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제14호) 제주국제도시 입찰, 업계 불만 팽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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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7일께로 잡혀 있는 제주국제자유도시 옥외광고대행 입찰을 놓고 옥외광고대행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특히 발주기관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입찰 일정과 참가자격 제한 등 세부내용을 확정짓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대형 매체사를 중심으로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주국제도시 옥외광고 입찰에서 매체사와 제주도 소재 광고업체간 컨소시엄 구성, 홍보탑 등의 광고물 디자인에 대한 센터측 승인 등 까다롭고 추상적인 내용이 많아 본격적인 입찰 준비작업에 착수하지 못한 상태다.
A사 고위 간부는 \"이번 입찰건이 업계의 관심을 끄는 것은 사실이지만 제주도내 광고업체와 파트너를 이루고 광고사업협회 제주지부에 설치·관리를 맡겨야 한다는 규정은 동의할 수 없다\"면서 \"개발센터에 기금을 내고 광고사업협회에 유지관리비를 지급하는 동시에 제주 파트너에게도 일정수익을 주고 나면 남는 게 뭐가 있냐\"고 노골적인 불만을 토로했다.
이 관계자는 또 \"제주도에는 입찰에 나온 물량을 모두 올릴만한 곳이 거의 없어 수익률 측면에서도 유리하지 않다\"면서 \"가뜩이나 강풍이 몰아치는 지역이기 때문에 설치비도 많이 들고 광고물에 대한 디자인을 센터측으로부터 승인받아야 하는 등 고액의 투자가 들어가면서 제약은 많은 경우에 해당돼 섣불리 낙찰을 위해 덤비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B사 관계자도 \"다양한 매체 확보 차원에서 제주국제자유도시 옥외광고 입찰건에 눈길은 가지만 쉽사리 달려들 매체는 아니다\"며 \"광고 조형물에 대한 형태 규정이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수익 계산은 무의미하지만 기존 옥상 빌보드광고 등의 사례를 살펴볼 때 제주지역은 임대료 대비 광고비가 극히 낮은 편\"이라고 전했다.
C사 관계자는 \"제주도와 개발센터가 사업주체를 놓고 갈등을 빚으면서 이번 입찰 조항에 제주도 관내 광고업체와 공동수급해야 한다는 조건이 들어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개발센터 관계자는 이와 관련, \"11일께 입찰에 관한 모든 내용을 확정해 곧바로 공고할 것\"이라며 \"매체사들로부터 컨소시엄 구성·입찰참가업체 자격제한 등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지만 최종적으로 결정된 것은 아직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입찰의 광고매체별 물량은 △지주이용광고 6개 △차량탑재 영상광고 10개 △공중전화부스광고 80개 △옥상광고 7개 △국제자유도시 홍보탑광고 15개 △벽면광고 4개 등 모두 6종류 122개다.
안정만 기자 jman@sp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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