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기사

2017.08.16 21:46

디지털로 거듭나는 옥외광고매체들

  • 신한중 | 369호 | 2017-08-16 | 조회수 4,201 Copy Link 인기
  • 4,201
    0

369-18-1.jpg

전통 아날로그 매체들, 디지털 광고물로 교체 줄이어
높은 투자비용 - 빠른 기술 변화에 따른 불안감도 상존

아날로그 옥외광고들이 빠르게 디지 털 광고물로 대체되고 있다. 아직은 전체 옥외광고 중에서 디지털 광고가 차지하는 비율이 크진 않지만, 교 체에 속도가 붙고 있는 만큼 앞으로 디지 털 광고의 비중은 급격히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디지털 광고로의 교체가 가장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곳은 지하철 광고 분야다. 일부 스크린도어 광고가 디 지털스크린도어로 교체된 것을 시작으 로 이동 통로의 와이드컬러와 계단 및 에 스컬레이터의 포스터, 그리고 주변지역 안내도에 이르기까지 다수의 아날로그 광고물들이 디지털 광고매체로 대체되 고 있는 추세다. 특히 홍대와 강남, 신촌, 삼성 등 젊은 층이 밀집되는 광고요지의 핵심 광고매 체들 대부분이 디지털매체로 변경되고 있는데, 이는 광고 매체사들도 디지털 광 고가 아날로그 광고물보다 수익성이 뛰 어나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 는 부분이다. 실제로 디지털로 바뀐 매체들의 성과 도 긍정적이다.

최근 몇 년간 신규 설치 된 디지털 매체들의 판매량이 순조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일부 신규 매체 들도 성공적으로 초기 정착을 이뤄내고 있는 모습이다. 새로운 매체라는 점에서 지하철 광고에 대한 광고주들의 인식전 환도 이뤄지고 있는 분위기라 지하철 광 고시장에서 디지털 매체의 영향력은 더 욱 확대될 전망이다. 지하철 뿐 아니다. 일부 버스쉘터의 광 고판도 디지털 광고판으로 전환, 시범 운 영이 이뤄지고 있는데 옥외광고 관리 및 산업진흥을 위한 법률에 따라 공공시설 이용 광고물에 디지털 광고 적용이 가능 한 만큼 관련 기술 발전에 따라 버스쉘터 광고도 디지털 광고로의 점진적 전환이 예상되고 있다. 또 최근 서울시는 거리의 관광안내표 지판을 디지털 광고매체로 개선, 운영하 는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입찰을 통해 사 업자를 찾고 있다. 거리의 관광안내표지 판이 상업 광고를 송출하는 디지털 광고 매체로서 활용되는 것은 국내 최초의 사 례로서, 이 사업의 향방에 따라 유사 디 지털 매체들이 쏟아져 나오게 될 가능성 도 높다. 이처럼 아날로그 광고를 대체하는 디 지털 광고의 물결이 거세게 흘러가고 있 는 가운데, 디지털 매체의 불안요인에 대 한 우려의 목소리도 힘께 높아지고 있다. 한국의 옥외광고시장은 짧게는 2~3, 길어봐야 5년 전후의 사업기간을 주기로 매체사가 변경되는 상황이어서, 투자비 회수의 부담이 크다.

디지털 매체는 초기 투자비가 만만치 않은데, 투자비 회수를 하기 전에 사업기간이 종료될 경우 고가 투찰을 불사해 사업권을 재수주해야 하 는 진퇴양난의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 또한 단순히 이미지만 교체하면 되는 아날로그 광고물과 달리, 디지털 광고는 운영 솔루션 유지 보수하는 솔루션 운영 인력이 필요하다. 이에 대부분의 업체들 이 SI업체와의 외주용역 계약을 통해 디 지털 매체를 관리하게 되는데, 여기에 따 르는 운영비용도 매우 높은 상황이다. 또 빠른 기술 트렌드의 변화가 사업을 저해하는 역작용을 불러일으킬 우려도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아날로그 매체와 달리, 디지털 매체는 하드웨어의 성능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데다, 기존의 것 을 깡그리 무너뜨릴 수 있는 신기술이 나 올 수도 있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 하다고 말했다.

신한중 기자[ⓒ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369-18-2.jpg

  • 공유링크 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