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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6 21:33

‘작업의 생산성에 효율을 더하다’

  • 이승희 | 369호 | 2017-08-16 | 조회수 2,290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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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업, 신사옥 마련하고 ‘도약의 날갯짓’
효율적 공간 분할 및 시스템 보강 완료
수지채널 등 다변화 품목 시장 반응도 ‘Good~!’

‘채널 제작 시스템의 자동화’, ‘여성 인력 도입’과 같은 움직임은 지금은 간판 제작업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이 되었지만 ‘10여년전’ 이라면 이야기는 확연히 달라진다. 불과 10년전만해도 제작업종은 여성 기술직 종사가자 전무후무했으며, ‘채널을 짠다’는 표현만으로도 알 수 있듯이 채널 제작은 기계가 대신할 수 없는 ‘사람이 손으로 하는 일’이었다. 그런 분위기 속에서 채널벤더 및 보완 시스템을 갖춰 채널생산의 자동화를 구현하고 여기에 여성인력을 투입하는 등 ‘첫 시도’를 한 업체가 바로 현대기업이다. 다행히 업계의 우려 섞인 시선 속에서도 현대기업의 이같은 시도는 ‘성공적 안착’으로 이어졌고, 이후 많은 제작업체들이 이같은 생산 방식과 구조를 롤모델로 삼게 됐다. 이렇게 남보다 한발 앞선 행보와 과감한 시도를 통해 탄탄하게 업력을 쌓아온 현대기업이 또다른 변화를 이어가며 ‘제 2의 도약의 날갯짓’을 하고 있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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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의왕 아닌 ‘군포의 현대기업’
현대기업은 지난 4월, 오랫동안 사업의 근간이 돼왔던 정든 고향 의왕을 떠나 군포에다 새 둥지를 틀었다. 그동안 프레임, 간판 제작 등으로 이원화돼있던 공장도 통합했다. 신규 사업장의 위치는 군포시 공단로. 모든 제작 공정을 한데 모아 새로운 시스템을 갖추고 작업의 효율성과 직원의 편의성에 최우선 주력해 신사옥을 디자인, 건립했다. 신규 사옥은 부지 145평, 건평 300평의 3층 건물의 규모를 갖추고 있다.
사옥의 규모도 규모지만 건물의 외관이 주는 인상이 간판 공장이 아닌 마치 일반 오피스처럼 보일 정도로 감각적으로 지어졌다.
현대기업 김길수 대표는 “새로 사옥을 지어서 이전한 만큼 건물 외관에서부터 내부 요소요소마다 신경을 많이 썼다”고 전했다.

▲작업의 효율화·직원 편의시설 마련 중점
김길수 대표는 특히 신사옥을 마련하는 데 있어 생산의 효율성 제고에 최우선 중점을 두었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은 새롭게 호이스트 시설을 도입, 중량이 많이 나가는 작업물들의 운반이 용이해졌다. 특히, 3층에 설치된 호이스트는 지상으로 물건을 실어나를 수 있도록 전면 채광시설과 함께 설계돼 작업물의 층별 운반까지 가능해졌다.
엘리베이터 시설도 마련됐는데, 내부 공간이 넓은 화물용 엘리베이터로 소재나 작업물 등의 층별 운송이 엘리베이터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또한 공장 진출입 차량들이 쉽게 드나들 수 있도록 넓은 주차공간도 확보하는 등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해 만전을 기했다.
김길수 대표는 “작업의 효율성을 확보해 생산성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두고 신사옥을 설계했다”며 “더불어 직원들의 작업 편의도 확대하는데 신경썼다”고 설명했다. 호이스트와 같은 신규 시설 뿐 아니라 업무별로 분장된 공간들과 2층에 마련된 샤워시설 등 요소요소에 생산성과 직원의 편의를 신경쓴 흔적들이 역력하다.

▲수지채널 시장성과도 갈수록 UP
건물 4층 공간에는 수평 건조기도 보이고 여성인력들의 분주한 손길이 보인다. 다변화품목 중 하나인 수지채널이 제작되는 공간이다. 2년 반전쯤 시장다각화를 겨냥해 선보인 수지채널 작업량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 별도의 작업공간과 필요한 생산시설을 모두 갖췄다.
김 대표는 “수지채널은 신소재인 만큼 시장에서 제품성이 입증되는 시간이 필요했다”며 “오전에 주문하면 오후에 완성할 수 있을 정도로 단납기가 가능하고 사이즈 제한없이 만들 수 있다는 장점들이 어필되면서 시장 케파가 갈수록 늘고 있다”고 말했다.
실내사인의 소형문자나 도형 위주로 제작되는 에폭시 채널에 비해 사이즈 제한이 없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기존에 에폭시로 제작됐던 사인물을 대체한 사례도 있다. 김 대표는 “에폭시로 큰 사이즈를 한번에 제작하기 어려우니까 사인물을 분할해서 만들고 붙이면서 이음매가 매끄럽지 않은 사인물이었는데, 수지채널로 한번에 제작이 가능한지 의뢰가 들어온 적이 있다”며 “에폭시처럼 분할해 작업한 것이 아니라 한번에 수지채널로 만들어 납품했다”고 덧붙였다. 그간 꾸준히 제작, 납품해온 기술과 노하우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이렇게 현대기업은 남다른 기술과 노하우를 통해 수지채널 뿐 아니라 각종 응용채널 및 사인제품들을 꾸준히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이같은 경험치는 이번 신사옥 마련과 함께 또한번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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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희 기자[ⓒ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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