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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31 19:26

‘디지털사이니지가 지하철 대피경로를 알려준다?’

  • 신한중 | 356호 | 2017-01-31 | 조회수 2,080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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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철-선경미디어, 5~8호선에 ‘비상유도 DID’ 광고매체 구축
비상시에는 레이저 영사기로 대피로 안내

비상 시 대피로를 알려주는 새로운 형태의 광고매체가 지하철역에 도입된다.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올해 3월부터 비상유도 디아이디(DID, Digital Information Display) 광고를 5~8호선 19개 역에서 운영한다고 작년12월 26일 밝혔다.
도철측에 따르면 비상유도 DID는 평소에는 LCD화면을 통해 일반 광고를 내보내는데, 화재·정전 등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매체에 설치된 레이저영사기가 바닥이나 벽면에 대피로 방향을 레이저 영상으로 송출하게 된다. 레이저빔이어서 깜깜하거나 연기가 자욱한 상황에서도 볼 수 있으며 비상 전원은 2시간 동안 유지된다.
다른 광고물과 달리 스피커를 내장해 영상과 함께 소리를 낼 수 있다. 에스컬레이터 탑승시 주의사항 등의 안전 메시지도 내보낸다는 방침이다.
도시철도공사는 이를 위해 옥외광고업체인 선경미디어와 ‘비상유도 DID 광고 대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약 7억원이며 3개월가량의 설치 기간을 거쳐 내년 3월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비상유도 DID 광고는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옆 벽면을 이용해 설치되는 ‘벽면형’과 에스컬레이터 천장에 설치되는 ‘천장형’, 출구쪽 벽면 또는 기둥을 이용한 ‘돌출형’으로 설치된다. 5호선 광화문역을 비롯한 9개역에 벽면형을, 7호선 건대입구역에 천장형을, 그리고 5호선 여의도역을 포함한 15개역에는 돌출형을 설치할 예정이다.
공사 나열 사장 직무대행은 “그동안 지하철의 광고 사업과 안전은 서로 상충되는 것으로 인식돼 왔다”라며, “이번 DID 광고를 시작으로 시민 안전도 높이고 공사 수익도 올릴 수 있는 광고 사업을 계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중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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