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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5 13:19

‘창현’의 힘은 어디에서 나오나?

  • 이석민 | 371호 | 2017-09-15 | 조회수 2,459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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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지 않는 교육과 신속한 서비스, 그리고 신뢰
실사소재전문업체에서 실사장비·AS까지 확대

실사출력업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 중 ‘창현’이라는 브랜드를 모르는 사람은 몇 명이나 될까? 그리고 창현의 성장 비결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은 몇 명이나 될까? 첫 번째 질문과 두 번째 질문에 대한 답변의 공통점이 있다. 바로 극소수라는 점이다. 창현이라는 이름은, 창업 후 지금까지 24년간 실사출력산업의 성장과 함께 해 왔기에 마치 ‘수학의 정석’이라는 참고서를 중․고등학생들 대부분이 알고 있듯 창현이라는 대명사도 실사출력업에 발을 디딘 사람들에겐 마찬가지 의미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실사소재유통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겐 더 크게 와 닿는다. 왜냐면 현재 국내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소재유통업체들의 CEO 중에선 창현에서 독립해 나온 직원 출신들이 많기 때문. 그러나 창현이 어떤 힘으로 성장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강물위에 우아하게 떠있는 백조는, 보이는 모습과는 달리 물 아래에 있는 두 발은 쉴 틈없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창현도 이와 마찬가지다. 창현을 대부분 알고 있지만, 창현이 얼마나 분주히 움직이고 있는지에 대해선 잘 모르고 있다.

▲ 창현의 힘 세 가지, ‘교육․신속성․신뢰’
창현은 시스템으로 움직여지고 있다. 오너의 지시에 의해 회사가 굴러가는 것이 아니라, 각 파트별로 창의적으로 움직이면서 회사가 성장하고 있는 것. 회사가 시스템화되려면 필수적으로 각 직원들의 높은 지적 능력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창현은 매주 월요일 오전 8시에 모든 직원들이 각 파트별로 모여 스터디를 한다. 가장 중요한 교육은 소재. 창현이 소재 유통회사로 성장했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창현의 직원이 방문하게 되면, 소재에 대해 많은 질문을 하기 마련이다. 이 질문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창현의 미래는 어두워진다. 그러나 매주 실행되는 교육 덕분에 아무리 난감한 질문이 와도, 직원들의 대응은 서툴지 않다.

이 회사 조광호 상무는 “직원들의 개인적인 능력들이 하나하나 모여 창현을 이루는 것”이라며 “소비자가 창현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했을 때 그것을 해결해 주거나, 궁금증을 풀어주면, 창현의 가치는 그만큼 올라가게 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교육의 중요성은 두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다.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수시로 소재 제조사 및 실사장비업체를 직원들이 직접 찾아가 교육을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창현의 두 번째 힘은 신속성이다. 실사출력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남들보다 한발 더 빨라야 한다는 것이 창현이 추구하는 영업정신이다. 최근엔 사회의 변화 덕택에 주말 또는 야간에 소재 배달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하지만, 창현은 입장이 다르다. 소비자가 오죽하면 그 시간에 소재를 요청했을까라는 역지사지로 생각한다. 배송 물량이 적을 땐 퀵 오토바이를 활용해 배송하기도 한다. 이 같은 신속성을 위해 창현은 수도권을 4분할해 놓았다. 중앙은 서울 충무로, 동쪽은 구리시(본사), 남쪽은 시흥시, 북서쪽은 고양시로 분할해 각각 지사를 두고 활동 중이다. 이 때문에 소비자가 다급하게 부탁할 땐, 당일 오전에 발주한 소재를 그날 오후에 배송을 완료하는 경우도 다반사다.

조 상무는 “소비자와 창현 직원간에는 신뢰라는 강한 끈이 이어져 있다”라며 “소비자 입장에서 창현은 우리를 진심으로 도와주는 곳이라는 생각을 갖게 하려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조 상무의 말에서 세 번째 창현의 힘을 발견할 수 있다. 바로 ‘신뢰’라는 단어다. 창현은 소비자와 회사간의 신뢰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직원과 회사와의 신뢰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직원이 회사를 믿지 못하고, 반대로 회사가 직원을 신뢰하지 않는다면, 회사의 성장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로 창현의 영업직원은 모두 회사차로 출퇴근을 한다. 과장급은 투싼, 차장급에겐 싼타페를 지원해, 영업 때는 물론이거니와, 출퇴근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게끔 했다. ‘직원들이 열심히 일하면 회사는 성장한다’라는 기준을 창현은 가지고 있다. 조 상무는 “올해 목표는 연간 400억원 매출 돌파다”라며 “이를 위해선 직원들의 열정과 노력이 가장 중요하고, 회사도 끊임없이 직원들 복지에 관심을 쏟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석민 기자[ⓒ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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