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헤라’ 전국에서 주문 몰려, 해외 수출도 조만간 본격화 28년째 옥외광고물 제작에 종사…현장 속에서 다양한 아이템 쑥쑥
인천광역시에 있는 ‘강기획’의 강성조 대표는 요즘 제대로 쉴 틈이 없다. 봄 시즌을 맞아, 한 대형 회사의 전국 대리점(1,500개) 플렉스 간판을 모두 교체하는 사업을 맡아 처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다 지난해 코사인 전시회에서 선보였던 ‘강헤라’ 제품이 전국에서 주문이 폭주하는 등 ‘대박’이 터지면서, 손오공과 같은 분신술이 필요할 정도로 몸이 바쁜 상황이다. 강 대표가 제작한 강헤라는 기존의 헤라와 달리 부드러운 페브릭(양모)을 플라스틱 헤라에 씌워서 사용하는 것으로 실사출력물 등을 부착할 때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기존의 헤라는 플라스틱이 그대로 노출돼 있어 출력물에 손상이 갈 수 있지만 강헤라는 페브릭으로 감쌌기 때문에 이러한 단점을 극복한 상품이다. 또 쓰다보면 마찰되는 페브릭의 지점이 닳아지거나 손상되는데, 이때는 조금씩 돌려서 사용되지 않은 페브릭을 쓰면 문제는 바로 해결된다.
강 대표는 강헤라를 사용하기 전에는 혼자서 안경닦이 천을 프라스틱 헤라에 감싸서 일을 했다. 그런데 이렇게 하니 불편한 점이 하나 둘이 아니었다. 작업의 능률도 떨어지고, 무언가 아쉬운 점이 많았다. 이 때부터 본격적으로 나만의 헤라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제품화를 고민하기 시작한 것. 강 대표는 “인테리어 사업을 하는 분 중에 지인이 있는데 이분의 원래 직업이 ‘발명가’다. 그 분과 많은 대화를 나눴고, 그 분을 통해 강헤라의 아이템을 현실화 시킬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내가 개발한 강헤라 말고도 시중엔 다양한 헤라 종류가 많이 있다. 그런데 이 제품들을 내가 현장에서 사용해보니 단점이 너무 많아서 결국 내가 개발하게 된 셈이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현재 강헤라는 해외 수출도 준비 중이다. 특히 일본 측 바이어가 깊은 관심을 보이며 구체적인 발주 물량도 언급했다. 그러나 제품의 생산 시스템과 디자인, 실용성을 조금 더 보완해 본격 수출에 나설 예정이다. 너무 성급히 수출 시장에 나가다보면 실수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 강 대표의 신중함이다. 강 대표는 “좋은 제품은 좋은 신뢰를 바탕으로 한다. 나의 성격 자체가 매우 꼼꼼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28년간 한우물을 팔 수 있었다. 강헤라도 더 꼼꼼하게 체크하고 보완해서 수출에 나설 예정이다. 빠른 시간 내에 공장 시스템이 완료될 예정이다. 직원도 충원한 뒤 수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