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위 높이의 잠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SEOUL SKY)’가 정식 개장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곳에 적용된 최첨단 디지털사이니지 시스템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스카이는 최고높이 지상 500m로 중국 상하이타워와 두바이 부르즈칼리파에 이은 세계 3위 높이의 전망대다. 초고속 엘리베이터 ‘스카이셔틀’에 탑승하는 지하1층과 지하2층, 그리고 실제 전경을 볼 수 있는 전망대인 117층부터 123층까지 총 9개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스카이셔틀은 수송 거리 496m를 1분만에 오르는 세계에서 가장 길고 빠른 엘리베이터다. 수송거리와 속도에서 기네스 월드레코드에도 등재됐다. 여기에 탑승하기 위해서는 지하 1층과 2층의 미디어터널을 지나야 한다. 천정과 좌우 벽면 전체가 초대형 미디어월로 이뤄진 이곳에서는 한국의 자연과 주요 건축 문화재 등 한국의 미(美)를 주제로 제작된 영상물이 상영된다. 길고 험난했던 롯데월드타워 공사 과정이 영상으로 표출되기도 한다. 미디어터널을 지나면 복층 구조의 초고속 엘리베이터 스카이셔틀에 탑승할 수 있는데, 디지털사이니지의 향연은 엘리베이터 속으로도 이어진다. 총 60여기의 첨단 OLED사이니지로 엘리베이터 문을 제외한 벽 3면과 천장을 사이니지로 덮었다. 사방을 둘러싼 화면에 마치 가상현실(VR) 공간에 들어온 것 같은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는게 롯데측의 설명이다. 영상은 지하 2층에서 지상 118층 전망대를 오르는 약 1분 동안 하늘에서 빠르게 이동하며 바라본 서울 명소 풍경을 보여준다. 경복궁, 국회의사당, 잠실 주경기장 등을 지나 롯데월드타워에 이른다. 초속 약 10미터로 빠르게 상승하는 ‘스카이셔틀’ 높이에 맞춰 서울을 내려다보는 것처럼 변한다. 스카이셔틀에 디지털사이니지를 공급한 LG전자 관계자는 “기존 LCD보다 훨씬 우수한 화질의 OLED사이니지는 영상의 전달력이 강해서 강력한 몰입감을 제공한다”며 “이번 사례가 고급 디지털사이니지 시장의 트렌드를 바꾸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스카이와 스카이셔틀은 오는 4월 3일부터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