긍정요소를 짚어본다. 신한중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거리 전체의 평균적 미관 향상에 기여
간판정비사업으로 개선된 거리의 모습에 대해서는 업계는 물론, 시민사회에서도 호불호가 갈린다. 깔끔해졌다는 평가가 있는 반면 획일화 몰개성화에 대한 지적도 매우 크다.
하지만 각각의 간판에 대한 호불호를 따지기에 앞서, 거리 전체의 변화상을 봤을 때는 도시 미관 향상에 분명 기여한바가 있다는 게 간판정비사업을 옹호하는 이들의 주장이다
간판정비사업은 업소 하나하나보다 전체를 보고 접근하는 사업이다. 따라서 개별 간판의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거리 전체의 풍경이 얼마나 쾌적해졌는지를 평가해야 한다는 것이다.
서울시의 한 옥외광고 담당 공무원은 “간판정비사업은 한정된 예산을 가지고 추진하는 만큼 개개인의 모든 요구를 충족시키기는 어렵고, 그래서 사업을 추진할 때나 완성되고 나서나 많은 불만이 나오게 된다”며 “그럴 때마다 사업 전후의 모습을 비교해서 보여주며 설명을 하는데 실제 비교된 모습을 확인하면 수긍 하는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한 제작업체 관계자는 “간판정비사업이 끝난 거리는 가까이서 보면 우스울 때가 많은데, 조금 멀리서 보면 확실히 거리가 깨끗해진 게 보인다”고 말하며 “간판개선이 아니라 간판정비를 통한 거리미관 개선사업이라고 보면 좋게 평가할 요소들이 분명히 있다”고 밝혔다.
간판정비와 함게 노후화된 건물들의 외벽보수 작업이 이뤄졌다는 점도 간판정비사업의 긍정 요인으로 꼽힌다. 낡은 건물의 경우 간판을 교체하게 되면 이전 간판의 자국이 선명하게 남게 된다. 하지만 개별 업소 입장에서 건물의 외벽을 보수하기는 쉽지 않은 까닭에 흉터처럼 간판자국이 남은 건물들도 많다.
대부분의 간판정비사업은 노후된 건물의 외벽보수까지 사업계획에 반영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이 효과적으로 해결됐다는 평가다.
한 간판 시공업체 관계자는 “비용 등의 문제가 복잡하게 얽히기 때문에 건물주가 나서지 않는한 개별 간판 교체시 외벽보수가 이뤄지기가 쉽지 않다”며 “이런 부분을 수월하게 풀어 나갈 수 있고, 또 그런 작업들을 많이 이뤄냈다는 점은 간판정비사업의 성과”라고 인정했다.
■에너지 절감형 간판 보급 확산에 일조
간판정비사업의 또 다른 성과로는 에너지 절감이 꼽힌다. 대형 플렉스 간판이 만연해 있던 시절 LED간판을 빠르게 보급함으로써 개인은 물론 국가적인 에너지 절감이 이뤄진 것은 분명하기 때문이다.
간판정비사업은 도시미관 정비와 더불어 간판의 ‘전력 절감’을 목적으로 추진돼 왔다. 형광등이나 네온에 비해 전력소모가 훨씬 적은 LED 간판을 설치함으로써 에너지 효율화를 도모한다는 게 정부의 의지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부)까지 나서서 간판정비사업을 적극 지원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모든 간판정비사업에서 LED가 광원으로 채택됐고 이런 정책은 채널사인을 필두로 모든 간판이 LED광원을 사용하는 현재의 간판 풍조를 만들어 내는데 일조했다.
간판에 주로 쓰이는 3구형 LED모듈의 경우 대개 0.5~0,7W/h의 전력을 소모한다. 따라서 채널사인 제작에 300개의 LED모듈을 사용한다고 해도, 최대 200W/h 가량의 전력이 사용될 뿐이다. 하지만 형광등의 경우 1등이 34W/h를 소모하기 때문에, 이론적으로는 형광등 30개를 쓰는 간판은 LED모듈 300개를 사용하는 간판에 비해 약 5배의 전기를 더 소모하게 된다.
간판정비사업을 추진한 지자체들 대부분이 해당 사업을 통해서 70% 이상의 에너지절감을 이뤘다고 홍보하는 것도 이런 맥락에 의해서다.
다만 실제 70% 이상의 높은 에너지 절감을 이뤄낸 곳은 거의 없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LED채널간판으로 교체된 뒤 간판이 전보다 어둡다고 느낀 점포주들이 간판용 투광기를 설치하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간판용 투광기는 아직 LED보다 메탈할라이드나 할로겐램프 등이 사용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제품들은 개당 100~250W의 높은 전력을 소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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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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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5] INTERVIEW - 간판정비사업 내 생각은 이렇다
SP투데이 창간 14주년 특집 > ‘세금먹는 하마’ 간판정비사업, 이대로 좋은가“간판정비사업으로 ‘간판제작 및 시공’ 일감 크게 줄어”경기도 남양주시에서 간판제작 및 실사출력 등 광고물 제작사업을 하고 있는 윤덕규 대표는 올해로 20년째 한 우물을 파고 있다. 2006년부터 2009년까지 한국옥외광고협회 경기도지부 남양주시지회 지회장을 역임했다.
