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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19 14:55
히틀러·레닌 비유 ‘오바마 광고판’ 역풍
202호 | 2010-07-19 | 조회수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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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수적 성향의 유권자 모임인 ‘티 파티(Tea Party)’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아돌프 히틀러와 블라디미르 레닌에 비교하는 내용의 옥외광고판(사진)을 설치했다가 역풍을 맞고 있다. 티 파티 내에서도 “너무 지나쳤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14일 AP통신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노스 아이오와 티 파티는 지난주부터 메이슨 시내에 광고판을 게시, 오바마 대통령과 히틀러, 레닌의 사진을 나란히 싣고 사진 위에는 ‘민주 사회주의’ ‘국가사회주의’ ‘막시스트 사회주의’라고 각각 표시했다.
사진 아래에는 “급진적 지도자들은 두려움이 많고 순진한 사람들을 먹이로 한다”는 문구를 붙였다. 노스 아이오와 티 파티의 공동 설립자 밥 존슨은 “이 광고판의 목적은 반사회주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전국 조직인 ‘티 파티 패트리엇’의 셸비 브레이클리 대변인은 “우리의 활동에 도움이 안 된다. 돈, 시간, 자원 낭비에 불과하다”며 “오히려 티 파티가 극우 패거리로 비쳐지게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아이오와주 티 파티 운동의 코디네이터 존 화이트는 “노스 아이오와 단체의 생각은 이해하지만 지나친 중상모략”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백악관은 별다른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다.
민주당 지지자들은 티 파티의 이 같은 행동이 민주당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내심 반기고 있다.
티 파티 등 보수론자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건강보험 개혁을 추진할 때부터 히틀러에 견주거나 공산주의자라고 비난했다.
<세계일보 2010.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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