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수인산업로 일대의 지주간판이 연립형으로 탈바꿈하고, 새로운 디자인을 갈아 입었다. 시흥시는 도로경관을 개선하고 고품격 옥외광고문화 정착을 위해 사설안내표지판과 지주간판을 통합하고, 연립화해 거리를 특성화했다. 이번호에는 수인산업로 새 지주간판의 디자인적인 면모를 살펴본다.
■ 사전분석 통해 도로 유형 구분 수인산업로는 크게 ▲집중형 ▲확산형 ▲진입형 세 구간으로 구분된다. 이번 사업의 디자인·시공을 맡은 나눔시스템은 사전에 사업구간분석을 통해 구간을 세 개로 나누고, 구간별 컨셉을 정했다. 집중형은 차량과 보행자의 이동이 많은 지역으로 해당 사업구간의 중심부이자 중첩 구간으로 정보의 흐름이 가장 많은 지역이다. 차량 평균 유속이 40~60km이며, 근거리 시점 안내가 필요한 지역으로 표지판에 보행자 전용 관내도 및 주요시설안내를 표기했다. 외부차량 및 방문객이 도심을 관통하는데 이용되는 중간부는 확산형으로 진입전 정보의 습득이 필요한 구간이다. 차량 평균 유속은 50~70km로 중거리 시점 안내가 필요하며, 설치물의 높이는 40m로 설정했다. 진입형은 외부차량 및 방문객이 가장 먼저 접하는 지역으로 대상구간중 가장 외곽에 해당한다. 이곳은 차량평균 유속이 60~80km로 용이한 원거리 시점 안내를 위해 사인물의 높이를 60m로 정했다.
■ 형태적인 주목성 및 가독성 고려 간판의 디자인은 기본적으로 주변 경관과의 조화에 기초했으며, 지나치게 통일성을 강조함에 따라 상실될 수 있는 특색을 살리기 위해 디자인을 가미했다. 다소 절제된 듯한 다크 브라운을 베이스 컬러로 사용했으며, 등박스 부분에 컬러 포인트를 줘 단조로움을 피하고 주목성을 부여했다. 또한 디자인에 기능적인 측면도 강조했다. 상호의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갤브 프레임을 커팅하고 내부에 조명을 적용하는 등 소재의 응용을 시도하고, 새주소 표기와도 연계해 상단에 넘버링 등박스를 설치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풀컬러 LED 응용을 통해 경관조명을 구현하고, 안내도의 경우 시의적절하게 필요한 내용들을 교체 적용할 수 있도록 용이하게 구성했다.
사업구간에 따른 유형 구분. A는 집중형, B는 확산형, C는 진입형.
집중형에 해당하는 A구간에 적용된 사인디자인. 양면형으로 한쪽면에는 상호 표기를, 다른 한 면에는 관내도 및 주요시설안내를 적용한다. 상단 등박스 넘버링을 통해 인지도도 높인다.
확산형과 진입형에 해당하는 사인디자인. 확산형 구간에는 높이 40m, 진입형 구간에는 60m의 지주간판을 설치한다. 측면에는 풀컬러LED를 적용해 디밍 효과를 줘 경관적인 요소를 가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