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5월중 신종 광고 매체인 ‘택시표시등 광고’의 모습이 드러날 전망이다. 행정자치부가 지난해 택시표시등 디지털 광고 허용을 골자로한 ‘디지털 광고 시범사업 고시안 변경’을 완료한데 따라, 관련 업계가 시범사업 추진에 한창이다. 택시표시등 광고 매체의 첫 시범사업지인 대전에서 택시표시등 광고 추진위원회의 주관으로 지난 3월 24일 광고보드 품평회가 열렸다. 이날 품평회는 옥외광고센터, 전국개인택시운송조합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추진중인 택시표시등 광고의 형태는 표시등에 LCD광고보드를 장착한 것으로, 동영상이 광고로 표출된다. 특히 디지털 광고인만큼 중앙관제시스템을 통해 광고를 송출하는 등 실시간으로 광고 관리, 운영할 수 있다는 특징을 지닌다. 품평회를 통해 디자인심의를 거친 해당 광고 매체는 현재 교통안전공단에서 안전도검사를 실시 중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충격테스트 등 교통안전공단의 여러 가지 안전도검사를 거쳐야 한다”며 “표시등에 디지털 광고 보드가 설치되는 만큼, 까다로운 심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시범 사업은 행자부 지원 사업은 아니며, 관련 업계에서 추진하는 것”이라며 “행자부에서는 이를 추진할 수 있도록 법적인 근거를 마련해준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규 매체에 대한 안전도 검사는 이르면 5월말, 늦으면 6월초 쯤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검사에 통과하면 대전지역에서 신규 매체가 설치된 택시 200대가 시범운영될 예정이다. 이후 시범사업의 결과를 토대로 내년에 전국으로 확대 운영을 검토하게 된다. 시범사업에서 운영되는 광고로 발생하는 수익금은 택시운수종사자 등 복지사업의 재원으로 사용된다. 한편,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안전도 검사가 끝나는 대로 대전엑스포시민광장에서 신규 매체를 장착한 200대의 택시를 집결한 가운데 택시표시등 이용 신규 매체의 출범식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