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와 감사들이 협회의 비밀대출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중앙회를 직접 찾은 지난 7월 5일의 협회 모습은 이형수 회장과 그 측근들이 저지르고 있는 전횡의 현주소가 어느 정도인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 현장이었다.
○…김상목 회장직무대행과 차해식 이사, 장태경·이주섭 감사가 중앙회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2시쯤. 회장은 없고 포항이 본거지인 이 회장의 최측근 인사 윤문호 부회장과 사무처 직원들이 사무실을 지키고 있었다.
이사와 감사들은 이상명 총무부장에게 대출금 확인을 위한 목적임을 밝힌뒤 먼저 이사회 회의록을 보여줄 것을 요구했으나 이 부장은 회장의 재가가 없이는 보여줄 수 없다고 거부. 이에 이사와 감사들이 회의참석 대상자인 이사와 감사들이 회의록을 보는데도 회장 재가가 필요하냐며 항의했으나 이 부장은 회장 재가가 없이는 절대 불가하다고 계속 맞서면서 분위기가 급랭.
이 와중에 윤문호 부회장이 왜 직원들을 못살게 구느냐면서 예의 그 욕설과 폭언을 퍼부으며 가세, 순식간에 험악한 상황으로 급반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