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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05 11:04
<69호>자재유통업계, ‘딱지어음’ 경계령!
2005-01-05 | 조회수 1,0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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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재유통업계, ‘딱지어음’ 경계령!
친분 이용한 고의성 피해… 금액도 억대까지
업계, “각자 주의하는 수밖에…” 서로 당부
경기불황의 골이 깊어지고 연말 결제자금 수요까지 겹치면서 자금난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자재 유통업계에 어음관련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불황의 여파를 버티지 못하고 쓰러진 업체들의 부도어음으로 피해를 보는 상황에서 요즘에는 이보다 한술 더 떠 사기성 짙은 일명 ‘딱지어음’까지 나돌고 있는 것.
자재 유통업계에 따르면 중견유통업체 D사는 최근 억대의 딱지어음 피해를 당했고 O사 역시 같은 피해를 당했다. 경기도에 소재한 광고대행업체 S사 역시 수천만원짜리 딱지어음 피해를 당했다.
이에 따라 업계는 어음피해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노심초사하는 모습이다.
유통업계에 나도는 딱지어음은 공범 3~4명이 짜고 은행에서 발행하지 않은 가짜어음을 위조한뒤 업체와 전화번호 등을 기재하여 유통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딱지어음을 제시받은 업체가 전화문의를 하면 확인해줘 안심을 시킨뒤 자재를 구입하고 구입한 자재는 싼 값에 재빨리 처리하고는 이내 잠적하기 때문에 확인할 방법이 없다는 것.
또 이런 딱지어음은 전혀 모르는 사람을 통해 유통되는 것이 아니라 친분이 있는 주변 사람들을 통해 유통되기 때문에 피해가 더욱 크다.
억대의 딱지어음 피해를 본 D자재유통업체 관계자는 “어음은 대부분 친분이 있는 주변 사람한테 받는데 믿고 받지 않을 수 있겠느냐”라며 “전화를 해도 확인이 되기 때문에 지급기일 전까지는 괜찮았다가 갑자기 딱지어음으로 판명이 나 큰 타격을 입었다”고 말했다.
업계에 유통되고 있는 딱지어음은 주로 3,000만~4,000만원 단위로 금액이 크고 친분있는 사람들을 통해 유통되는 공통점을 안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어음은 중요한 결제수단의 하나이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유통되는 경우가 많은데 큰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개개인이 특별히 신경을 써 주의를 기울이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고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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