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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2 17:30

“웰컴! 신라면 건면”… 풀무원, 라이벌 농심 응원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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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면 브랜드 ‘생면식감’을 생산하는 풀무원이 경쟁업체인 농심의 신제품 ‘신라면 건면’을 홍보하는 옥외광고를 걸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최근 서울 시내 버스정류장 곳곳에는 ‘신나면 건면의 출시로 대한민국 라면시장이 기름에 튀기지 않은 생라면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이제 오뚝이(오뚜기)가 함께하실 차례입니다. 국가대표 생라면 풀무원 생면식감으로부터”라는 내용이 적힌 광고판이 나타났다. 풀무원 이름으로 ‘Welcome! 新라면 건면’이라고 적힌 대형 현수막도 곳곳에 걸렸다.풀무원측에 따르면 3월 12일부터 서울 시내버스 정류장 53개, 대학가와 지역 거점 등을 중심으로 40곳에 포스터·현수막 광고를 집행했다. 이 옥외광고는 4월 중순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풀무원이 타사 제품을 응원하는 이색 광고를 하게 된데는 정체된 기존 라면시장에 ‘건면’이라는 새 돌파구가 생겼음을 감지했기 때문이다. 풀무원은 2011년부터 생면식감 육개장 등 건면 시장을 개척해 왔지만 유탕면에 밀려 판매량이 늘지 않았던 상황에서 1위 업체인 농심이 신라면 건면을 출시하면서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자 이를 오히려 시장 확대의 기회로 여긴 것. 풀무원 관계자는 “신라면 건면의 활약을 매우 환영하고 긍정적으로 보고 건면 시장에서 앞으로 치열한 경쟁을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농심 관계자 또한 “광고 취지를 이해한다”면서 “공정한 경쟁을 통해 함께 건면 시장을 키워 나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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