윤 대표는 간판정비사업으로 인해 간판 제작․시공을 생업으로 삼고 있는 종사자들에게 악영향을 끼쳤다고 전했다. 특히 LED 채널사인으로 통일화되면서, 간판정비사업이 끝난 지역엔 일감이 거의 나오지 않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윤 대표는 “에너지 절감 효과를 위해 정부가 나서 LED 조명을 권장하는 것은 좋지만, 이 때문에 일감이 크게 줄어들어, 광고업으로 먹고 사는 영세업체들은 큰 타격을 입고 있다”라며 “형광등은 교체 수요도 많고, 일감이 쏠쏠하게 나왔는데, LED는 일체 일감이 등장하지 않는 부작용을 가져왔다”라고 강조했다.
간판정비사업의 특성상 영세한 동네 간판업체들에겐 참여가 힘든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 간판정비사업은 보통 수 천만원에서 수 억원대의 예산이 집행되는 사업으로 대부분 입찰을 통해 이루어진다. 지금은 다양한 보완책이 등장해 지역경제활성화 목적으로 지역 업체에게 프리미엄을 주지만, 초창기엔 지역 경제와는 상관없는 외지의 대형 업체들이 입찰 물건을 대부분 싹쓸이 해가는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했다.
윤 대표는 “영세한 업체들이 있는 작은 지역에 간판정비사업이 진행되면 거의 2~3년 동안은 그 상권에서 일감이 거의 생기지 않는다”라며 “이젠 간판정비사업을 정부 또는 지자체가 주도해 나가는 것 보다는 민간 자율에 맡길 시점이 됐다고 본다”라고 강조했다.
윤 대표는 이어서 “간판도 하나의 문화인데, 간판보는 재미가 사라졌다”라며 “청결하게 된 것은 사실이지만, 문화의 다양성이 사라진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서 “획일적인 간판정비사업으로 인해 광고인들은 그동안 지녔던 ‘간판을 창조한다’는 자긍심을 잃어버리는 아픔을 겪고 있다”라고 꼬집었다.“몰개성화 극복으로 다양성 이끌어 내야”송주철공공디자인연구소의 송주철 소장은 간판정비사업으로 인한 가장 큰 부작용으로 ‘몰개성’을 꼽았다. 한 예로 서울의 미용실이나 제주도의 미용실이나 LED 채널사인으로 똑같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다.
송 소장은 “간판정비사업으로 인한 도시 경관이 쾌적화는 일정부분 이루었다고 평가된다”라며 “그러나 도시의 특성까지도 살려야 한다는 점은 간과됐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서 “간판정비사업은 비용적인 문제 등으로 신속하고 빠르게 진행되다보니, 가장 손쉬운 방법을 선택했다. 그것은 바로 통일성과 대량생산이다. 이 문제를 극복해야 한다. 시간이 비록 더디게 오래걸리더라도, 점포의 특성과 점포주의 개성이 삽입되는 방향으로 진행됐어야 했다”라고 강조했다.
송 대표가 가장 아쉬워하는 부분은 결국 사라진 개성이다. 도시경관을 청결하게 한다는 취지는 좋으나, 모든 점포가 똑 같은 문자 형태의 간판이 되다보니,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전혀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없다는 것이다. 송 소장은 앞으로 간판정비사업은 ‘양’보다는 ‘질’로 변경돼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번에 150~300개의 간판을 동시에 바꾸려고 하면, 당연히 개성을 사라질 수 없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는 것. 이에 따라 5~10개 이내의 집합으로 묶어, 점포주와 디자인회사와 제작업체, 시공업체, 옥외광고 해당기관이 지속적으로 의견을 나눠서 우수한 간판 만들기로 사고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송 소장은 “음식거리를 한 예로 든다면, 음식점에 먹음직스러운 간판이나 조형물을 멋지게 디자인해 설치한다면, 그 거리는 또 하나의 볼거리가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간판 디자인을 경관 디자인으로 확대해 생각해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서 “많은 간판을 한번에 싹 정리해서 거리를 깨끗하게 만들겠다는 의도는 자칫 민선 자치단체장이 업적을 만들기 위한 서두름으로 비쳐질 위험이 있다”라며 “간판 문화의 발전을 위해 사고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간판 제작 비용에 디자인 비용이 청구되지 않고 있는데, 이는 지적 재산권을 인정하지 않는 매우 불합리한 관습이다”라며 “지자체가 간판정비사업의 시작 때 디자인비용을 포함시켜야 한다”라고 말했다.
“간판정비사업은 새마을운동이다. 간판문화 발전에 꼭 필요했다”한국옥외광고정책연구소 김정수 소장은 서울시 공무원으로 30년 이상 재직하고 정년 퇴임했다. 그 중 20여 년간을 옥외광고물과 인연을 맺어왔다. 김 소장은 1993년 옥외광고물과 첫 상견례를 한 뒤 지금까지 옥외광고물 산업의 성장을 위해 달려오고 있다.
김 소장은 간판정비사업은 대한민국 간판 문화를 바꾸는데 반드시 필요한 ‘새마을운동’과 같은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다양성의 상실과 몰개성화라는 다수 부정적인 부분이 없지 않지만, 건물을 뒤덮고 있는 간판을 정리하기 위해선, 어쩔 수 없이 정부와 지자체가 나서서 간판정비를 해야 한다는 것에 적극 동의하고 있다.
