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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UV 프린터의 약진 계속될 것인가?
- 관리자 오래 전 2018.03.15 11:52 정책행정제도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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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V 프린터 시장 두고 약 19개 브랜드 치열한 경쟁
가격 크게 낮아져 대중화 진입…구매시 반드시 주의할 점 체크해야
UV 프린터 판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약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실사출력업계에선 UV 프린터를 보유하지 않으면, 시대적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닌가라는 조바심마저 들게 할 정도로 UV 프린터의 대중화가 빨라지고 있어 주목된다. 최근 1대 당 4억원대에 육박하는 특정 브랜드의 UV 프린터 4대가 동시에 판매됐다. 이 한번의 마케팅으로 장비를 판매한 회사의 매출액은 15억원 이상 올라가게 됐다. 이 장비를 도입한 한 실사출력업체 관계자는 “UV 프린터로 아크릴과 포멕스 등의 경질 소재 출력물을 생산할 계획이다”라며 “그동안 UV 프린터로 처리해야할 일감은 외주 처리해 왔었는데, 회사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도입을 결정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 장비를 구입한 4개 업체들은 지난해 가을, 일본에 있는 UV 프린터 브랜드 본사를 방문했다. 회사측의 초청으로 방문한 이들 실사출력업체 관계자들은 장비의 특징과 출력 시연 등을 눈으로 확인하고, 특히 이 장비를 도입해 출력물 생산에 활용하고 있는 일본의 현지 출력업체를 찾아, 장비의 특장점과 가치 등을 직접 꼼꼼히 따져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장비를 도입한 업체의 한 관계자는 “비싼 가격이 부담됐지만, 장비의 안정성과 고품질의 출력물 생산이 만족스러워서, 구매하게 됐다”라며 “앞으로 이 장비를 활용해 고부가가치 시장으로 적극 나설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국산 및 해외 수입 등 약 19개 브랜드 치열한 전투
현재 국내 실사출력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UV 프린터 브랜드는 약 20개 내외다. 국산은 딜리, 잉크테크(제트릭스), 이스트코아코리아(아파치), 대영시스템, DMPS 등 5개 브랜드. 일본산은 마카스시스템(미마끼), 한국롤랜드디지(Versa LEF), 한국후지제록스(어큐어티) 등이 있다. 중국산은 코스테크(스마트), 누어텍스(JHF), KM테크(인피니티), 로코코리아(로코), 티피엠, 앤픽스(요타), 재현테크(플로라), 한울(도칸) 등이 유통하고 있다. 대만산은 투제이시스템(GCC), 북미산은 앤픽스와 재현테크가 EFI UV 프린터를 함께 유통하고 있고, 그레탁이미징코리아가 오세 브랜드를 공급하고 있다. 이 밖에도 소규모로 움직이는 업체들이 일부 있지만 앞서 언급한 브랜드들이 대부분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현재 실사출력시장에 보급돼, 활용되고 있는 UV 프린터의 대수는 어느 정도일까라는 점이 업계의 가장 큰 관심사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각 업체별로 연간 판매 대수를 공개하고 있지 않고 있고, 이들 업체들의 공식적인 모임도 없어 정확한 데이터를 수집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그러나 실사출력업체 관계자들의 말을 빌려보면 대략 330여대 정도(탁상형 소형 UV 프린터는 별도)가 출력물 생산에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짐작되고 있다. 이 짐작은 그동안 UV 프린터 유통업체들에 종사해온 직원들의 판단과, UV 프린터를 활용해 출력물을 납품하고 있는 업체 관계자들의 종합적인 예측을 모은 것으로써 정확성은 떨어지지만 그 언저리까지는 접근했다고 실사업체관계자들은 판단하고 있다. 그렇다면 330여대의 UV 프린터가 실사출력시장에서 활용중이라면, 신규 및 교체 시장의 규모는 올해 어느 정도가 될것인지가 주목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실사출력업계를 들여다보면 대략 전국 200개 내외의 업체들이 UV 프린터(탁상형 소형 UV 프린터 별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들이 약 330여대의 장비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라며 “이들 중 UV 프린터 초창기 모델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들은 신형 장비로 교체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서 “특히 신규로 UV 프린터를 도입해야겠다는 의지를 가진 실사출력업체들이 상당수이기 때문에 교체 시장과 신규 도입 등을 포함한다면 연간 100대 안팎의 시장 규모가 될 것이 충분해 보인다”라고 전했다.

▲UV 프린터 가격 크게 낮아져…대중화 더 빨라질 듯
UV 프린터의 교체와 신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근거는 우선 UV 프린터를 활용한 출력물 생산의 다양성에서 찾을 수 있지만 조금 더 지엽적으로 접근한다면 UV 프린터의 가격이 크게 낮아졌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다. UV 프린터가 국내 시장에 보급될 초창기엔 2억원~3억원대(평판 및 롤투롤)가 주류를 이뤘다. 그러나 중국산 UV 프린터가 4~5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대거 등장하면서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크게 흔들고 있다. 현재 중국산 UV 프린터는 하이브리드 3m 급의 경우 1억원 이하에 구매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질세라 기존의 국산 및 일본, 미국 등의 UV 프린터 가격도 시장에서 조정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교세라 헤드가 장착된 프린터의 경우 가격이 매우 비싸서 국내에 도입한 출력업체들이 몇개 되지 않는다. 그러나 최근엔 UV 프린터 공급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교세라 헤드의 UV 프린터 가격이 기존의 프린터 가격 대비 50% 가까이 조정된 제품이 등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국내에 UV 프린터가 알려진지가 약 15년째에 접어들었고 또한 UV 프린터에 대한 지식도 실사출력업체 관계자들에게 축적되면서, UV 프린터보유는 당연시되고 있는 분위기다”라고 전했다. 그는 “UV 프린터의 판매는 매년 100% 이상 성장하고 있고 올해도 전년보다 두배 이상 판매가 늘 것으로 보인다”라고 예상했다.
