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로또판매대행업체인 국민은행을 비롯해 복권방, 로또판매점 등에 빠른 속도로 LED전광판이 확산되고 있는 것.
한 LED판매업체 관계자는 이에 대해 “원하는 문구를 상황에 따라 바로바로 표출할 수 있다는 LED전광판의 장점이 당첨금의 이월로 파이가 크다는 로또복권의 인기요인과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로또복권은 당첨자가 없으면 당첨금이 이월되고 판매금액이 늘어나면 당첨액수도 커지는 등 유동성이 크다. 로또판매점들은 시시각각 변하는 당첨금액을 LED전광판을 통해 표출함으로써 오가는 이들의 구매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3시 현재 이월 당첨금 80억’, ‘추첨시간 임박’ 등과 같은 문구는 로또복권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을 환기시키고 구매 욕구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국민은행 광화문점을 찾은 한 시민은 “글자가 움직이는데다 주목성이 높아 LED전광판에 자연스럽게 시선이 간다”며 “LED전광판에 고지된 당첨금액을 보고 복권을 사고 싶은 충동을 느낀 적이 있다”고 말했다.
동대문구 전농동 소재의 한 복권방 주인은 “2월 초 윈도우에 LED전광판을 설치했는데 실제로 지나가다가 전광판을 보고 가게로 들어오는 손님도 상당수”라고 귀띔했다. LED전광판이 로또의 판매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