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이 조명용 LED칩 사업을 정리한다. 중국산 저가 제품 탓에 수익성이 나빠진데다 시장 전망도 어둡기 때문이다. 28일 조명업계에 따르면 LG이노텍은 조명용으로 쓰이는 LED칩과 패키지 생산 주문을 지난 1월 30일까지만 받았으며 4월 29일부터는 해당 제품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 LG이노텍의 LED칩은 국내 간판용 모듈 시장에서도 활발히 사용되고 있는 제품 중 하나로 이번 사업 철수에 따라 간판 시장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간판용 LED모듈의 경우 저가형은 중국산 LED칩을 사용하며 가격대가 높은 고급 제품의 경우 국산인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의 LED칩을 사용하고 있다. LG이노텍 LED칩의 경우 중국산보다는 비싸지만 삼성전기 제품보다 다소 낮은 가격대로 형성돼 있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에도 국산 LED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나름의 시장을 형성해 왔다. LG이노텍측은 LED조명 사업 분야에서 지난 11년간 계속 적자를 봐왔다. 특히 중국산 저가 제품의 공세로 경쟁력이 약화되면서 주력 사업인 BLU마저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선택과 집중의 차원에서 LED칩 사업부를 정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