그는 첫째로 거리 환경이 청결해졌고, 둘째로 시민들의 간판을 바라보는 의식 수준이 향상됐으며, 셋째로 에너지 절감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간판정비사업의 타당성을 주장했다. 다만, 이젠 국민들이 간판을 바라보는 수준이 높아졌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간판정비사업에 대한 방향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
김 소장은 “앞으로 간판정비사업은 행정적 측면, 즉 정부와 지자체의 간판정비사업의 지원 방법을 고민해야 할 시기다”라며 “민간이 주축이 되어 디자인에 좀더 방점을 찍는 사업으로 탄력적 변화를 꾀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 소장은 이어서 “간판정비사업이 포함된 지역에 대해서, 그동안 정부와 지자체는 모든 걸 책임지고 통째로 지원했었는데, 앞으로는 선별적 지원을 모색해야 한다”라며 “간판의 소재와 디자인, 그리고 사후 관리 등에 대해 관심을 더 기울여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서울과 일부 경기도 지역을 제외한 중소 도시엔 기존의 간판정비사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서울은 이미 14~15년전부터 간판정비사업이 진행돼 왔기 때문에 일정부문 사업의 목적을 이루었다고 볼 수 있지만 지방소도시의 경우 아직도 갈길이 먼곳이 많다”라고 말했다. 그는 “몰개성화를 방지하기 위해 디자인센터를 설립해 간판정비사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어떨까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정리=이석민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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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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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V네트웍스’ 성장 가속도 주목
전광방송 통합관리시스템 기반…회원사 만족도 높아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시점엔 인지도 더 강화될 듯전국에 있는 개별적인 전광판을 하나로 묶어 네트워크화한 OTV네트웍스(주)(대표 우창훈)가 주목받고 있다.
OTV네트웍스는 전국에 있는 개별 전광판을 하나로 묶어 네트워크화한 OTV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미디어렙사로, OTV네트웍스는 전국 총 17개의 전광판으로 구성됐다. 뉴스 등 다양한 콘텐츠와 상업 및 공익광고를 동시에 방영하고, 방영과 모니터링의 통합운영 관리가 가능해져 전광판의 매체력을 크게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OTV네트웍스의 최대 장점은 전광방송 네트워크를 활용해 실시간 동시다발적인 집중 홍보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단순 광고배치가 아닌 시간대별, 타깃별, 지역별 전략 마케팅을 할 수 있어 광고예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집행할 수 있다는 특징을 지녔다. 광고주, 광고회사, 콘텐츠 제공사 등은 광고 및 뉴스방영 현황을 인터넷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광고집행 이후 방영결과의 과학적인 산출도 가능하다.
OTV네트웍스 우창훈 대표는 “광고시장이 매우 어려운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이 필요하다”라며 “그 전략 중 하나가 OTV네트웍스가 될 수 있다. 최근 회원사들의 결속력이 더욱 강화되고 있고 광고주들의 호응도 높아지고 있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이 개최되는 해엔 지금보다 주목도가 더 높아질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디지털 사이니지가 크게 부각되고 있는데, 사실 전광판이야말로 그 선두에 선 매체라고 할 수 있다”라며 “가까운 일본만 해도 전광판이 디지털사이니지의 선두에 서 있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한국광고학회에서 ‘OTV(아웃도어TV)’의 구매자 인식조사를 한 적이 있는데 매체별 광고 인식률 조사에서 TV에 이어 전광판 광고가 두번째로 높은 광고인지율을 보였다는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라고 밝혔다.
이석민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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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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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매체 탐색 - “지하철에서 무료로 스마트폰 보조배터리를 빌려준다고?”
프리비솔루션, 보조배터리 무인대여기 ‘해피스팟’ 운영 시작
키오스크 영상 및 보조배터리 스티커-NFC 통해 타깃 광고 제공지하철 5~8호선 역사 내에 스마트폰 보조배터리 무인 대여기를 활용한 새로운 광고매체가 등장했다.
프리비솔루션은 지하철 5~8호선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무료 스마트폰 보조배터리 무인대여서비스 ‘해피스팟’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해피스팟’ 사업은 서울시도시철도공사와의 제휴협약 및 관리운영계약을 통해 진행되는 서울시민의 IT복지 향상을 위한 서비스 사업이다.?5~8호선 전 역사(152역, 157개소)에서 지난 12월 27일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해피스팟은 키오스크 형태의 보조배터리 렌탈시스템을 활용한 광고매체다. 이용객은 앱 다운로드 및 회원가입을 한 후, 해피스팟이 제공하는 보조배터리 무료 렌탈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앱으로 송신된 인증번호를 키오스크에 입력하면 바로 보조 배터리가 제공된다. 이렇게 대여한 보조배터리는 5~8호선 역사 내 모든 키오스크 장비를 통해 반납이 가능하다.
예를 들면 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에서 대여받은 보조배터리를 5호선 방화역까지 사용한 후, 방화역에서 반납하는 식이다.
프리비솔루션측에 따르면 보조배터리 유실을 고려해 실명으로 가입한 성인에 한해서만 대여가 이뤄지며, 지하철 이용시간 끝날 때까지 반납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연체 시간에 따라 일정금액의 연체료가 부과된다.
