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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31 19:44

<광고주와 매체동향>

  • 편집국 | 356호 | 2017-01-31 | 조회수 2,752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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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티브를 더하고 프로모션 하라~!

숨은 공간 활용한 프로모션… 변형광고 ‘눈길’

옥외광고의 매력은 크리에이티브에 있다.
TV나 모바일이라는 정해진 규격의 매체를 통해 광고를 송출하는 방식이 아니라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형태로 광고의 집행이 가능한 유일무이한 매체가 바로 옥외광고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옥외광고 매체 시장의 침체기가 이어지면서 ‘크리에이티브’한 광고의 집행은 더욱 위축된 모습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광고주들은 보통 검증이 된 기존의 매체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경기 속에서도 크리에이티브한 광고를 운영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며 “여기에 여러 가지 국내 여건이 겹쳐 전반적으로 광고 경기가 위축돼 있는 상황이라 크리에이티브 광고는 더욱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런가운데 최근 크리에이티브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이색적인 옥외광고의 집행 사례들이 있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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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킹
‘햄버거 패티가 지하철 선반 위에 올라갔다’
최근 인기 햄버거 브랜드 버거킹은 ‘서브웨이 그릴 셸프(Subway Grill Shelf)’라는 타이틀의 이색적 광고를 지하철에서 선보이고 있다. 서브웨이 그릴 셸프는 지하철 차내 선반에 햄버거 패티를 올리고, 선반 위 천정은 요리사들이 그릴에 고기를 굽는 이미지를 실사로 연출한 광고 캠페인. 광고는 마치 버거킹 앞치마를 입은 요리사가 그릴 위에서 와퍼 패티를 직화로 조리하고 있는 듯한 모습을 연상케한다.
이 광고 캠페인은 제일기획 주최의 국내 최대 대학생 광고 공모전 ‘제37회 제일기획 아이디어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수상한 홍익대학교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이동언 씨의 작품을 실제 광고로 집행한 것.
고기를 굽는 그릴과 지하철 선반의 모양이 비슷하다는 점에서 착안해 만든 광고로, 버거킹은 이 광고를 통해 100% 순 쇠고기를 직화 방식으로 조리해 불 맛을 자랑하는 와퍼 패티의 비결을 독창적으로 보여주고자 했다.
버거킹 측은 “와퍼 패티의 특색을 소비자들에게 재미있게 전달하는 아이디어라는 점을 높이 평가해 실제 광고로 제작하게 됐다”며 “버거킹 매장뿐만 아니라 지하철이라는 일상 공간에서도 소비자들이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접하는 것은 물론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하철 천장과 선반이라는 공간 활용의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이 광고는 현재 지하철 5호선과 7호선 차내에 게첨되어 있으며, 1월 중순까지 전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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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싸이킹
코엑스 도심공항 방향 센트럴프라자 유리창에는 한 여자가 암벽등반을 하는 듯한 아슬아슬한 모습이 연출되어 시선을 끌었다. 프라자 내부 뿐 아니라 유리창을 통해 외부에까지 노출된 이 여성의 모습은 마치 진짜 사람이 높은 곳에 올라가고 있는 듯해 보여 지나가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사실 이 여성은 실제 사람이 아닌 마네킹이다. 또한 마네킹의 모델은 미국의 익스트림 암벽등반 챔피언 시에라 블레어 코일. LG전자는 청소기 싸이킹의 강력한 흡입력을 알리기 위해 지난 4월 시에라가 양쪽 어깨에 코드제로 싸이킹을 메고 청소기 흡입구와 연결된 흡착판 2개를 이용해 33층 높이 빌딩에 오르는 등반 영상을 촬영, 공개한 바 있다.
이번에 집행한 마네킹 광고는 그때의 등반 장면을 마네킹으로 다시 재현한 것. 엔미디어가 본 광고 매체를 맡아 진행했으며, 한시적 이벤트성 프로모션으로 11월 한달간 진행됐다. 한편, LG전자는 이 매체를 집행하는 기간에 맞춰 방문객들이 흡입구에 붙어있는 흡착판을 벽에 밀착시킨 뒤 당겨보면서 흡입력을 직접 느껴보는 체험 이벤트를 함께 진행했다.

▶대원제약 ‘콜대원’
‘감기약은 이제 물에 타 먹는 것이 아니라 바로 짜서 먹는다’는 광고로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광고도 있다. 대원제약이 선보이고 있는 짜먹는 감기약 ‘콜대원’의 광고다. 콜대원은 재작년 말부터 제품을 새로 선보이며, TV나 온라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대대적인 광고를 전개하고 있다. 감기약을 쉽게 짜먹을 수 있다는 내용을 전달하는 임팩트있는 지상파 광고도 인상 깊지만, 이와함께 스크린도어 및 지하철 역구내 광고, 버스 광고 등 다양한 옥외광고 매체를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이 간다. 특히 버스광고의 집행에 있어 사각의 정형화된 광고의 틀을 깨고 자사 제품의 스틱형 파우치 모양을 본 딴 이미지를 연출해 시선을 끌어모은다. 콜대원 버스광고는 2015년 말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됐는데, 초기에는 스틱형 파우치 모양의 틀에 ‘버스는 타요, 감기약은 짜요’라는 말장난이 섞인 재미있는 문구로 눈길을 끌었다. 최근에는 이같은 변형광고의 틀을 고수하면서, 광고 모델인 박하선을 함께 광고 이미지에 끌어들이는 등 리뉴얼 광고를 집행중이다. 해당 광고의 기획 및 집행은 SK플래닛이 맡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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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9 ‘박보검을 찾아라’
옥외광고를 집행하면서 이를 통해 SNS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도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G9는 최근 박보검을 광고모델로 내세우고 대대적인 옥외광고와 SNS 이벤트를 전개한다. 박보검의 이미지를 앞세운 G9의 광고는 강남역을 비롯해 을지로3가역, 이대역, 건대역, 홍대역, 삼성역 등 주요 지하철역 스크린도어를 통해 볼 수 있다. 특히 강남역은 G9 모델 박보검 사진을 래핑한 옥외광고를 설치했다. 강남역 10번, 11번출구와 신분당선 출구 기둥까지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설치했다. 지하철 뿐 아니라 CGV 영화관에도 광고가 게재됐다.
특히 ‘박지구를 찾아라’라는 SNS 이벤트와 함께 광고가 집행된다는 것이 특징. 현재 노출되고 있는 G9 광고를 보고 인증샷을 찍어 페이스북 이벤트 페이지에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면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G9 캐시를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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