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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평판커팅기 판매 고공 행진 주목
- 이석민 | 371호 | 2017-09-15 | 조회수 3,052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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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 발리아니(VLIANI) 브랜드도 국내 진출
실사출력시장 불황에도 디지털평판커팅기 구매는 지속 증가
생산성 높고, 인건비는 줄이는 일석이조 효과 커
디지털평판커팅기의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외 유명 디지털평판커팅기 브랜드가 잇따라 국내에 상륙하고 있다. 최근 이태리 브랜드인 ‘발리아니(VALIANI)’가 국내 실사출력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발리아니 제품을 국내 실사출력시장에 선보인 업체는 ‘인터아치’. 인터아치는 이태리산 목재를 수입해 액자로 가공하는 사업을 25년째 해온 기업이다. 우리나라 액자 제조업체 중에서 열 손가락 내에 손꼽히는 업체로 그동안 발리아니 디지털평판커팅기를 국내에 도입해 액자 가공 시장에 공급해 왔다. 그러나 최근 실사출력시장에서 디지털평판커팅기 제품이 크게 활성화되고 있다는 것을 감지하고 출력시장쪽으로도 영업망 확장을 시작한 것.
이 회사 정희호 영업총괄대표는 “발리아니의 제품은 이태리와 영국, 프랑스, 독일 등에서 아크릴, 목재 산업용 시장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고, 사인그래픽 시장에서도 명성을 알리고 있다. 내구성이 강하고 정교함이 우수해 높은 평가를 얻고 있다”라며 “제품의 성능은 뛰어나지만 가격은 매우 낮아 국내 시장에서 크게 어필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현재 준드와 콩스버그, 슈마 등 해외 선진국에서 수입해 오는 디지털평판커팅기의 가격은 1억~3억원대까지 형성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반해 발리아니는 이 제품들과 성능에서 큰 차이가 없음에도 8천만원대의 소비자가격이 형성돼 있어서 경쟁력이 높다는 것이 회사측의 전망이다. 정 대표는 “해외 실사출력업체들은 디지털평판커팅기 보유가 대중화돼 있다. 우리나라도 이 같은 추세를 따라갈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현재 국내 실사출력업체들을 상대로 영업을 진행해 줄 대리점을 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슈마(SUMMA)에 이어 발리아니까지 유럽산 디지털평판커팅기들의 격돌
지난 5월 경 탑미디어는 벨기에산인 ‘슈마’ 디지털평판커팅기 판매를 시작했다. 스위스의 ‘준드’와 벨기에의 ‘콩스버그’가 이끌어가던 유럽산 디지털평판커팅기 시장에 도전장을 낸 것. 탑미디어는 슈마를 출시하자마자 대형 실사출력업체 3곳에 1대씩을 판매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와중에 불과 3개월만에 인터아치가 이태리산인 발리아니를 출시함으로써 국내 디지털평판커팅기 시장에서 유럽산 모델은 모두 4개로 늘어나 치열한 경합을 벌이게 됐다. 특히 준드와 콩스버그 제품의 우수성을 이미 경험한 실사출력업체들은 장비의 추가 도입까지 고려하고 있어 시장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평판커팅기 시장이 확대되는 가장 큰 요인은 생산성 증가다. 출력물을 사람이 직접 재단할 경우 시간이 오래 걸릴 뿐 아니라 자칫 근로자가 다치기라도 하면 고스란히 업무 손실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최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리버플러스는 준드 디지털평판커팅기를 도입하기 위해 공장 이사까지 감행했다. 기존의 공장은 공간이 좁아 준드 디지털평판커팅기를 활용하기엔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 회사 어강 실장은 “디지털평판커팅기 사용으로 작업 속도가 매우 빨라졌다”라며 “주로 폼보드와 포멕스 커팅에 활용하고 있는데, 근로자 3명이 해야 할 일을 이 장비 한 대로 모두 처리했다. 근로자 3명을 고용할 때 추가되는 비용을 감안하면, 장비의 가격은 2년 이내에 회수되는 셈이다. 매우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부산의 천진도 최근 3대의 콩스버그 디지털평판커팅기를 구매했다. 늘어나는 일감을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근로자를 더 채용하기 보다는 장비를 더 도입하는 것을 선택한 것이다.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카피코도 최근 콩스버그 신형모델 ‘C24’를 도입했다.
▲발리아니 디지털평판커팅기
발리아니는 1974 년 프랑코 발리아니와 플랑카 발리아니가 설립한 회사다. 발리아니는 액자 제조 작업에 편리한 제품을 생산하면서 성장해 왔고 현재 세계 6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루브르 박물관과 오르세우스 미술관, 미국 백악관 뉴욕 공립 도서관 및 세인트 헤르 미 티지 박물관 등에서도 발리아니 장비를 구입해 활용 중이다. 2007년 세계 최초의 상호 교환 형 헤드 시스템을 개발했다. 골판지와 비닐, PVC, 폼보드, 포멕스 등의 절단에 유용하게 활용된다.
이석민 기자[ⓒ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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