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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8 15:00

위드미에서 이마트 24로 전국 간판교체

  • 조수연 | 378호 | 2017-12-18 | 조회수 2,908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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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혼선에 일부 업체들 부당함 호소
간판 교체에 대한 만족도는 전반적으로 높은 편

이마트24로 간판 교체를 완료한 매장이 지난 11월 기준 1천 475점에 이르게 됐다. 지난 7월 그룹 핵심 성장 동력으로 편의점 사업을 키우기 위해 ‘위드미’에서 ‘이마트24’로 사명을 변경하고 간판교체 작업을 진행해 온지 5개월여 만의 일. 60%에 이르는 간판 교체율과 더불어 교체 효과에 대한 점주들의 만족도는 대체적으로 높은 편이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리셋을 조건으로 간판 교체를 시행하는 등 본사와 일부 점주들과의 마찰도 불거져 첨예한 이해대립에 대한 조정도 선행됐다. 조수연 기자

간판교체와 리셋 과정에서의 혼선
리셋이란 본사가 각 점포별로 매대를 늘리고 온·냉장고를 추가하는 등 인테리어 공사와 함께 낙후된 매장을 개선하는 작업을 말한다. 개선된 매대 등에 배치되는 새 물건들이 발주되면서 일송금 등 브랜드마다 본사와 점포 사이에 관행과 방침이 존재한다. 기존에 있지 않던 상품들을 새로 발주하는 것은 본사와 매장 사이의 민감한 이익 문제가 달려있기 때문에 세심한 협의가 필요한 부분. 이번 브랜드 교체 과정에서 가장 문제가 된 점은 바로 리셋을 조건으로 간판 교체를 시행한 매장이 있다는 일부 점주들의 주장이다. 특히 최근 새로 구성된 이마트24 점주 협의회는 사명변경 과정에서 리셋을 강요당한 점포가 있다며 이를 공식 항의하는 공문을 본사에 전달했다.
일부 점주들의 주장에 따르면 본사가 리셋을 권유하는 이유는 매장 계약 갱신과 연관되어 있다. 재계약 시점의 점포들의 경우 리셋을 시행하게 되면 리셋 보증 기간인 5년여의 기간 동안 계약 연장의 효과를 가질 수 있기 때문. 보통 리셋 작업 이후 5년 안에 점포를 변경하게 되면 감가상각비 개념에 의해 남은 기간의 리셋 투자비용을 반환하고 나가게 된다는 것이 점주들의 설명이다. 본사는 이러한 일부 점주들의 항의를 수용하여 간판 교체 신청과정에 조건이 개입되지 않도록 초기 혼선을 수습한 상태다. 그러나 일부 매장들의 적극적 교섭 행동이 부재했다면 다수의 점주들이 간판 교체에서 누락될 수도 있었던 부분이다.

유의미한 간판 교체 효과
초기 혼선에도 불구하고 이마트24로의 간판 교체 효과는 매우 유의미하다는 것이 대다수 점주들의 의견이다. 무엇보다도 기존 위드미 간판에서 가질 수 없었던 이마트라는 브랜드 네임의 효과가 소비자들의 제품 문의나 매출 증대 등 가시적인 효과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 간판을 보고 새로 편의점이 입점한 줄 아는 손님들이 있을 정도로 교체의 반향이 크다. 이마트24라는 브랜드명을 채널로 부각시켰기 때문에 가독성이 높은 것이 핵심 포인트다. 이마트라는 브랜드 네임이 부각되는 점 뿐 아니라 간판 자체의 디자인에 대한 평가도 대다수 긍정적이었다. 각 지자체 별 법령에 부합한 간판 사이즈와 형태를 취사선택해 매장마다 조금씩의 차이는 있지만 기본적인 색상과 디자인은 일관된 형식을 취한다. 한 점포의 관계자는 “기존의 위드미 간판은 깔끔했지만 차가운 느낌이었던데 반해 교체된 이마트24의 간판은 좀 더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라며 새로 교체된 간판 디자인의 장점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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