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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7 18:22

존스미디어, 제 5공장 완료·가동 시작 ‘연 800억원 캐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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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7년 만에 고속 성장 비결은 경영과 품질
2020년경 3,000억 매출 신화 기대
내년엔 대신증권 통해 코스닥 상장 계획

존스미디어가 최근 제 5공장 건립을 완료하고 생산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존스미디어는 7개 라인에서 연간 800억원대 제품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 내년엔 대신증권을 주관사로 해 코스닥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2011년 설립된 존스미디어가 만 7년만에 엄청난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어 업계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현재 존스미디어는 300여가지 아이템을 생산하고 있으며 수출(미국, 유럽 등 10여 개국)과 내수가 약 6대 4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100명의 근로자 중에서 정직원은 86명, 협력업체에 고용을 의뢰한 인원이 14명이다. 5개의 대리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 송종율 대표이사는 “존스미디어를 설립한 후 매년 경영계획을 세우면, 90%씩 달성해 나가고 있다”라며 “최근 5공장이 완공됐고, 본격적으로 시험 가동에 들어갔다. 다음 달 쯤이면 제품 생산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것이다. 이로써 존스미디어는 연간 800억원 매출 캐파가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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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스미디어의 성장 비결은 ‘경영 노하우’와 ‘품질’
업계에선 존스미디어의 폭풍 성장에 대해 궁금증이 크다. 어떻게 수 백 억원의 자금을 끌어 모았을까부터 시작해서, 생산된 미디어의 품질에 비해 소비자 가격은 저렴한 비결은 무엇인지 등등 수 십 가지의 질문이 쏟아지고 있다. 이 같은 궁금증에 대해서 송 대표는 ‘쉬지 않는 경제 공부’라는 점을 첫 손가락에 꼽았다. 실제로 송 대표는 매달 약 2.5권, 연간 약 30권씩 경제서적을 읽고 있다. 책을 읽을 때마다, 밑줄을 긋고 생각하고, 응용한다. 이 같은 정성 때문일까? 송 대표의 자금 조달 능력은 감히 누구도 생각해내지 못하는 ‘내공’이 켜켜이 쌓여 있었다.

송 대표는 자금 조달의 비결을 아주 쉽게 요약해서 들려주었다. 우선 창립당시 송대표는 무일푼이었다. 그러나 그에겐 미디어를 생산해서 세계 최고가 되겠다는 꿈이 있었다. 이 꿈을 구체화하기 위해 그는 끊임없이 메모하고, 사람을 만나고, 시드머니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밤을 낮처럼 전국을 헤매고 다녔다. 그에게 드디어 첫 번째 기회가 왔다. 바로 ‘공장 경매’ 였다. 3회 유찰된 공장을 싼값(실제 거래가격대비 약 50%에 구매)에 낙찰 받았고 낙찰 받은 공장을 담보로 돈을 빌려 낙찰금액을 메꿨다. 그리고 기술금융정책자금 등을 통해 자금을 수혈받고, 공장 라인을 만들어 첫해에 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5억원의 매출을 담보로 다시 돈을 빌려 회사을 운영하면서 다음 해엔 28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이 매출로 중소기업자금 등을 지원받아 2호기를 설립했다. 그 이듬해에 다시 8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3호기를 증설하면서 지금까지 달려왔다고 한다. 2015년 12월 300만달러 수출탑, 다음해 12월엔 500만달러 수출탑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송 대표는 “기업인에게는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기획력과 경영적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업을 반드시 성공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을 외연화하면 은행지점장들도 대출시에 일정부분 감동을 일으킨다. 그들이 도와준다. 그들이 큰 힘이 됐다. 존스미디어를 신뢰해준 그들이 있었기에 지금까지 달려올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또 하나 존스미디어를 성장시키고 있는 밑바탕은 ‘품질’이다. 가격은 저렴하고 품질은 우수한 제품을 만들어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때, 절대로 지지 않는 게임이라는 것. 현재 존스미디어는 군산시에 공장이 있지만 기술연구소는 대전시 한국화학연구원내에 있다. 연구원들의 업무 편의를 위해서 배려한 것이다. 이 같은 노력으로 인해 존스미디어는 2016년 LG하우시스 1차 협력업체로 지정됐고, 같은 해 HP 인디고 전용 코팅제 개발 및 특허를 보유했다. 또 최근엔 미국 최대 미디어(그래픽 소재 1위) 유통사인 ‘에스원’과 파트너사로 계약을 체결했다. 또 인도 수출에도 물꼬가 트여 계약서에 남길 사인만 남겨둔 상황이다.

▲내년 코스닥 상장 예정
존스미디어는 대신증권을 주관사로 하고, 내년에 코스닥에 상장할 계획을 수립해 놓았다. 이를 위해 회사 경영 안정화를 꾀하면서 부채비율(기존 390%)을 160%까지 낮췄다. 유형 자산을 300억원(담보가치)으로 만들었고, 재고 자산은 현재 60억원 정도다. 신용등급도 두 단계나 크게 상승시켜 놓았다. 송 대표는 “중소기업의 경영은 예술과 비슷하다. 제품의 품질도 우수해야 하지만, 거래 상대의 마음을 읽어야 하며, 금융에 대해 해박해야 하고, 공장과 사무실의 분위기도 긍정적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은행직원들이 우리 회사를 방문하면, 직원들의 밝은 모습에서 좋은 인상을 받아간다. 간과해서는 안되는 매우 중요한 것들이다”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어서 “지금까지는 존스미디어가 투자의 시기였다면 이젠 본격적으로 성장의 시기가 됐다”라며 “지난해에 처음이자 공식적으로 투자자금이 들어왔다. SBI저축은행, 신한은행,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서울투자파트너스 등에서 100억원 규모의 자금이 들어왔다. 진짜 시드머니가 들어온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100억원 매출 정도는 CEO 혼자서도 회사를 끌고 갈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100억원 이상부터는 시스템으로 이끌어 가야 한다. 현재 존스미디어의 임원은 총 6명이다. 급여도 매우 높다. 그러나 이들은 최고의 인재들이다. 존스미디어를 세계 일류 회사로 만들어갈 사람들이다. 이제 세계 시장에서 이류는 살아남기 어렵다. 일류가 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군산=이석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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