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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업계, 돌출간판 정조준 하는 이유는?
- 관리자 오래 전 2019.05.31 15:42 소자재유통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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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형 생산체계 갖추고 전국적 시장 형성 노려
는 가운데, 양산형 돌출간판 개발을 통해 불황을 극복하려는 새로운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주문 시마다 제작해야 하는 일반 간판과 달리, 완성품 또는 반제품 형태로 생산·공급이 가능한 돌출간판을 통해 전국적인 시장 형성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선제작․후판매의 양산형 제품으로 가격․납기 경쟁력 높여
돌출간판은 제작방식에 따라 크게 주문형 제품과 양산형 제품으로 분류된다. 주문형 돌출간판은 점주의 취향 및 점포의 개성에 따라 다양한 형태 및 소재로 제작된다. 보통 매장 외관의 통일성을 위해 메인간판의 디자인을 압축시킨 형태로 설치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주문형 돌출간판의 경우 매장에 딱 맞는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지만, 하나하나 수제작되는 제품인 만큼 제작비용이 만만치 않다. 양산형은 말 그대로 규격화된 형태를 대량으로 생산해 공급하는 제품이다. 선제작 후판매 방식의 대량생산체제를 통해, 간판의 퀄리티 대비 저렴한 가격대로 공급할 수 있는게 장점이다. 이런 방식을 이용하면 전국적 시장 형성이 가능하기 때문에, 앞서 다수의 간판업체들이 많은 투자를 감행하며 양산형 간판 시스템의 공급에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독자적인 개성을 중시하는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지 못하면서 시장성을 잃었다.
돌출간판은 옥외간판시장에서 유일하게 양산화에 성공한 제품으로 꼽힌다. 장소와 관계없이 규격 차이가 거의 없는데다, 디자인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도 일반간판 만큼 예민하지 않기 때문이다. 시중에서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PC성형 돌출간판의 경우 웬만한 간판업소라면 수십여개씩은 비치하고 있는데다, 소비자가 직접 온라인 주문으로 구입할 수도 있다. 이미 완성돼 있는 프레임에 그래픽시트를 부착하는 것만으로 간단히 완성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지티씨 관계자는 “돌출간판의 경우 양산형 제품들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일종의 자재로 분류되기도 한다”며 “제품에 대한 반응이 좋으면 빠르게 전국시장으로 확산될 수 있기 때문에 수익성이 높은 분야”라고 설명했다.
▲디자인 차별화 내새운 양산형 신제품 출시 잇따라
양산형 제품의 경우 가격·납기 등에 여러면에서 유리하지만 단조롭고 획일화된 디자인은 단점으로 지적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최근 여러 업체들이 기성형 제품의 장점은 살리되, 개성있는 디자인이 반영된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최근 돌출간판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는 업체는 부산아크릴, 디자인바로, 예맥조형디자인, 비욘드 등의 업체들이다. 이 업체들은 새로운 제작방식을 반영한 신제품들을 공급하면서 시장몰이에 나서고 있다.
부산 아크릴은 원목과 아크릴․광확산PC로 제작되는 고급형 사인 ‘사인통’을 출시했다. 반제품 형태로 제공되는 이 제품은 고급소재를 사용한 탁월한 만듦새를 자랑하지만, 반제품 타입으로 공급되기 때문에 소재 대비 저렴한 가격대로 공급되는 게 장점이다. 부산아크릴 관계자는 “사인통은 고급소재를 활용한 프리미엄 사인시스템으로서 박스형, 평면형, 모서리 돌출형 등 다양한 형태․규격이 출시돼 있다”며 “모든 제품을 반제품 형태로 공급하기 때문에 퀄리티 대비 저렴한 가격 실현이 가능하고, 납기도 아주 빠르게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디자인바로는 기존 돌출간판의 저렴한 가격대는 유지하되 색다른 디자인과 기능을 적용해 심미성과 실용성을 배가시킨 ‘매직 시리즈’를 전개하고 있다. 이 제품은 간판 내부에 특수지지대설계를 반영해 화면부가 아닌 기존의 프레임 부분까지, 간판 전체를 조명이 켜지는 화면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기존 제품과는 차별화된 재미있는 디자인이 반영돼 매장에 색다른 개성을 부여한다는 점도 장점이다. 예맥조형연구원은 업소의 특성을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픽토그램형 돌출간판을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이 제품들은 양산형임에도 핸드폰형, 절구형, 방패형 등 20여종의 다양한 디자인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업소의 성격·개성에 가장 잘 맞는 디자인을 선택, 구매할 수 있다.
간판업체 비욘드 또한 최근 다양한 픽토그램으로 구성된 디자인 돌출간판을 출시했다. 미용실을 위한 가위형, 세탁소를 위한 옷걸이형, 치과 대상의 이빨형 등 다양한 디자인으로 제작된다. 제작이 들어가는 제품이기 때문에 완벽한 양산형이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주문이 들어오면 기본 도안대로 빠르게 제작되기 때문에 가격과 납기에서의 장점이 높다. 이 업체 관계자는 “우리의 제품은 시인성이 뛰어난데다 재미있는 연출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라며 “디자인을 통해 업종을 직관적으로 알릴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에는 티타늄골드나 코르텐강으로 규격화된 돌출간판 구조물을 대량 제작해 둔 뒤 온라인을 통해 주문이 들어오면 필요한 도안을 레이저커팅기로 가공해 바로 보내는 형태로 사업을 진행하는 젊은 사업자들도 다수 나오고 있다.
신한중 기자[ⓒ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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