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표지판 정비가 이어지고 있다. 먼저 서울시는 최근 늘어나고 있는 동남아 관광객들을 위해 태국어, 말레이시아어 등을 병기한 다국어 안내표지판을 설치한다. 관광특구 내 종합관광안내표지판이나 자치구가 선정 동남아 관광객 집중 방문지역 등이 그 대상이며, 11월까지 시범적으로 사업을 실시한다. 다국어 안내표지판에는 기존 한·영·중·일어 등 4개 국어에 지역과 표지판 특성에 맞춰 태국어와 말레이시아어, 인도네시아어, 베트남어 등을 더해 최대 6개 국어까지 병기될 예정이다.
표지판 디자인과 관련, 도시공간개선단 공공시설물 표준형 디자인 부합 여부도 검토한다. 가독성 문제 등으로 언어 추가가 어려운 경우 번역이나 관광정보를 제공하는 QR코드를 개발할 계획이다. 다국어 관광안내표지판은 북촌과 삼청동, 이태원 등 동남아권 개별 관광객이 선호하는 도심문화체험지 등에 우선 설치된다. 이중 이태원의 경우 예정된 특구 관광안내표지판 일제정비 계획에 따라 12개 종합 관광안내표지판에 다국어 추가 병기가 먼저 이뤄진다. 북촌과 동대문, 홍대 등에 대해서도 관리 주체와의 협의를 통해 향후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디지털 사이니지’ 방식의 스마트 관광안내표지판도 시범 운영된다. 관광객의 국적을 고려한 언어선택형 지도 등 맞춤형 언어지원은 물론,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주변지역 관광명소 및 편의시설 정보를 제공한다. 이번 관광안내표지판 개선사업에는 국비와 시비 2억 5,000만원이 투입한다. 20개 자치구 262개 관광안내표지판과 스마트 관광안내표지판 수요조사를 진행한 후 사업대상을 결정한다. 전라북도는 모악산과 대둔산·마이산·선운산 등 4개 도립공원을 탐방객들의 힐링공간으로 공조성한다는 목표 아래 탐방로 일대를 대대적으로 정비한다. 주요 정비 내용은 ▲야자매트 및 목교 설치(모악산) ▲안전난간과 목재계단·안내판 정비(대둔산) ▲불량노면 정비·안전펜스 설치(마이산) ▲생태 숲 조성·탐방 데크 설치(선운산) 등이다. 특히 각 시군별로 형태와 색상·표기·푯말내용 등이 다른 안내표지판에 대한 동일하고 표준화된 디자인을 개발하고, 새 디자인을 적용한 안내판을 설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