대여되는 보조배터리의 양면에는 스티커를 통해 기업의 광고가 실리게 된다. 단순한 스티커 뿐 아니라, QR코드 및 NFC를 통한 타깃 광고도 진행함으로써 아주 효과적인 브랜드 및 제품 광고가 이뤄진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NFC 태그를 애니스팟에 부착하면, 스마트폰을 갖다 대기만 해도 지정된 사이트나 홍보 동영상이 열린다.?
아울러 해피스팟 상단의 50인치 규모 모니터를 통한 영상광고도 이뤄지기 때문에 지하철 역사내 새로운 디지털사이니지 매체로서의 유용성도 기대되고 있다. 해피스팟은 사용방식상 지하철 게이트웨이 인근에 위치하게 되기 때문에 키오스크를 통한 광고의 주목률도 높다.
프리비솔루션 관계자는 “해피스팟은 스마트폰의 배터리 부족으로 불편을 겪는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동시에, 강력한 브랜드 마케팅이 이뤄지는 시스템으로, 이름처럼 기업과 시민 모두가 행복해지는 솔루션”이라며 “5~8호선을 필두로 향후 3년 내에 수도권 및 전국 지하철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광고매체의 영업 방식에 대해서는 대행 사업자 선정 등 다각적인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프리비솔루션은 지난 2014년 GS리테일과 손잡고 매장용 이동식 스마트폰 보조배터리 렌탈시스템 ‘애니스팟’을 수도권 4500여개 GS25 편의점에서 공급한 바 있다. 애니스팟은 해피스팟과 유사한 방식으로 운영되는 시스템으로, 다만 매장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운영되기 때문에 보조배터리의 최대 렌탈 수량은 10개다.
신한중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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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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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프리존 된 코엑스 일대, 어떻게 변화되나
현대백화점, SM아티움 등 일부 건물 매체 설치 계획 밝혀서울 강남구 코엑스 일대가 한국판 타임스퀘어로 지칭되는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선정되면서 앞으로의 변화상이 주목된다.
자유표시구역으로 지정된 장소는 코엑스 인근 총 7만8400㎡ 구역으로 이곳에는 현대백화점과 인터컨티넨탈호텔, 코엑스, 도심공항터미널 등이 포함됐다. 1차로 추진되는 광고물 설치지역은 테헤란로·코엑스 동측·삼성역 사거리·아셈로 이상의 4개 지역이다.
해당 지역의 건물 중 현재 광고물 설치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나와 있는 곳은 현대백화점과, SM타운 코엑스 아티움, 아셈타워 등이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내년 상반기 중 정문 외벽 및 동측 외벽 등 두 곳에 대형 미디어 월(WALL)을 설치하고 하반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백화점 동측 외벽에 설치되는 미디어 월은 높이45m, 폭 22m 규모로 설치된다. 아파트 10층 높이와 해당하는 길이다. 정문 외벽에는 높이 15m, 폭 27m의 와이드형 스크린이 만들어진다.
SM TOWN 코엑스 아티움 또한 대형 전광판 2개와 소형 전광판 1개를 설치할 계획이다. 건물 전면을 둘러 설치되는 대형 전광판은 가로 60m, 세로 23m 규모로 농구코트 두 개를 이어 붙인 것보다 크다. 함께 설치되는 소형 전광판은 홀로그램과 증강현실 영상 등을 송출할 수 있도록 첨단 디스플레이 및 통신 기술이 적용될 계획이다. 이 전광판들은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며 기업의 광고를 비롯해 K팝 스타의 공연 실황 중계 등에 쓰일 예정이다. 전광판 설치와 함께 코엑스 앞 화단을 없애고 광장 형태로 만들어 연말 ‘카운트 다운’ 행사 등 시민이 모일 수 있는 광장을 조성한다.
아셈타워 또한 건물의 정면과 측면을 활용한 광고매체 설치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고층 건물의 특성을 활용하는 미디어파사드 방식의 매체가 설치될 가능성이 높다.
아셈타워 맞은편 코엑스 아이파크 타워를 HDC면세점 후보지로 점찍은 호텔신라도 색다른 디지털미디어 조성에 나선다. 1차 규제 완화지역에 포함되지 않아 건물 외부에 직접 전광판을 설치할 수는 없지만, 바로 길 건너에 위치한 만큼 간접적인 집객효과를 노려 건물 내부에 다양한 가상현실 등을 적용한 첨단 디지털미디어의 설치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신한중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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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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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스미디어, “4년 후 연간 3,000억원 달성 목표”
군산에서 고객 초청 제품 전략 세미나 개최
전국에서 100여명 고객 및 관계자 모여 ‘귀 쫑긋’존스미디어가 지난 12월 14일 전북 군산시 새만금북로에 위치한 베스트 웨스트 호텔에서 ‘고객 초청 제품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칼라인, 미디어벅스, 미디어폴리텍, 삼도애드, 오케이산업, 탑미디어 등 전국에서 온 존스미디어 딜러와 고객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송종율 존스미디어 대표이사는 이 자리에서 “회사가 설립된지 5년 밖에 안됐지만 우수한 품질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라며 “불황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성장은 존스미디어를 믿어주고 격려해주고 계신 고객분들 덕분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1부 행사와 2부 행사로 나누어 진행됐다. 1부에선 양영모 상무, 윤미경 신사업부 팀장이 존스미디어 제품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알려주는 섹션을 마련했고 2부에선, 존스미디어 공장 탐방과 제품에 대한 질의와 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 행사에 참여한 한 업체 관계자는 “최근의 실사소재 시장의 분위기는 매우 가라앉아 있는데, 존스미디어 제품 문의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라며 “존스미디어가 대세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라고 전했다.