▲UV 프린터 구매 시 반드시 주의할 점
실사출력업체 관계자들은 올해 들어 UV 프린터의 활성화가 무르익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국내에 UV 프린터가 알려진 것은 2004년 이후부터였지만 UV 프린터 사용에 대한 노하우가 부족한데다 높은 가격에 대한 부담감으로 실사출력업체들이 도입하기 쉽지 않은 출력장비였다. 하지만 2010년 이후부터 최근까지 판매가 꾸준히 증가해 왔고 최근엔 어느 정도 규모가 있다고 자부하는 실사출력업체들은 UV 프린터를 대부분 보유하고 있다. UV 프린터는 수성과 솔벤트 프린터와는 달리 소재의 표면에서 UV 램프(또는 LED 램프)를 이용해 잉크를 경화시켜 이미지를 표출하는 방식이다. UV 경화 잉크는 중화학 반응을 통해 자외선 램프가 발산하는 빛과 반응해 0.3~1초 이내에 순간적으로 액체가 고체로 변화는 화학적 성질을 띠는데, 휘발성 용제를 함유하고 있지 않아 친환경적이다. 잉크가 소재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얹혀지는 원리다. 이 때문에 UV 출력물은 전처리, 후처리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UV 프린터는 철판은 물론, 유리, 나무, 종이, PVC 등 대부분의 소재에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소재에 따라 전처리와 후처리의 노하우도 모두 다를 수 밖에 없다. 따라서 UV 프린터의 활용도는 무궁무진하지만 그것을 모두 다 완벽하게 해내기란 쉽지 않다.
2007년께 UV 프린터를 구입한 을지로의 모 업체 관계자는 “UV 프린터 사용에 대한 노하우는 한번에 얻을 수 없다. 특히 UV 출력을 쉽게 생각하고 접근하면 낭패를 볼 수 있다. UV 프린터를 구매하려고 할 땐 확실한 자기만의 노하우와 영역이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UV 프린터 공급업체 관계자들도 이 같은 견해에 대부분 동의하고 있다. UV 프린터만 있으면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으로 생각하면 오산이라는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UV 출력물은 전처리와 후처리가 중요한데 이 과정에서 필요한 프라이머가 있다. 회사마다 프라이머의 성능과 재질이 차이가 나고 소재에 따라서도 달라지기 때문에 선택 시에 신중해야 한다. 물론 장비 공급업체가 도움을 주고 있지만 100%는 아니기 때문에 다양한 루트를 통해 장비 사용법을 익혀야 한다”라고 말했다. UV 프린터는 소재를 가리지 않고 출력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높지만, 유리와 타일 등 표면이 매우 매끈하거나 또는 거칠 경우는 출력이 어렵다. 이 때문에 이 같은 소재에 직접 출력할 때엔 상당한 노하우가 필요하다. 특히 이 같은 소재는 열가마를 통해 소재를 한번 구워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어야 한다. 이 때문에 일부 업체에선 열가마를 출력공장 내에 설치하고 자신만의 노하우로 굽는 온도와 시간을 별도로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은 요구 사항이 증가해서인지 최근엔 프라이머 대신 필름이 개발되어 일부 업체에 공급되고 있다. 유리 표면에 매우 얇고 투명한 필름을 한겹 붙이고, 그 위에 UV 프린터로 출력하게 되면, 별도의 프라이머 처리가 없더라도 쉽게 출력할 수 있다. 특히 프라이머 처리를 사람이 손으로 하게 되면 골고루 칠해지지 않아 에러가 발생할 수 있고, 시간도 많이 소모되기 때문에 생산성이 떨어진다는 한계가 있다. 그러나 이 필름을 사용하게 되면, 이 같은 염려를 하지 않아도 돼 상당한 수요가 예상되고 있다. 또 최근에는 특수 잉크가 개발돼, 어떤 소재든 전처리(프라이머 처리) 및 후처리가 필요없는 UV 프린터도 시장에 나왔다. 한 업계 관계자는 “UV 프린터는 친환경이어서 근로자들의 건강을 해치지 않고, 특히 다양한 소재에 출력이 가능하기 때문에 실사출력업체들이 모두 선호하고 있다”라며 “그러나 반드시 UV 프린터를 구매하기 전에 어떤 용도로 활용할 것인지, 어떤 소재 위주로 작업을 많이 진행할 것인지 등에 대해 사전에 검토하고 구매해야 후회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이석민 기자[ⓒ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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