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기사

2020.04.08 18:07

점착 필름의 변신은 무죄?… 이색 신제품들 잇따라

  • 신한중 | 428호 | 2020-04-08 | 조회수 3,779 인기
  • 3,779
    0


친환경과 파격적인 디자인 등 새로운 전략으로 시장 공략

필름 제조사들이 색다른 기능과 디자인으로 무장한 이색 필름 솔루션들을 선보이면서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새로운 디자인을 통해 매장의 인‧익스테리어 및 윈도 그래픽 분야를 적극 공략하는가 하면, 친환경 특성을 강조한 이색 신제품을 선보이기도 하는 등 새 시장 구축을 위한 다양한 움직임들이 나타나고 있다. 점착필름 관련 시장은 지속적으로 팽창하고 있는데 전통적인 광고 관련 제품은 물론 벽지, 자동차 외장, 안전, 조명 분야까지 다양한 시장이 조성되고 있다. 따라서 이런 새로운 제품들이 만들어가는 시장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여기에서는 신기능과 독자적 디자인으로 관심을 얻고 있는 점착필름 신제품 일부를 소개한다.

428-22-1.jpg

■SKC에코솔루션즈, 페인트 대체 친환경 건축용 필름 출시
SKC에코솔루션즈는 지난 2월 건축 외장용 필름 ‘SKC에코데코(eco-deco) 필름’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강판, 패널, 목재 등 건물 외장재에 페인트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필름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SKC에코데코필름은 외부 표면이 100% 불소로 이뤄졌다. 불소는 내구성과 내화학성, 항균성이 뛰어나고 잘 오염이 되지 않아 태양광 패널 보호용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이 제품이 타깃으로 잡은 것은 외장용 페인트 대체 시장이다. 건물 벽면이나 간판 및 건축 외장용 강판 등의 마감재로 페인트 대신 필름을 사용하는 시장을 만들어 가겠다는 계획이다. 페인트는 도장 뒤 건조 과정에서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배출하지만 SKC에코데코 필름은 원하는 색상과 무늬를 골라 인쇄하고 건물 외장에 붙이는 방식이라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발생하지 않는 게 장점이다. 또한 페인트처럼 갈라지거나 부식되지 않기 때문에 내구성도 높다.

SKC에코솔루션즈 관계자는 “SKC에코 데코필름은 금속과 대리석, 원목 등 다양한 느낌을 표현해 낼 수 있는 건축 외장용 필름으로 10여년에 걸쳐 쌓은 태양광 패널 보호용 불소필름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방열, 공기정화 등 추가적인 친환경 기능도 접목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428-22-2.jpg

■3M, 빛에 따라 총천연 컬러로 변하는 다이크로익 윈도 필름
3M이 작년 출시한 새로운 윈도용 점착필름 다이크로익 필름(Dichroic Film)은 고급스럽고 차별화된 윈도 그래픽 연출을 원하는 공간에 적합한 소재다. 다이크로익 필름은 일반 윈도 필름처럼 그냥 출력된 이미지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주변 환경과 빛의 반사에 따라서 카멜레온처럼 다양한 컬러를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3M의 독자적인 다중박막 기술이 만들어 내는 효과로 수많은 레이어의 필름을 접합해 제작함으로써 빛이 필름을 통과할 때 프리즘을 통과하듯이 다양한 색상을 표현하게 된다.

다이크로익 필름은 ‘골드 블루 다이크로익’과 ‘카퍼 브론즈 다이크로익’ 두 종류로 출시되는데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컬러에 따른 구분이다. 골드 블루의 경우 보는 각도에 따라 옐로→마젠타→블루 순으로 보여지며 빛이 반사되면 골드와 블루 컬러가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카퍼 브론즈는 마젠타→블루→아쿠아 순으로 컬러가 비춰지며 카퍼와 브론즈 컬러가 강조된다. 햇살이 강해질수록 다이크로익 필름은 그 색감을 더 선명히 드러내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여름철에 아주 적합하다. 리무버블 점착 필름의 형태이기 때문에 유리면에 쉽게 부착 가능하며 제거가 용이한 것도 장점이다. 3M 관계자는 “다이크로익 필름은 일반적인 윈도 필름과 달리 총천연 컬러를 한 번에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 주목도가 아주 강하다”며 “고급 예물을 전시하는 액세서리숍, 명품 패션매장 등 고급스러움을 강조하는 공간에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428-22-3.jpg

■존스미디어, 공기청정 시트 ‘에어퓨리티 프리텍스’
존스미디어가 최근 전개하고 있는 에어퓨리티 프리텍스는 공기청정 효과가 있는 실내용 시트다. 시트 표면에 도포된 친환경 물질이 공기중에 포진된 각종 세균 및 냄새 유발 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 독특한 기능을 장착했다. 존스미디어에 따르면 각종 냄새 분자가 시트 표면의 고분자 구조체에 흡착된 후 산화력을 가진 화학반응성 물질로 분해됨으로써 냄새를 제거하는 고유의 기술이 적용됐다. 에어퓨리티 프리텍스를 이용한 배너나 점착시트를 실내에 설치하는 것만으로도 휘발성 유기화합물질, 암모니아나 음식냄새같은 생활 악취, 포름알데히드 등을 상당부분 억제할 수 있다.

국내 FITI시험연구원의 탈취력 테스트 결과 고기 냄새나 생선 비린내는 99% 이상, 발 냄새와 소변 냄새는 98% 제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기정화 테스트에 있어서도 휘발성 황화합물(VSC)은 99% 이상,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은 95% 이상 정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균성 테스트 결과는 황색포도상구균 99.9%, 폐렴균 99.9%, 대장균 99.9%가 감소했다. 에어퓨리티 프리텍스는 오프라인 매장 내부, 주택, 공공 화장실 등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X-배너(600×1,300㎜), 롤스크린(1,200×1,500㎜), 족자봉(1,200×1,200㎜) 등이 나와 있으며 리무버블 점착 타입으로 간편하게 부착하고 뗄 수 있는 시트 제품도 판매한다.

존스미디어 송종율 대표는 “에어퓨리티 프리텍스는 기술력을 가진 여러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한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이라며 “벽지나 배너, 실내 광고물을 설치하는 것만으로 공기정화기능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은 지금 독자적인 시장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한중 기자[ⓒ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공유링크 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