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기사
여주시 한글시장에 이마트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4호점 모두 한글간판으로!
- 조수연 | 376호 | 2017-11-16 | 조회수 2,695 Copy Link 인기
-
2,695
0

한글간판 교체 자체가 새로운 문화 콘텐츠
이마트가 지난 10월 30일 경기도 여주시 한글시장에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4호점을 열고 한글시장의 간판과 사인물을 모두 한글로 교체했다. 이번 여주 한글시장 상생스토어는 당진, 구미, 안성에 이은 4번째 거점으로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는 ‘로컬푸드’를 파는 이마트의 새로운 콘셉트 브랜드다. 여주 한글시장은 1983년부터 여주시 중앙로 인근에 여러 개의 점포가 모여 시작한 지역 시장으로 한글 시장 이전에는 ‘여주 중앙통거리’라고 불려졌다. 이를 여주시와 시장 상인회가 지역 내 위치한 세종대왕 영릉과 접목시킨 관광형 전통 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4월 ‘여주 한글시장’으로 명칭을 정식 변경한 것. 여주시와 시장 상인회는 이를 위한 사전 작업으로 2012년 6월부터 1년 5개월에 걸쳐 165개 점포의 간판 중 대부분을 한글로 교체해 전 세계적으로 보기 드물게 모국어 간판을 갖춘 상점으로 구성했다. 시와 시장상인회가 주체적으로 문화 콘텐츠를 접목하고 지역 정체성을 살린 한글 간판을 도입해 상권 활성화를 추진한 셈. 특히 한글 간판으로 교체하는 것만으로도 지역의 개성을 살리고 고유의 지역 상품 정체성을 돋보이게 하는 시각적 효과를 준다는 점은 간판 업계에 중요한 시사점을 주는 부분이다. 이러한 시장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주 한글시장은 공산품이 주력이었기 때문에 신선식품을 판매하는 매장이 시장 내에 전혀 없어 구색이 부족한 반쪽짜리 시장이었다. 이처럼 시장의 영업환경이 어려워지자, 여주 한글시장 상인회는 언론을 통해 당진 상생스토어 사례를 접하고 올해 3월 이마트에 상생스토어 입점을 먼저 제안했다. 여주시청 관계자는 “주변의 패션 아울렛 등에 비해 침체되어 있던 한글시장을 활성화시키게 되어 매우 고무적인 사례”라고 전했다.
이갑수 이마트 사장은 “이번 상생스토어는 세종대왕과 한글을 바탕으로 문화 관광형 시장으로 거듭나고 있는 여주 한글 시장에 젊은 고객들이 좋아하는 노브랜드 공산품은 물론 신선식품과 로컬푸드라는 새로운 콘셉트를 접목시켰다”며 “또한 기존과 다르게 간판과 사인물도 한글로 제작하여 한글 시장과의 정체성을 일치시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마트 노브랜드 김원기 과장은 “상인회에서 전부 한글로 제작을 의뢰해 기존의 노브랜드 영어간판 뿐 아니라 다른 사인물도 모두 한글로 제작했다”라며 “간판 아래쪽은 한글 모음과 자음들을 배치해 세종대왕의 의미를 기리는 한글시장의 정체성을 드러내려 기획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수연 기자[ⓒ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전글간판정비사업에 투자된 국민 혈세, 허공에 뿌려지나?2017.11.16
- 다음글전문 변호사가 아니어도 ‘전문 간판’ 달게 될까?2017.11.16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