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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6 16:25

전통과 모던이 결합한 이색 휴게소 사인

  • 이승희 | 357호 | 2017-02-16 | 조회수 3,080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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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의 참신한 결합·응용 기법 돋보여

경기도 광주에서 강원도 원주를 잇는 제2 영동고속도로에 위치한 경기 광주휴게소 사인물이 이색적이다. 전통과 모던한 디자인의 적절한 결합으로 광주휴게소의 정체성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는 것. 사실 두가지 느낌을 적절한 비율로 조합해 살리는 것은 쉽지 않다. 이 곳 휴게소 사인의 면면을 들여다보니, 전통적이면서 모던한 디자인이 다양한 사인 소재의 응용과 결합으로 만들어졌다. 광주휴게소 사인의 디자인과 소재를 들여다본다.

▲디자인모티브=청사초롱
광주휴게소 사인의 디자인 모티브는 ‘청사초롱’이다. 과거 밤길을 밝혀주는 등불이자, 가마타고 시집가는 신부의 길을 비추어주는 환경적 의미를 담고 있는 청사초롱. 사인에는 이 청사초롱의 틀, 연속되는 격자무늬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이 담겨있다.
예를들어 휴게소 메인 사인의 ‘경기’라는 문구는 네모의 틀 속에 표현되어 있다. 푸트코트 안내사인, 라이트패널 스탠드 사인 등등 휴게소 내 다양한 사인의 프레임은 청사초롱의 틀이 주는 이미지를 연상케 한다.
청사초롱을 모티브로 개별 사인의 종류에 걸맞게 적절하게 이뤄진 변형은 통일된 컨셉으로 생겨날 수 있는 단조로움도 빗겨가게 한다. 또한 나무와 돌 등 전통과 자연의 소재를 상징하는 브라운과 베이지, 그레이 계열의 컬러를 주조색으로 사용해 전통적인 이미지를 살려준다.

▲금속·우드 등 소재 응용·결합
무엇보다 돋보이는 것은 재치있는 소재의 응용과 결합이다. 사인을 연출하는데 주로 사용된 소재는 금속과 나무. 두 소재는 서로 이질적인데, 라이트패널 스탠드 사인이나 원산지 표지판의 경우 프레임은 2T 평철로 제작되었으며 중간에 애쉬톤 원목을 응용, 결합해 전통의 느낌을 살려냈다.
휴게소 입구 파사드에 적용된 맛집거리 표시 사인은 우드 현판에 양각·음각 기법으로 간판을 표현·제작해 고전적인 멋스러움을 더했다. 특히 코너홍보용으로 들어간 지주사인의 경우 곡각 지점에 맞춤 제작한 프레임을 적용해 한쪽은 맛집거리의 입점 업체의 상호를 연립형으로 연출하고 한쪽에는 메뉴의 실사 이미지를 넣어 만든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행잉유도사인은 스틸 프레임을 절곡 가공하고 화면을 레이저 타공한 후 배면에 아크릴 스카시 및 광확산 PC 등을 적용해 문자와 픽토그램에 조명이 표출되도록 연출했다.
사인은 디자인이 좋다고 해서 다가 아니다. 그 디자인을 현장에서 살릴 수 있는 제작법과 응용노하우가 더해질 때 그 완성도가 높아진다. 좋은 디자인, 다양한 사인 재료와 제작기법이 더해진 광주휴게소의 사인은 바로 그 좋은 실례라 할수 있다.

이승희 기자[ⓒ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발주처: ECMD ▲사인디자인 및 실시설계: 칼라아트▲제작·시공 : 칼라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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