▲설립 5년 만에 지난 12월 ‘500만불 수출 탑’ 수상
양영모 존스미디어 상무는 세미나 발표를 통해 “존스미디어는 올해 12월에 5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등 큰 성과를 이루어 나가고 있다”라며 “2020년엔 3,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존스미디어는 현재 제 4공장과 제5 공장을 건립 중이다. 제 4공장은 내년 3월 완공이 예정돼 있으며 물류 창고로 활용할 예정이다. 5공장은 내년 8월에 완공 예정인데, 이 공장엔 생산라인을 투입해 제품 생산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 라인이 완성되면, 존스미디어는 총 5호기 생산라인을 보유하게 된다. 존스미디어는 현재 연간 캐파가 500억원 정도이며, 내년 5호기 증설이 완료되면 700억원의 캐파가 가능하다. 또 4년 뒤 3,000억원 매출 돌파를 위해 계속해서 생산라인을 확대할 예정이다. 존스미디어는 3,000억원 매출 중에서 사인 그래픽 분야에선 약 1,000억원을 예상하고 있으며, 나머지 2,000억원의 매출은 전자 산업 분야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사업부 윤미경 팀장은 시장 트랜드 변화에 대한 주제 발표를 이어갔다. 윤 팀장은 “4차 산업혁명의 시대 ‘컨버전스(융합)’가 산업을 주도한다”라고 밝히고 광고/산업인쇄 분야의 최근 시장 변화를 주목했다. 그는 ▷디지털프린터(잉크젯) 장비 환경 변화(출력장비의 고도화)를 지적하면서 UV․라텍스 프린터 보급 확산에 따른 출력 소재 시장의 변화를 손꼽았다. 이에 따라 코팅기업에서 소재기업으로 권력이동이 가속화된다고 지적했다. 윤 팀장은 또 ▷대형 출력기업의 출현으로 자본력을 바탕으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시장에 등장했으며 ▷윈도우 디스플레이 시장의 급성장과 플랫폼 기반의 유통시장 성장 ▷디지털사이니지 성장 ▷승화전사 시장 확대 ▷중국 기업들의 고속 성장과 약진(선진 선도기업들의 생산기반 위축) ▷LED를 활용한 채널사인 확대 등을 눈여겨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윤 팀장은 차별화를 통해 부가가치를 높여야 불황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점을 앞세우면서 존스미디어의 ‘디지털글라스’를 주목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디지털글라스는 유리층과 부착층, 인쇄층, 필름층으로 나뉘는데, 다양한 출력을 통해 광고․옥외․인테리어․가구․파티션 등으로 활용도가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유해 자외선 차단과 사생활 보호 효과, 표면 스크래치 및 오염 방지, 바산 방지 효과 등이 탁월하다고 덧붙였다. 이 제품은 화이트, 화이트펄, 투명, 백릿 등으로 나뉘는데, 생산 과정을 보면 캐미컬 및 필름 생산 후→디지털프린팅 필름과 특수점착 필름을 생산해서→패턴을 디자인하고→패턴 인쇄 후 인쇄 필름과 특수점착 필름을 합지하고→다시 유리에 합지한 뒤→고온 숙성 후 출고로 이어진다.
