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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은 지하철 광고를 다 빼겠다고 말한 사실이 없다?
- 관리자 오래 전 2018.10.17 15:32 정책행정제도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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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발언 녹취록 입수해 “평소의 소신 피력 수준” 평가
업계, 사실여부 떠나 옥외광고의 필요성과 효용성 설득 나서야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 지하철역에서 광고를 다 빼고 예술공간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을 지난 9월 17일 밝혔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른 과장 보도였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제 일간신문 아시아경제는 당시의 박 시장 발언 녹취록을 입수, 분석해 이러한 방향의 기사를 9월 30일자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하철역 광고 다 빼라”… 박원순 ‘440억짜리 호기’라는 제목으로 해당 발언을 비판적으로 다룬 한 언론의 보도를 대표적으로 거론하고는 팩트부터 확인해보자며 입수한 녹취록 내용을 소개했다. 그에 따르면 박 시장은 당일 서울시청사에서 ‘디자인을 통한 사회 혁신’을 주제로 열린 ‘2018 사회문제 해결 디자인 국제포럼’에서 디자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히면서 문제의 발언을 했다.
정확한 발언 내용은 “앞으로 서울시의 모든 지하철역 광고를 끊고 이렇게 예술역으로 바꾸고자 저는 고민하고 있습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갤러리가 따로 있습니까? 어디에나 그림을 걸면 갤러리죠. 공공 공간들을 전부 저는 앞으로 미술관으로, 갤러리로 바꿔야 합니다”였다는 것.
이를 토대로 신문은 “(실제 광고를 빼는) 구상이라면 시기와 절차, 방법, 예산까지 어느 정도 확정된 상태를 말한다. 이 정도 언급은 ‘소셜디자이너’로서의 박 시장이 평소 갖고 있던 소신을 피력하는 정도로 보면 맞다. 다만 행정가로서 자신의 발언의 영향력과 파급 효과를 감안해 좀 더 신중했어야 한다는 지적은 가능하다”고 밝혔다. 신문은 또한 이와 관련한 서울시 관계자의 “평소 철학을 말씀하신건데 당장에 상업광고 전체를 없애는 것으로 오인한 기사”, “향후 기업에서도 단순 상업 광고 대신 예술 작품 전시 등을 통해 기업 이미지를 높이는 쪽으로 광고 방법을 혁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발언을 소개했다.
한편 박 시장의 이번 지하철광고 퇴출 발언 파문에 대해 옥외광고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하철 광고를 다 빼라고 발언을 했는지 여부를 떠나 이번 파문으로 옥외광고에 대한 이미지가 많이 실추된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여러 협회가 있어도 입장 표명 한 번 없고 항의성 말 한마디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광고도 엄연한 문화이고 특히 옥외광고는 중소기업이나 자영업자들에게 아주 유용한 광고 및 홍보 수단이라는 점, 수많은 일자리와 부가가치가 걸려있는 산업 생태계의 일부라는 점을 설파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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