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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7 04:04

현장 스케치 - ‘World IT Show 2019’


통신·디스플레이 기술로 진화하는 옥외광고의 미래를 엿보다

홀로그램·IoT 등 첨단 기술 접목된 광고물들 ‘이목’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기술 전시회인 ‘월드IT쇼 2019’ (World IT Show 2019, 이하 WIS 2019)가 4월 24일부터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스마트 이노베이션’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자율주행차, 5G 등 차세대 ICT 기술들이 대거 무대 위에 올라 글로벌 IT기술 트렌드와 4차 산업혁명의 현주소를 보여줬다. 특히 5G통신과 관련 기술이 중점 소개됐는데 이동통신사인 SK텔레콤과 KT, 단말 칩셋 제조사인 퀄컴 등 글로법 IT기업들이 모두 5G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5G가 상용화될 경우 겪게 될 일상을 전시했다. 5G를 통한 가상현실 게임, 실시간 피플카운팅 및 안면인식, 자율주행버스 등은 옥외광고 업계에서도 조만간 활용될 수 있는 기술인 만큼 관련 업종 종사자들은 이번 전시회를 유심히 지켜보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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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그램 새로운 옥외광고 ‘툴’로 부상하나
전시회에서는 색다른 기술로 홀로그램 영상을 구현하는 다양한 디스플레이 제품들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윙티비얍미디어는 LED바의 회전에 따른 잔상을 이용, 허공에 영상이 나타나는 것같이 보이는 색다른 홀로그램 전광판을 선보여 많은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제품은 길죽한 LED바가 고속으로 회전하면서 발생하는 빛의 잔상효과로 영상을 구현하는 새로운 형태의 광고 시스템이다. LED바가 선풍기처럼 돌아가면서 잔상에 의해 화면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마치 영상이 허공에 떠있는 홀로그램 영상을 연출할 수 있다. 벽걸이 선풍기 정도의 사이즈이기 때문에 다양한 공간에 쉽게 적용할 수 있으며 다수의 장비를 연결, 화면 크기를 확장할 수도 있다.

큐미스는 위아래로 비스듬하게 설치된 두 대의 모니터를 활용해 허공에 영상이 띄워지는 홀로그램 디스플레이를 공개했다. 아직은 시야각의 한계가 있지만 허공에 상이 떠오르는 독특한 시스템으로 이번 대회 주최측으로부터 혁신상을 받았다. 홀로그램을 표방하는 제품들은 특수한 조건을 이용해서 영상이 허공에 맺히는 듯한 착시현상을 보여주는 것뿐이지만 그럼에도 일반 영상화면에 비해 시각적 임팩트가 강하기 때문에 향후 광고용 영상장치로의 대중화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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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다양한 광고매체로 변화
거울과 배달통, 무인 주문기 등 일상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물품을 광고매체로 개발하려는 시도도 다양하게 나타났다. 최근 다양한 매장에서 시도되고 있는 무인화-자동화 트렌드에 따라 이 시장을 타깃으로 한 다양한 디지털 사이니지 제품이 등장했다. 스마트코인은 셀프 빨래방용 무인 키오스크를 선보였다. 동전을 넣는 대신 카드 등을 통해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으며 세탁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광고를 송출할 수 있다. 엠포스존 또한 커피숍이나 음식점 등에서 사용 가능한 다양한 형태의 무인 키오스크를 소개했다. 공간 규모에 관계없이 어느 매장에서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이 제품은 터치스크린을 통해 주문은 물론 결제까지 편리하게 이뤄진다. 오토바이 배달통을 활용한 색다른 영상 광고 시스템도 선보였다. 뉴코애드윈드가 선보인 디디박스는 오토바이 배달원들이 스마트폰 앱을 통해 주문을 잡으면 배달자의 상호가 아닌 주문자인 사업자의 상호가 배달통 영상매체에 나타나는 형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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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통신이 옥외광고에 미치는 영향
이번 전시회의 화두는 단연 5G통신. 다수의 업체가 5G 기반으로 변하게 될 일상과 관련 기술을 소개했는데 특히 실시간 인구 분석과 통계 기술, 실시간 VR 반영 기술, 자율주행차 등은 향후 옥외광고 업종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실시간 가상현실 게임, 360 라이브 영상전화 등을 소개했다. 특히 5G 기술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사람의 연령대와 성별 등이 체크되는 안면인식 기술이 주목받았다. KT 또한 다양한 5G 체험존을 마련해 관람객들에게 생생한 5G 기술을 선보이고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관람객이 직접 VR 기기를 쓰고 총싸움을 벌이는 VR게임과, MR 기반의 스포츠 게임 등은 앞으로의 놀이문화와 여가생활이 어떻게 바뀌어갈지 짐작하게 했다. 상용화를 준비중인 무인 자율주행버스도 등장했는데 이런 교통매체와 옥외광고의 접목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신한중 기자[ⓒ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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