윤 팀장은 “존스미디어는 백릿, 프리텍스, 엠보텍, 프리미엄배너, 윈도우 필름, 리버스비젼, 글라스필름, 파인아트, 가디언라이트, 난연필름, 합성지, PVC 등 시장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제품군을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다”라며 “이 외에도 지속적으로 시장이 원하는 제품을 개발해, 시장 확대를 이어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군산=이석민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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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3
디지털프린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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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붉은 닭의 기운 싣고 장비 공급업체들 다시 뛴다
‘충성 고객 지키기’에 전력 투구 다짐
일부 업체 딜러망 확대 및 강화 예정실사출력장비 제조사 및 공급업체들이 연말을 맞아 2017년 사업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공통된 다짐이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충성 고객’ 관리에 더욱 매진하겠다는 점이다. 시장 확대도 중요하지만, 기존의 고객에 대한 서비스 강화로, 이탈을 방지함과 동시에 장비 교체 수요도 끌어안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새롭게 출시한 장비에 대한 홍보 강화를 위해 지방 로드쇼와 각종 전시회 참가도 망설이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마카스시스템은 올해 UV 프린터 판매에 대해 의미 있는 결과가 나타났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지난 4~5년 동안 산업용 시장을 적극 공략한 결과 그 열매가 열렸다고 자체 평가하고 있는 것. 그동안 마카스시스템은 소형 평판 UV 시장 확대를 위해 인력과 서비스 등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실제로 마카스시스템은 올해 각종 전시회에 참가했다. 사인엑스포를 비롯해 프리뷰인대구, K프린트위크, 프리뷰인서울, COPHEX(제약 화장품 기술전), SIPREMIUM(판촉용품․사무용품 기술전), 코사인전시회 등 사인업종은 물론 다양한 산업 분야의 전시회까지 출품했다. 이 같은 적극적인 전시회 참가 등으로 마카스시스템이 공급하고 있는 많은 장비 중에서 올해는 특히 ‘UV LED 프린터 UJF-7151 plus’의 인기가 높았다. 이 장비는 기존 잉크 카트리지 형태를 벗어나 1리터 보털 형태의 잉크를 장착하고 출력 시 흔들림을 방지하기 위해 Y-bar를 움직이지 않게 고정하고 테이블을 움직여 초정밀 인쇄를 실행한다. 일본 미마끼의 특허기술인 ‘MFD1’ 기술을 포함시켜, 노이즈와 얼룩을 감소시키면서 이미지의 품질을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마카스시스템은 또 내년에 본격적으로 출시할 2L 대용량 잉크 공급이 가능한 수성 프린터 ‘JV300K-190'에 대해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코스테크는 VSM시스템(모바일로도 PC와 연동하여 프린터기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가능) 활성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게 되면 실시간으로 고객이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지, 문제 해결 방법은 어떤 것이 있는지를 즉각적으로 파악해, 대응책을 마련해 줄 수 있어 고객 만족에 적합한 서비스다. 코스테크는 또 지난해부터 의욕적으로 시작한 오렌지박스 소재 유통사업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는 밭을 갈고, 거름을 주는 해였다면 2017년은 수확을 거두는 시점이라고 자체 판단하고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실제 올해 오렌지박스의 매출액은 매달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7년도엔 2016년도 매출 대비 목표를 80% 상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덧붙여 솔벤트 소재 및 부자재 관련해서도 적극적으로 영업 진행할 예정이며 전문 인력을 양성,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실사소재 시장 점유율 1위를 목표로 딜러들에게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여 사업을 성장시킬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코스테크는 또 ‘VJ-1948WX’ 신장비 출시 효과로 인해 올해 대비 내년엔 출력장비의 매출액이 약 20%정도 신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VJ-1904WX는 DX7 Head 4EA가 스태거 배열로 탑재됐다. 최고 속도 200m2/h를 발휘하는 1,900폭 출력장비다. 단단해진 Y레일로 출력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헤드별 개별 클리닝 시스템 장착으로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적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디지아이는 내년 계획으로 마케팅을 더욱 보강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최근 디지아이는 마케팅팀을 별도로 조직하고 인력도 충원했다. 이에 따라 내수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 예정인데, 이에 따라 다양한 딜러 유통망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미 일부 업체와는 텍스타일 장비 공급 계약을 맺었고, 본격적으로 제품 판매에 들어가기로 합의했다. 또 A/S 인원과 영업 전문 인력도 확충하고 달리는 말에 채찍을 가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수출선도 다변화할 계획이다. 디지아이는 그동안 유럽과 북미, 남미, 중동 지역에 다양한 수출 라인이 있었지만 아시아에서 가장 큰 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 중국 시장 진출은 미흡한 점이 있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최근 중국 시장을 적극 공략할 딜러를 찾고 있다. 조만간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딜리 역시 내수 시장 확대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딜리는 UV 프린터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이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영업채널을 확보 중이다. 특히 딜리는 올해 내수 영업이 지난해 대비 170% 성장함에 따라 한층 고무된 상황이다. 딜리 장비의 신뢰도가 높아지고, 재구매가 이어지면서, 고객 니즈가 커짐에 따라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영업채널이 더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온 상황이다.
딜리는 또 올해 LED 램프 UV 프린터도 내놓을 예정이다. LED 램프는 기존의 램프에 비해 수명이 길고, 열 발생이 적어 소재 콘트롤이 더 용이하다는 이점이 있다. 조만간 3.2m 하이브리드 LED UV 프린터와 5m 롤투롤 LED UV 프린터를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딜리는 비포(Before) 서비스망을 강화해, 고객이 사용중인 장비에 문제가 발생하기 이전에 미리 방지할 수 있도록 수시로 체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딜리 UV 프린터를 사용하고 있지 않더라도, 지속적으로 실사출력업체를 방문해, 딜리가 가진 가치 중심의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한국롤랜드디지도 내년 최우선 과제로 기존의 대고객 서비스에 더욱 치중한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롤랜드 장비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의 대부분이 기존의 롤랜드 장비를 사용하고 있는 '재구매자'라는 분석이 나왔다고 회사측은 알려왔다. 이러한 충성 고객을 더욱 단단히 끌고 가기 위해선 고객 관리에 더욱 충실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한국롤랜드디지는 올해와 마찬가지로 '고객 교육사업'을 더욱 확대해 고객들에게 다양하고 실용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부가가치를 끌어낼 수 있는 업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한국엡손도 앞서 언급한 장비업체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한국엡손은 올해 출시된 S시리즈 신제품의 반응이 매우 뜨거워, 내년에도 이 같은 여세를 그대로 몰아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S80610(10색) 모델의 관심도가 시장에서 계속 높아지고 있어, 이 장비를 통해 어떤 분야로 진출하면 좋을지에 대해 고객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한국엡손은 내년에 열릴 사인엑스포와 프리뷰인대구, 프리뷰인서울, 코사인 전시회에 등에 참여할 예정이고 특히 지방 고객을 위해 정기적인 로드쇼를 펼쳐, 장비의 우수성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엡손은 특히 올해 지방 고객 공략은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자체 분석했으나, 서울과 경기 지역은 예상보다 더디게 움직였다는 점을 극복하기 위해 서울과 경기 지역 채널과 적극 협력해 다양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한국엡손은 최근 3M과 MCS를 맺었다. MCS는 3M이 보증하는 출력 서비스로 3M의 소재와 한국엡손의 장비로 출력을 했을 경우 그 출력물의 품질을 3M이 보증하는 계약이다.
