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시민 체감형 ‘디자인 태양광 특화사업’의 올해 사업 대상자로 구로·양천·금천·중구 등 4개 자치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디자인 태양광 사업은 자치구의 지역 특색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태양광을 보급하기 위해 서울시가 지난 2015년부터 추진한 사업이다. 서울시와 자치구 사업으로 구분해 추진하고 있으며 사업내용 및 대상을 공모로 모집해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전년의 경우 광진·마포·구로·관악 등 4개 지역에 태양광을 이용한 바닥 미디어 및 방향 안내 조명 등을 조성된 바 있다.
이번에 선정된 자치구에는 공원과 하천 등 공공장소에 그늘막, 쉼터 등 태양광 발전시설을 접목한 편의·휴게시설이 조성된다. 시는 선정된 자치구에 사업비를 전액 지원한다. 총예산은 5억원 규모로 1개 소당 8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까지 교부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이달부터 착공해 10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선정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구로구는 연간 5만명이 이용하는 고척근린공원 공영주차장을 활용한 ‘에너지자립 주차장’과 ‘스마트 태양광 그늘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주차장의 태양광 설비를 구축해 미세먼지 안내용 패널에 전기를 공급하고,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사용되는 그늘쉼터에서는 태양광을 이용해 노트북, 스마트폰 등의 충전설비를 적용한다. 금천구에는 ‘태양광 건물일체형(BIPV) 경관 조명시설’이 구축된다. 건물 외부에 부착된 경관조명을 태양광을 이용해 가동시키는 방식으로, 에너지 소모없이 아름다운 야간 경관을 조성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서울시는 이번 특화사업을 통해 태양광의 기능적 부분뿐만 아니라 주변 경관을 고려한 디자인 태양광 설치로 에너지 절약, 도시미관 개선, BIPV 신기술 보급 등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시민이 찾는 태양광 명소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특화사업을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