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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7 21:53

‘북한 지하철인 줄~’… 시민 웃기는 공익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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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 “모험이었지만 시민들이 웃었다니 다행”

지하철역사 내에 게시된 한 공익광고가 시민들을 웃기고 있다. 지난 4월 말부터 부산 지하철 역사 내에 게시되고 있는 부산교통공사의 광고 포스터가 바로 그 주인공, 80년대 포스터 풍의 그림과 서체, 다소 과장된 포스터 속 주인공들의 표정이 묘한 시너지를 내면서 승객들의 실소를 유발한다. 특히 이 광고물들은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평소 느꼈던 불편한 점을 과장되지만 통쾌하게 그려내 공감을 얻고 있다. 예를 들면 지하철 안에서 발그레 해진 얼굴로 한 남자의 바로 뒤에 붙어 뭔가를 느끼고 있는 남자, 광고의 표어는 ‘이러지 말자’다. 두 남자의 표정이 압권이다. 평소 접하던 지하철 공익광고와는 확 다른 이 광고물의 모습에 승객들은 “북한 지하철 광고인줄 알았다”, “확 와닿고 좋다”, "출근길에 잘 웃었다“ 등 좋은 반응을 보였다.

캠페인 광고를 기획한 부산교통공사 관계자는 “공사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모험을 한 광고인데, 시민들이 재미있게 봤다니 다행”이라며 “에티켓 광고물을 꾸준히 게시해도 시민들이 전혀 주목 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왜 에티켓 홍보활동을 하지 않느냐는 민원마저 계속 들어와 이번에는 시민들의 이목을 끌기위해 이 광고를 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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