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2호선 역사·전동차내 실시간 정보제공 시스템 구축사업이 조만간 가시화될 전망이다. 지하철 2호선 행선안내기 사업은 그동안 사업권 반납, 계약해지, 사업자 선정 실패 등을 반복하며 오랫동안 표류해 온 사업으로, 서울메트로는 기존의 역사 안내게시기(행선안내기)에 전동차 내 실시간 전송시스템 구축·운용사업까지 범위를 확장해 사업자 선정에 나섰었다. 이번 사업은 열차 행선 정보 및 다양한 운행정보 등의 표출이 가능한 안내정보시스템을 지하철 2호선 역사 및 전동차 내에 설치하는 사업으로, 사업자는 시스템을 무상으로 제작·설치하고, 계약 체결일로부터 16년간 상업광고권을 갖는다. 승강장에는 302조(1,208면)의 표시반이 설치되며, 1조는 40인치 LCD모니터 4개 화면으로 구성된다. 대합실, 통로, 출입구에 설치되는 표시반은 32인치 LCD모니터로, 총 590조(1,756면)가 설치될 예정이다. 전동차 내에도 실시간 전송시스템이 구축되는데, 구형 전동차에 객실당 2조(1조당 4개면)씩 총 956조의 표시반이 설치된다. 비츠로시스-LG CNS 컨소시엄은 16년간 사용료로 250억원을 써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2개월여의 협상과정을 거쳐 지난해 6월말 최종계약을 마무리했다. 비츠로시스는 이 사업을 위해 특수목적회사 비츠로애드를 지난해 8월 설립, 사업을 추진해 왔다. 회사 측은 오는 6월까지 우선적으로 역사 내에 표시반을 설치한 후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전동차 표시반 설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지하철 2호선 정보제공 시스템 구축사업이 가시화됨에 따라 앞으로의 사업 향배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