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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5 12:38

하노이, 정상회담 열기 타고 한국 옥외광고 열풍도 ‘활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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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 삼성·LG광고, 도심엔 롯데센터… 한글 간판도 즐비
한국 기업들, 노이바이 공항부터 도심까지 옥외광고로 도배

북한과 미국 두 정상의 치열한 담판이 이뤄졌던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가 정상회담 열기 못지않게 한국 기업들의 광고 열기로 뜨거웠다. 전 세계의 이목이 동시에 집중되는 최적의 광고 노출 조건을 갖춘 곳이었던 만큼 역시 광고인들의 표적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정상회담 전후를 보도한 TV방송의 화면과 신문 지면에 실린 사진 속의 하노이에서 한국 기업들의 옥외광고를 접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하노이의 노아바이 국제공항에서부터 도심에 이르기까지 삼성전자, 효성그룹, 신한은행 등 한국 기업들의 광고판은 넘쳐 나다시피 했다. 그런가 하면 한-베트남 교역 및 한국 기업들의 투자 증가, 박항서 신드롬 등으로 한국 열풍이 불면서 하노이 거리 곳곳에는 한글 간판들마저 즐비하게 설치됐다. 노이바이 국제공항의 옥외 전광판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9 제품 광고가 줄지어 내걸렸다. 공항 내부에도 신한은행과 효성그룹의 광고가 연달아 게첨돼 마치 이곳이 인천이나 김포 국제공항이 아닌가 착각이 들 정도였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하노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되는 동선마다에는 이미 한국 기업들의 상징물이 다수 포진해 있었다. 현대·기아차, CJ CGV, 신한은행, 롯데마트 등 익숙한 간판들이 즐비했다. 또 베트남에서 가장 높은 빌딩 2, 3위인 AON랜드마크 72와 롯데센터는 한국 기업이 시공했거나 주인인 건물이다. 두 빌딩은 하노이에서만 1, 2위 높이를 자랑한다. 도심지 이면의 작은 도로에서도 한국풍을 느끼게 해주는 옥외광고물들은 도처에서 발견됐다. 음식점이나 카페는 물론이고 이발소에도 한글 간판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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