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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6 23:47

안면인식 기술 규제가 디지털 사이니지에 미치게 될 영향은?

  • 관리자 오래 전 2019.07.16 23:47 해외소식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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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시당국의 규제방침 발표 계기로 광고업계의 관심 고조
“큰 영향 없을 것” 전망 속 “개인정보 관리의 중요성 일깨워줘” 지적도

미국 샌프란시스코시 당국은 최근 안면인식(facial recognition) 기술에 대한 규제 방침을 발표했다. 시당국이 구성한 감독위원회는 지난 5월 투표를 거친 결과 8 대 1의 압도적 표결로 이와 같은 방침을 결정했다. 시당국은 범죄 용의자들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한 목적으로 안면인식 기술을 사용하는 것에 대하여 부정적인 의견을 도출해 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직까지는 샌프란시스코 경찰이 이러한 기술을 도입한 적은 없다고 한다. 앞서 안나폴리스와 메릴랜드에서는 2018년 6월 5명의 사망자를 낸 무차별 총격범의 신원을 밝히기 위해 이러한 기술을 사용한 바 있다. 때문에 이번 샌프란시스코 시당국의 규제 방침 발표를 계기로 안면인식 기술이 디지털 사이니지 산업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사실 이 기술은 도입 이후 계속 논란거리가 되어 왔다.

젯블루 에어웨이즈(JetBlue Airways)는 항공기 탑승에 해당 기술을 사용한 적이 있다. 이 항공사는 미국 국토안전부(US Department of Homeland Security)도 생체 측정 데이터를 세관 및 국경 통제를 위한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안면인식 기술 개발사인 사이버링크(Cyberlink)의 글로벌마케팅 담당 수석부사장인 리처드 카리에르는 첨단 기술의 상징적 도시인 샌프란시스코가 안면인식 기술에 대한 규제 방침을 발표한 것은 현명한 처사라고 밝혔다. 그는 "첨단 기술의 메카인 샌프란시스코가 안면인식 기술을 규제한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놀라운 뉴스일 수 있다. 사실은 공공부문 및 사기업 부문 모두 현재까지 개발된 기술이 어떠한 효과와 의미를 지니는지 심도있게 탐구중”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안면인식 기술의 규제 방침은 디지털 사이니지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 것인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전혀 그렇지 않다. 우선 샌프란시스코 시당국이 통과시킨 규제방침은 시당국 소속 공무원들이 해당 기술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데 국한된다. 카리에르는 "샌프란시스코 시당국의 규제는 다만 시당국 차원에서만 내려진 결정이다. 미국 연방정부나 각 주 그리고 사기업 차원에서는 이번 규제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연방정부 차원에서 디지털 사이니지 분야를 규제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방안의 하나는 안면인식 기술을 공급하는 회사들이 사용하는 해당 기술이 어떠한 종류인가에 대하여 명확하게 정의를 내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 26일부터 29일까지 라스베이가스에서 열린 디지털 사이니지 엑스포에서 기조 연설자 중 하나로 등장한 NEC 디스플레이 솔루션즈의 영업 담당 부사장인 리치 벤츄라는 그러한 정의에 대하여 몇 가지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안면탐지 기술은 오로지 소구대상의 성별, 연령대 및 사회경제학적 프로필만을 확인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면서 이 기술이 수집 대상자에 대한 익명의 정보만을 수집하여 개인 맞춤형 광고를 송출하는 목적으로만 사용된다고 주장했다.

반면에 안면인식 기술은 소구대상의 얼굴 프로필을 사용하여 신원을 확인하는데 사용된다면서 “개인정보가 이미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는 범위를 벗어나지 않고 활용됨과 동시에 그런 데이터와 동영상 광고가 인터랙티브 방식으로 연계되며 특히 그러한 혁신적 방식으로 사용자 체험이 향상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한다면 사람들의 정보 누출에 대한 불필요한 염려가 불식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라마르 애드버타이징의 디지털 성장전략 담당 이사인 아이언 댈리모어는 디지털 사이니지 업계가 정부 차원의 간섭을 받지 않으려면 업계 자체에서 위에 언급된 개인정보 보호 원칙을 거스르는 일부 악덕업체를 색출, 퇴출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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