이석민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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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3
디지털프린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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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아이, 텍스타일 대리점 확충
유니노바·삼일 CND 추가
텍스타일 시장 성장 가능성에 무게디지아이가 텍스타일 시장 전문 대리점을 3곳으로 늘린다. 그동안 세잎클로버가 텍스타일 시장의 대리점으로 활동해 왔는데, 내년부터는 유니노바와 삼일CND가 추가될 예정이다. 유니노바는 전국망, 삼일CND는 영남권의 대리점으로 활동하기로 했다.
디지아이가 텍스타일 대리점을 확대한 이유는 텍스타일 시장의 성장에 포커스를 맞췄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유럽은 이미 텍스타일의 디지털화가 거의 다 진행됐다고 해도 무방하다. 우리나라도 5~6년부터 본격화에 접어들었지만 아직도, 전통 방식을 고수하는 곳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시장이 무르익고 있다는 것이 현장의 반응이다.
디지아이 텍스타일 프린터 중에선 ‘FT-1904X', 'FD-1908', 'HS FTⅡ' 등의 장비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FT-1904X는 전사 텍스타일 프린터로 세계 최초 파나소닉 헤드를 사용해 빠른 속도와 고해상도를 동시에 제공한다. 1일(10시간 기준) 400m 출력이 가능하다. 최고 속도는 시간당 80㎡다.
FD-1908은 대량 생산형 다이렉트 텍스타일 프린터로 최대 출력속도 는 175 m²/h이며 교세라 600dpi 헤드를 탑재했다. HS FT II는 고속 전사 텍스타일 프린터로 최대 출력속도는 200 m²/h , 생산 속도는 125 m²/h에 이른다. 300m 이상의 전사지 한번에 출력이 가능하다. 1일 2,000m 출력이 가능하다.이석민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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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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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인, 고객 대상 교육 시스템 마련
내년 2월 경 월 1회 6시간 진행
HP 장비 시스템의 원리와 활용 방법 등 다양한 매커니즘 교육한국HP 공인 대형장비 서비스 협력업체인 칼라인(대표이사 문제광)이 내년 2월부터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칼라인은 이에 따라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공장을 일부 개조해 교육장으로 리모델링할 예정이다. 이 회사 문제광 대표는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HP의 프린터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일부 현장 직원들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이를 바로잡아 보다 우수한 출력기사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자 한다”라며 “특히 실사출력업계는 직원들의 이직이 많아서, 바뀌는 직원들 마다 인수인계가 부족한 점이 있었는데, 앞으로는 마련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이 같은 고민을 털어버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밝혔다.
한편 칼라인은 리사이클이 가능한 ‘타이벡’ 소재를 올해 본격적으로 시판 중인데, 최근엔 현수막 또는 PET 배너를 타이벡으로 제작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주목된다. 타이벡이란 듀퐁사가 개발한 편하고 통기성이 뛰어난 직물로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도쿄전력 직원들에게 지급된 방사능용 전신 방호복 소재로도 유명하다. 가벼운 착화감과 함께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하고 물에도 잘 젖지 않는 방습기능까지 갖췄다. 리사이클이 가능한 친환경 소재여서, 사인물로 제작된 뒤 광고물 기능이 끝나면 이를 다시 가방이나, 손지갑, 우산 등으로 제작해 사용할 수 있다. 인체에 무해하기 때문에 옷감으로 사용해도 무방하다.
문 대표는 “유럽에선 옥외광고물 소재로 타이벡이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광고물 기능이 끝나면 소재업체가 자체적으로 수거해서 다시 일반 용품으로 만들어 팔고 있다”라며 “우리나라도 점차 환경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타이벡에 대한 수요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이석민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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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3
소자재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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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자재유통
소자재·유통 분야 2016년 결산 및 2017년 전망
광고용 자재 유통 업계간 양극화 정점소수의 공룡업체들 공격적 투자 공세 이어가
군소업체들, ‘뭉쳐야 산다’며 협력하기도업계간 양극화가 극대화된 한해였다.
