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에스피투데이 기사보기
에스피투데이 전체기사등록

뉴스기사

2017.06.01 18:04

전광판 업체들 ‘광고자유구역’ 두고 물밑경쟁 치열

  • 신한중 | 364호 | 2017-06-01 | 조회수 3,152 Copy Link 인기
  • 3,152
    0

364-11-2.jpg

10여개 대형 전광판 물량 나와 … 해외업체들도 높은 관심
일부 사업에서는 ‘LED전광유리 VS 시스루 전광판’ 대결 구도도

강남구 코엑스 일대에 조성되는 ‘옥외광고 자유표시구역(이하 광고자유구역)’의 본격적인 추진을 앞두고 LED전광판 업체들의 신경전이 치열해 지고 있다. 연내 조성될 것으로 알려진 11종의 대형 LED전광판 물량 수주를 위해서다. 무역센터 명소화 추진단에 따르면 올해한에 테헤란로·코엑스 동측·삼성역 사거리·아셈로 이상의 4개 지역(78,400㎡)으로, 총 11종의 매체 52기가 설치된다. 이중 거리 전체에 설치되는 미디어 가로등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매체가 자이언트급 규모로 조성되기 때문에 LED전광판 업체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기회요인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추진단측이 올해 5월까지 사업계획을 마무리하고, 6월 이전에는 주요 광고시설의 사업자 선정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인 만큼, LED전광판 업체들은 입찰에 참여할 광고사업자들과 긴밀한 접촉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이 사업에는 국내 LED전광판 업체 뿐 아니라, 해외의 대형 기업들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한층 더 치열한 수주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0]364-11-1.jpg

국내의 절대 강자인 삼익전광과 대한전광 등이 해당 사업을 주시하고 있는데다, 삼성전자가 인수한 미국업체 예스코, 그리고 중국의 대형 LED업체 레야드 등도 한판 승부를 노리고 있는 분위기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예스코를 인수한 배경에는 광고자유구역 허용에 따른 시장 확대 가능성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 전광판 업체 관계자는 “대기업들은 마켓 사이즈가 작다고 판단해 LED전광판 시장에 손을 데지 않았는데, 최근 광고자유구역 등 시장이 가능성을 보이자 삼성이 미국의 대형 업체를 인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작년과 제작년에도 이들의 경쟁은 치열했다. 국내 최대 크기의 LED전광판인 문학야구장의 빅보드는 예스코가 시공했다. 또 아시아최대인 길이127m에 이르는 한국마사회 전광판은 삼익전자의 작품이다.

한편, 이번에 조성되는 매체 중 코엑스크라운의 미디어파사드 등 일부 매체의 경우 추진단측에서 투명성이 있는(뒤가 비춰지는) 미디어의 구축을 못 박았기 때문에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들간의 기술력 대결구도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국내 LED전광유리 제조사인 지스마트글로벌은 이미 만반의 준비를 시작한 상황이다. 을지로 명보아트홀 등 다양한 실적을 통해서 검증된 기술을 가지고 있는 만큼, 유리한 고지에 있다는 입장이다. 경관시설 업체 누리플랜 또한 파워글래스를 인수하면서 LED전광유리 기술을 보유하게 된 만큼, 이번 사업에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LED전광유리와 경쟁 기술로 꼽히는 시스루 타입 LED전광판 분야에서는 역시 삼익전자와 대한전광이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삼익전자는 최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 국내 최대 규모의 시스루 LED전광판을 공급하면서 관련 실적과 노하우를 확보한 만큼 이 경쟁에서도 자신감을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 여기에 아트웨어 등 미디어파사드 전문업체들도 긴밀한 관심을 보이고 있어,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신한중 기자[ⓒ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364-11-3.jpg


  • 공유링크 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