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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22 18:10

채널사인 진화를 넘어 이제 응용으로~!!

  • 이승희 | 363호 | 2017-05-22 | 조회수 3,349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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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 규정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해져

간판정비사업을 국내 채널사인 활성화의 기폭제로 본다면, 채널사인이 간판의 대세로 자리매김한 것도 벌써 10년여째다. 간판정비사업의 채널사인들은 알루미늄 채널 형태가 주로 많이 사용됐으며, 그결과 소비자들은 ‘간판 거리’에 내걸린 알루미늄 채널 및 캡 채널사인들을 전형적인 채널사인으로 받아들이게 됐다. 이같은 채널사인이 거리에 많이 등장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초반의 인기와 달리 식상함으로 전락하게 되자, 차별화된 채널사인들이 조금씩 생겨나기 시작했다. ‘조금더 특별한’ 채널사인으로 매장의 이미지를 개선하고자 하는 노력과 제작업계의 개발노력이 맞물리면서 채널사인은 변화와 진화를 거듭했다. 단순한 채널사인을 뛰어넘어 면발광사인 등 다양한 컨셉의 채널 관련 아이템들이 파생되어 나오고 있는데, 최근에는 이같은 진화와 변화를 뛰어넘는 수준의 아이디어와 응용력이 결합된 채널사인까지 등장하고 있다. 과연 채널사인 변화와 진화, 그 질주의 끝은 어디일까.

알루미늄 등 전형적 타입
십수년에 걸쳐 수많은 변화와 진화를 거듭한 채널사인은 이제 몇가지 타입으로 정의내릴 수 없을 정도로 그 종류도 다양하다. 알루미늄 채널, 오사이 채널, 갤브스틸 채널 등은 적용 소재에 따라 구분한 것으로, 오래전부터 만들어졌던 가장 전형적인 채널사인의 형태들이다. 이처럼 채널은 소재에 따른 분류 이외에 채널 구조의 형태에 따라 분류할 수도 있는데, 일체형 채널이나 에폭시 채널, 성형 채널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중 일체형 채널은 금속 소재를 구부리거나 자르고 접합해 만드는 등 가공의 공정이 필요했던 종전의 채널 제작방식을 수작업으로 가능하게 해주는 연질의 채널바 소재를 활용해 만드는 방식으로, 제품이 가볍고 만들기 쉬워 한때 수요가 늘어나기도 했지만 고급화된 채널 제품들의 가격이 낮아지고 보다 다양한 채널의 종류가 등장하면서 최근에는 수요가 주춤한 상황이다.

에폭시·성형 등으로 진화
일체형 채널과 달리 에폭시 채널은 지금까지 꾸준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채널사인으로 이제는 아예 관련 시장의 큰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인테리어 소재로 많이 사용돼왔던 에폭시 소재를 채널사인에 접목해 만든 에폭시 채널의 등장 자체도 센세이션 했지만, 에폭시 접목에 따른 미려한 발광 효과와 은은한 색표현력 등 그 결과물은 소비자들을 유혹하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여전히 옥외환경에서 오랫동안 자외선을 받을 경우 에폭시가 변색, 변형되는 한계점은 완벽하게 해결되지 못한 상황. 때문에 복합 쇼핑몰이나 테마파크, 마트 등 대형 매장의 실내사인의 인기 아이템으로 단단히 입지를 굳히고 있다. 성형사인의 대표적인 수요 업종이던 주유소, 패스트푸드점, 편의점 등이 기존의 판류 형태의 성형사인을 성형 채널 형태로 전환하면서 한때 주목받기도 했지만, 요즘은 되레 성형사인을 고집해왔던 업종들이 각기 다른 형태의 사인들로 전환하면서 전체 수요는 예전에 비해 줄어들고 있는 형국이다.

1면에서 3면 발광까지도 표현
에폭시 채널사인의 인기와 더불어 함께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은 바로 아크릴 사인이다. 아크릴 사인은 미려한 면조명 효과와 고급화를 내세우는 면발광 사인이라는 점에서 에폭시 사인과 공통점을 지닌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소재가 아크릴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과 에폭시 주입-경화의 과정을 거치는 제작법 대신 CNC조각기나 레이저 커팅 가공을 통해 만든다는 점에서 현격하게 차이가 난다. 특히 아크릴 사인의 경우 조명 효과를 전면, 측면, 후면 등 다양하게 줄 수 있으며, 용이한 가공성으로 두 개의 패널을 결합한 형태나 혹은 세 개의 패널까지도 결합할 수 있다는 특징을 지닌다. 아크릴 사인의 이같은 특성은 2면, 3면에 각기 다른 색상을 적용할 수도 있으며 조명의 조사 방식도 전면, 측면, 후면 또는 동시 발광 등 여러 가지 형태를 선택할 수 도 있다는 차별성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종 소재와 결합 등 다채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디자인을 통해 단가 경쟁 위주의 시장에서 벗어나는 동시에,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이끌어내 적극적으로 시장을 만들어 가겠다는 제작업체들의 노력이 이어지면서 채널사인의 진화를 계속되고 있다. 특히 디자인 차별화의 움직임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신소재의 접목이다. 기존의 정형화된 채널사인의 타입에서 조금씩 소재적 변화를 줌으로써 차별화된 이미지들을 추구하는 것. 이제까지는 사용을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소재들이 채널사인과 결합되고 있다. 에폭시 면발광 채널사인에 자연물을 접목한 채널사인이 등장하기도 했으며, 알전구를 결합한 LED 벌브형 채널도 시중에서 한참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에폭시 수지의 하계를 보완해 황변이나 접착력 등의 한계점을 보완한 수지 채널 등 다양한 채널의 탄생 속에서 채널사인의 변신은 날마다 이어지고 있다.

이승희 기자[ⓒ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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