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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14 21:17

레더랩, 엡손 ‘S60610' 도입 후 성장 본격화

  • 이석민 | 367호 | 2017-07-14 | 조회수 2,599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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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파우치 등 생산에 주력
AS 거의 없고, 장비에 신경 안써도 품질 안정적

서울 강동구 암사동에 위치한 ‘레더랩’은 패션잡화 및 디자인 합성 피혁 생산 전문 제조업체다. 직원은 총 15명으로 2006년 설립돼 10년째 고속 성장 중이다. 주로 지갑 및 파우치, 클러치 등을 생산해 선물 또는 판촉물 등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 조치훈 대표의 이력은 매우 특이하다. 대학 졸업 후 입사한 곳은 대형 시멘트 회사. 회사일을 하면서 틈틈이 일본 문화에 관심을 가지던 중 일본에서 유행하는 지갑을 한국에 들여와 부업으로 인터넷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부업이 대박이 나자, 시멘트 회사에 함께 근무하던 직장 상사가 투자금을 지원해주면서, 본격적으로 물류 창고 및 공장을 설립하고 제2의 인생 진로를 선택했다. 스타트는 좋았다. 주문 물량이 딸릴 정도로 인기가 높았던 것. 그러나 여러 가지 상황이 겹치면서, 투자금을 돌려줘야 하는 상황이 왔고, 이에 따라 물류창고와 공장 등을 투자자였던 전 직장 상사의 아들에게 넘기고 조 대표는 맨손으로 다시 시작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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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대표는 “사업을 시작한 뒤 많은 어려운 순간이 있었지만, 지금은 안정적으로 사업 진행을 하고 있으며, 이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가는데 엡손 ‘S60610' 장비가 큰 역할을 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장비의 특징은 소량 다품종 생산이 얼마든지 가능한데다, 디자이너가 현장에서 바로, 색감 등 품질을 확인할 수 있어서, 우리 사업과 궁합이 아주 잘 맞는다”라고 평가했다. 그동안 레더랩은 원단의 인쇄를 외주 처리했지만 엡손 S60610을 3대 보유하면서, 지금은 자체적으로 직접 생산하고 있다. 현재 레더랩이 생산한 제품은 전국 오프라인 매장 50곳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베이직하우스, 벤츠, 바른손, 코오롱, 포르쉐, 금강랜드로바, LG생활건강 등에 판매용 또는 선물용 등으로 납품되고 있다.
조 대표의 영업 원칙은 ‘기다림’ 이다. 거래처를 확보하기 위해 이리저리 뛰어다니지 않는 스타일이다. 단 하나의 거래처를 잡더라도 내 고객으로 완전히 ‘만들어’ 버리면 다음 거래처는 당연히 따라온다라는 철학을 지녔다. 그는 “거래처를 확보하기 위해 뛰어다니는데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는다. 좋은 거래처 하나에 최선을 다해 집중하면, 다음 거래처는 소개로 이어지고 또 소개로 이어지는 형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우리와 거래 인연을 맺은 업체가 거래를 중단한 적은 아직까지 한번도 없다”라고 말했다. 레더랩은 앞으로 수출 시장을 확보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특히 우리나라와 정서가 유사한 일본 시장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조 대표는 “현재 우리나라 경기는 매우 나쁘고 단가도 노력에 비해 너무 낮다”라며 “고부가가치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하나의 과정으로 수출 시장을 바라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일본은 후가공 원단 제작비용이 매우 높은데 비해 소량 다품종 시장이다. 우리 회사가 가진 강점이 통할 수 있다고 본다. 중국은 대량 생산에 시스템이 맞춰져 있어서 일본 시장에 진출하기 어렵다. 후가공 원단을 엡손 60610 장비로 소량 다품종으로 출력해 일본으로 보내면 경쟁력이 클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이석민 기자[ⓒ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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