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초대형 복합건물 센터필드에 국내 최고 수준의 해상도를 갖춘 대형 LED전광판(미디어월)이 구축됐다. 건물 1층 로비에 구축된 센터필드 미디어월은 가로 42.72m, 세로 6.48m 사이즈로 픽셀 간격 2.5㎜의 초고해상도 LED모듈이 적용됐다. 국내에 설치된 대형 LED전광판 중에서 가장 해상도가 높은 편에 속한다. 연결통로를 지나면 나오는 사무동 건물에도 같은 스펙이 적용된 34.08×6.48m 크기의 미디어월이 함께 조성됐다.
특히 건물의 실내 벽면에 대형 LED전광판을 설치하는 작업은 상당한 고난이도 작업으로 꼽히는데 출입구 등 각이 있는 부분을 따라 일일이 화면을 설계해야 하기 때문이다. 해당 전광판을 제작‧설치한 삼익전자공업 관계자는 “보행자의 동선을 따라 화면을 구축해야 하기 때문에 LED 모듈의 인쇄회로기판(PCB) 크기를 10종 이상 별도로 설계해 벽면에 딱 맞는 크기로 전광판을 부착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전광판 중에서도 최고 수준의 스펙이 적용된 만큼 2개의 미디어월 구축에는 총 33억원의 비용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전광판은 컴퓨터의 모니터를 사용하는 것과 비슷한 방식으로 운용된다. 대형 화면 전체를 활용할 수도, 스크린을 분할해 사용할 수도 있다. 한쪽에는 입주사 안내 등 정보성 영상을 게시하고 다른 한쪽에는 스포츠 경기 영상이나 음악회 실황 중계를 전송할 수도 있다. 음향은 천정에 있는 별도 스피커를 통해 재생되는 형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