언제부턴가 대형 유통업계 사이에서는 생산 규모를 키워서 생산비를 절감하는 구조의 ‘규모의 경제’ 논리가 유행하더니, 올해 최고조에 달한 것. 광고 자재 유통 분야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손꼽히는 업체들은 앞다퉈 공격적인 자본 투자와 이를 통해 유통에서 제작까지 아우르는 백화점식 경영을 시도하면서 감히 군소 업체들이 이겨낼 수 없는 가격 구조를 만들어냈다. 이에따라 많은 군소업체들이 사라졌거나 아예 사업을 축소하든지 다른 사업으로의 전환을 모색하게 되면서 작은 업체들은 갈수록 규모가 축소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반면 대형 유통업체들은 갈수록 규모를 키워가며 수도권 뿐 아니라 지방 지역 거점까지 사업장을 확대하는 등 공격적이고 전방위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스마트폰 등 인터넷 매개체의 활성화로 중간 유통을 거치지 않는 제조사-소비자 간의 직거래 형태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어, 제조사-도매사-소매점-소비자로 이어지는 30년을 뛰어넘는 전통적인 유통구조의 역사는 이제 정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지 오래다. ‘총판’에 ‘2차 대리점’까지 4~5단계를 거치는 경우도 있었을 정도로 소재 유통 시장이 활황을 맞는 때도 있었다. 하지만 오랫동안 전통적으로 자리잡은 구조는 언제 그랬냐는 듯 한순간에 붕괴됐고, 규모의 경제에서 살아남은 소수 대형업체들에 의해 시장이 좌지우지되는 상황이 연출됐다.
▲ 대형 유통사간 경쟁 정점에 달해
광고 자재 유통 분야의 양극화가 고조되면서 많은 군소 업체들이 사라지고 있는 가운데 메이저급 종합 광고자재유통업체 S사가 지난 8월 부도처리 돼 업계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S사는 현재 유통업계의 공룡이 된 H사, A사, O사 등과 엎치락뒤치락 하며 경쟁을 이어오던 업체였다.
이들 유통 공룡들은 수년전 광고 자재에서 실사출력 소재 수요가 급감하던 시점, 광고물 소자재 뿐 아니라 가공 시스템, LED 조명에 이르기까지 입체사인 시장에서 필요한 모든 물품을 갖추면서 급변하는 사업 환경 속에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이어왔다. 특히 이들 업체들은 자본력을 바탕으로 단가경쟁이 심한 품목의 직접 생산까지 감행하는 등 공격적 행보를 보여, 제조부터 유통까지 아우르는 ‘마트식 경영’을 이어왔다.
하지만 S사의 최근 부도는 이같은 무리한 확장이 요인이 되기도 했다. 과도한 시장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원가 이하의 납품, 도·소매 구분없는 무한경쟁과 사업다각화 일환으로 행한 과도한 투자 등에 결국 악재를 맞게 된 것.
S사의 이같은 위기로 이제 남은 대형 유통업체들은 H사, A사, O사 등이다.
▲군소업체들, 공동구매 등 협력 유지
대형 유통업체들의 공격적 행보에 군소 자재상들이 많이 축소되고는 있지만, 자생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며 꾸준한 시장점유율을 이어가고 있는 업체들도 있다. 대형 유통사의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해 군소업체들이 서로 긴밀한 협력·공조를 통해 자재를 공동구매해 매입 단가를 절감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형유통업체들과 섣불리 가격경쟁에 나섰다가는 오히려 그 화살이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수 있기 때문에 피해가는 전략을 택한 것.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전국 단위로 네트워크가 구축되어 있기에 가능했던 사례이긴 하지만 올해 매출신장세를 보이며 유통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어떤 업체들은 옥외광고 분야에서 인테리어 시장으로 눈을 돌려 해당 시장과 관련된 제품을 도입해 품목을 다변화하기도 한다. 그런가하면 최신의 트렌드에 적합하면서도 한단계 진일보한 응용 제품의 개발로 틈새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하지만 시장의 돌파구를 찾는 것도 그렇게 녹록치만은 않은 게 현실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미 옥외광고 시장은 붕괴될 대로 붕괴된 것 같다”며 “어떻게해야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외 정치 변수 많은 2017년
이렇게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2017년도 전망이 그리 밝지만은 않다는 것이 업계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우선 국내 정치상황이 매우 어지럽다. 특히 지금 정치적 현안이 여러 대기업들과 맞물려있는데, 대기업에서 나올 광고 수요가 정치적 상황으로 인해 당분간 올스톱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하지만 이번 정국이 종결되면, 이어지는 대선도 있고 기업들도 이미지 개선에 나서야 하기 때문에 오히려 광고 업계에 수혜가 있을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도 나오고 있다.
국내 정치 상황으로 인한 시장의 변수는 이처럼 점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국내 정치 상황보다 더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가 당선된 것이다. 트럼프의 달러 강세화 정책 기조에 따라 국내에 고금리 현상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미 금리가 올라가 있어 대출 이자가 3개월 전보다 상향돼 있는 상황인데, 트럼프가 본격적으로 움직이면 지금보다 금리가 더 많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저금리 때 받았던 부채에 대한 부담이 늘어날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전했다.
사실 ‘은행 빚’없이 사업을 운영하는 업체들은 그리 많지 않다. 특히 규모가 큰 대형업체들은 저금리 상황에서 대출을 받아 투자를 한 경우가 많아 저금리 때 한 투자가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수도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다시 신발끈을 동여매야 할 때가 온 것 같다”며 “비용줄이기 등 긴축재정과 함께 무리한 투자는 자제해야겠다”고 전망했다.
이승희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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