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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된 간판… 시선을 잡는 초록의 마법
- 관리자 오래 전 2019.03.03 14:24 디자인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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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초목과 인조잔디 등 간판에 적용… 도심 속 자연의 풍경 조성
자연의 소재가 간판 소재로 활용되면서 거리에 색다른 포인트를 만들어 내고 있다. 인조잔디와 조화로 간판과 매장을 꾸며 자연의 느낌을 한껏 강조하는가 하면 때로는 살아있는 초목을 사용해 진짜 자연을 도시 한가운데에 가져다 놓은 것같은 모습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2016년 문을 연 홍대의 ‘도토리숲’은 유명 애니메이션 제작업체 ‘스튜디오 지브리’의 공식 캐릭터 숍이다. 이 곳의 외관은 지브리를 대표하는 만화 ‘이웃집의 토토로’의 배경이 된 시골마을 숲을 모티브로 디자인됐다. 매장 외부를 울창한 인조나무로 덮어서 고객들이 도시의 매장이 아닌 숲의 입구로 들어가는 듯한 분위기를 만들어 냈다. 초목들 사이에 작게 달린 간판 또한 천연목재로 제작해 오솔길을 안내하는 이정표같은 이미지를 살렸다.
도토리숲 관계자는 인조 숲 형태의 매장을 꾸민 이유에 대해 “애니메이션 속 의 따뜻한 배경을 살려서 도시의 고객들이 지친 마음을 쉬어가게 하는 힐링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제공하겠다는 의도가 담겼다”고 설명했다.친환경과 자연주의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는 화장품 업계에서도 이런 자연 느낌의 간판과 매장 디자인이 활용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화장품 프랜차이즈 네이처리퍼플릭은 5층 규모의 건물 전체가 초록빛 생화로 뒤덮인 플래그십스토어를 서울 명동에서 운영하고 있다. 약 500㎡(152평)에 달하는 매장 외벽 전체가 5만여 그루의 사철나무 화분으로 이뤄진 이 매장은 그야말로 도심 속의 자연으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명동 매장 뿐 아니라 인근 유네스코길 매장에도 같은 컨셉의 매장을 꾸며 관심을 끌고 있다.
동종 업체인 이니스프리 또한 제주의 숲을 테마로 간판 배경을 실제 초목으로 꾸며 자연친화적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이런 자연친화적 디자인을 극대화한 ‘이니스프리 그린카페'를 명동에 오픈하기도 했다. 재미있는 점은 이 초록 식물들 사이에 간혹 꽃씨가 들어와 꽃이 필 때도 있다는 점이다. 이 또한 간판의 포인트가 되기도 한다.


▲쉽게 친자연 이미지 연출 가능한 제품들도 등장
이처럼 자연을 모티브로 삼아 때로는 자연 그 자체를 소재로 활용하는 간판은 설치 기간이 길고 비용이 커 대중화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최근 일부 업체들이 이런 자연친화적 분위기를 쉽게 연출할 수 있는 기성형 제품들의 개발‧판매에 나서면서 대중화의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라이트패널 전문 제조업체 사인테크는 자연의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는 에코패널 ‘그린 디스플레이’를 출시, 마케팅에 나섰다. 모듈형 조립 방식으로 간편하게 건물 외벽 또는 간판의 파사드를 장식하거나 건물의 벽면을 초목으로 꾸밀 수 있다. 누구나 쉽게 설치가 가능하며 세척이 가능하기 때문에 유지보수도 아주 편리하다.


간판업체 강산들네는 화분을 결합시킨 입간판을 전개하고 있다. 입간판 자체가 실제 화분으로 쓸 수 있는 제품이기 때문에 자연 친화적 연출에 유용하다. 화분 안쪽에 흡수부재와 통기부재가 적용돼 배수와 공기순환이 잘 이뤄져 실제 식물이 자라기에도 적합한 환경을 제공한다. 화분 외부엔 언제든 광고물을 쉽게 교환할 수 있도록 액자를 부착해 놓아 점포주가 직접 원하는 내용을 손쉽게 프린트해서 부착할 수 있다.
신한중 기자[ⓒ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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